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음악적 뿌리를 다룬 신보가 29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제이홉의 스페셜 음반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은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한 앨범이다. 지난해 8월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 (HOPE Edition)’ 이후 제이홉이 7개월 만에 내는 음반이다.
제이홉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이 앨범과 콘텐츠는 평소보다 조금 더 제이홉이란 친구를 알아갈 수 있고, 지속적으로 이끌고 나가고 싶은 문화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발매를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뉴런'(NEURON)을 비롯해 '온 더 스트리트 (솔로 버전)'(on the street), '아이 원더…'(i wonder…), '록 / 언록', '아이 돈트 노우'(i don't know), '왓 이프… (댄스 리믹스)'(what if…) 등 6곡이 담겼다. 제이홉은 수록곡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뉴런'은 제이홉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2000년대 올드 스쿨 힙합 장르로, 외부에서 자극을 받았을 때 전기를 발생시켜 다른 세포에 정보를 전달한다는 사전적 의미와, 데뷔 전 그가 몸담았던 댄스 크루 이름을 동시에 지칭한다. 제이홉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뿌리와 삶의 동기, 그리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를 노래한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윤미래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그는 28일 공개된 다큐멘터리 '호프 온 더 스트리트' 1회에서 이 곡에 대해 "피날레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고, 멜로디도 그렇게 나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외 수록곡에는 방탄소년단의 정국, 미국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와 나일 로저스, 걸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록 / 언록'은 댄스 용어를 키워드로 사람 간에 지켜야 하는 선에 관해 이야기하는 곡이고, '아이 돈트 노우'는 차분한 감성의 하우스 장르 곡이다.
정국이 참여한 '아이 원더…'는 일렉트로(전자) 펑크 사운드 기반의 팬 송으로, 모든 순간을 함께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서울 성동구에서 팝업(임시 행사장) '호프 온 더 스트리트'가 열린다. 이 공간에서는 이번 음반 관련된 오브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제이홉은 오는 10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