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뮤직앤픽처스, 김목인·시와 앨범 LP로 발매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지난 2008년에 처음 문을 열은 이후 매해 1월 '새해의 포크'라는 포크 음악 축제를 8년째 진행하는 음악 공연장 '벨로주'와 국내 대표 LP 제작 브랜드 '마장뮤직앤픽처스'가 2000년대 이후 한국 모던 포크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앨범들을 선정해 LP로 다시 발매한다.


‘RE:FOLK’ 시리즈는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이었던 포크 장르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현 한국의 인디 포크 씬을 LP라는 아날로그 매체에 다시 담아낸다는 의미로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RE:FOLK'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LP로 발매되는 음반은 김목인의 「콜라보 씨의 일일」이다. 동료 음악가들에게 "음악가의 음악가"로 불리우는 김목인의 세 번째 정규 앨범 「콜라보 씨의 일일」은 이듬해에 2018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음반 두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어 '화양연화'라는 곡으로 2007년 데뷔 후, 주목할 만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린 시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소요’ 또한 LP로 발매될 예정이다. 2010년 첫 발매 당시 또 다른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동료 뮤지션인 오지은이 프로듀서로써 참여하여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목인 '콜라보 씨의 일일' LP는 1LP 블랙반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일부터 선주문을 진행한 후 8월 2일에 발매 될 예정이다. 시와 '소요' LP는 2LP 화이트반으로 구성되며 바로 이어 8월 6일부터 선주문을 진행한 후 9월 2일에 발매 될 예정이다.

마장뮤직앤픽처스 관계자는 "대중적이진 않지만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포크 씬의 의미 있는 음반을 음악 소비자들에게 LP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라며 "이후 여유와 설빈, 이주영, 권나무, 강아솔, 이아립, 김제형, 예람, 윤영배 등 2000년대 이후 한국 모던 포크의 새로운 흐름을 이끈 음악가들의 음반을 'RE:FOLK' 시리즈 LP로 발매 준비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장뮤직앤픽처스는 국내 대표 LP 제작 브랜드로써 자체 프레싱 생산 시스템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 LP를 제작하고 있다. 'RE:FOLK' 시리즈에 앞서 한국 알앤비(R&B)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결정적인 앨범들을 LP로 발매하는 'Say It Loud'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재즈 시리즈도 진행 예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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