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디차트 2020년 결산 소개… 잔나비 앨범 1위

 

국내 유일의 인디 음반 차트 K-인디(K-indie) 차트가 2020년 종합 순위 결과를 일본에서 발표한다. 미러볼뮤직은 일본 도쿄에 거점을 두고 있는 비사이드(Bside)와 공식 라이선스를 맺고 지난해에 일본판을 론칭했으며, 31일 2020년 연말 결산 TOP30을 일본에서 공개한다.

 

비사이드는 뮤직비디오 클립과 상반기, 연말 결산 차트 등 다양한 기획으로 일본에서 한국의 인디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K-인디 차트 2020년 결산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앨범은 잔나비의 '잔나비 소곡집 I'이 차지했다. 이 앨범은 지난해 11월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종합 차트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잔나비는 정규 2집 '전설'을 차트 3위에 올리며 2020년 인디 씬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뮤지션으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2020년 1월 발표한 혁오의 EP '사랑으로'가 차지했다. 혁오 역시 2017년 발표한 '23' 앨범이 14위, 2018년 발표한 '24' 앨범이 종합 순위 25위를 기록하며 총 3개의 앨범을 톱30 차트에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밖에도 새소년, 이날치 등이 순위권 이름을 올렸으며 스텔라장, 선우정아 등의 뮤지션들은 구보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앨범을 차트 순위에 올리며 이들의 앨범이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사이드가 기획한 K-인디 차트 2020년 결산은 한국 인디 뮤지션을 일본에 소개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 일본에서 K-팝의 인기가 K-인디 아티스트들로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 일본 음악 팬들에게 한국 인디씬의 흐름과 전망을 보여줄 자료로 기대를 모은다.

 

미러볼뮤직 이창희 대표와 비사이드 김선희 대표는 "K-인디 차트 일본판을 통해 한국 인디 뮤지션의 일본 진출은 물론 한일 문화 교류가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인디 차트는 국내 인디 음반 시장의 부흥을 목표로 2011년 인디고차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 매월 2회 격주로 발행되는 국내 유일의 인디 음반 판매 순위 차트로,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미화당, 바이닐, 향뮤직의 음반 판매 집계를 토대로 순위가 산정된다.

 

한편, 2020년 결산 K-인디(K-indie) 차트 한국어 버전은 오는 4월 2일 금요일에 미러볼뮤직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K-인디차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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