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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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버클리’는 전설로 남은 비운의 뮤지션 제프 버클리와 그의 아버지 팀 버클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팀 버클리는 60년대 포크 송으로 이름을 알리고 28세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친 가수다. 우수에 가득찬 서정적인 보컬과 일부 곡들은 가사 없이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로 사용하는 등 실험적인 노래를 탄생시켰다. 그의 아들 제프 버클리 또한 3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지만 유명 음악잡지 롤링스톤지는 그를 레이 찰스,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넌 등과 함께 '위대한 100명의 가수' 중 한 명으로 꼽을 정도로 락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수다. 영화는 1991년 뉴욕 브루클린 세인트 앤 교회에서 실제로 열린 ‘팀 버클리 추모공연’을 소재로 했다. 팀은 제프가 태어나기 전 부인과 이혼해 왕래가 없이 지냈다. 제프가 아버지 팀을 만난 건 그가 8살 때가 유일했고 심지어 당시 팀은 제프를 공연에 초대하고도 앨범 제작에 시간을 쏟느라 아들과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영화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증오, 자신보다 뛰어난 자질을 지닌 아버지에 대한 질투심이 어떻게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확신으로 변하게 하는지를 그리고 있다. 제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있는
“뮤지션들의 진심어린 음악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00만 누리꾼이 KT&G와 인디뮤지션들의 합작 프로젝트 ‘업떤라이브’ 영상을 보며 위안을 얻었다. KT&G 상상마당은 최근 유튜브채널 ‘업떤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중과 공연업계에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2020년은 문화·예술·공연계 ‘초토화의 해’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후 전국에서 취소 또는 연기된 콘서트는 총 990건. 이에 따른 피해액은 약 1619억원으로 추정된다. 방송 등의 활동이 있는 대형 기획사 소속 음악가들과 달리 공연 활동이 주가 되는 국내 인디신은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다. 공연으로 번 수익으로 다음 앨범 제작비를 마련하는 식의 ‘현금 흐름’ 자체가 끊겨 버렸다. 특히 클래식 등 예술 분야에만 집중된 정부 지원정책 탓에 인디신은 ‘지원 사각지대’로 내몰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된 ‘업떤라이브’는 100만 조회수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참여 뮤지션도 김사월, 랄라스윗, 소각소각, 안다은 of 디에이드, 정예원, 최낙타, 서울예대 20학번(강민, 김예찬, 박서린, 손의
PL이 부른 웹드라마 '리플레이'의 일곱 번째 OST '네가 생각나'가 2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네가 생각나'는 극 중 하영(미연 분)과 찬영(김민철 분)의 만남과 미묘한 첫사랑의 감정을 이끌며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되는 곡이다. 이 곡은 잔잔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해 달콤한 느낌의 신스 리듬으로 전개되는 미디엄 템포 곡으로, 극에 사랑스러운 무드를 더했다. 특히 '네가 생각나'는 사랑에 빠졌을 때의 마음을 PL만의 부드럽고 담백한 보이스로 담아내 하영과 찬영의 청량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이 곡은 앞서 발매된 '리플레이'의 네 번째 OST 니엘의 'I Want'에 이어 밴드 랄라스윗의 김현아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적이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완성했다. 가창에 참여한 PL은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새벽 2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PL은 'LA LA LAND', 'MALIBU', 'NETFLIX' 등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EP 'TRUMANSHOW'를 발매한 PL은 진솔한 이야기를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내 리스너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라이브 공연장을 살리기 위해 전개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saveourstages)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진행된다. 사단법인 코드는 다음 달 8일부터 일주일간 프리젠티드 라이브를 통해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온라인 공연을 중계한다고 밝혔다. 홍대 '터줏대감' 롤링홀을 비롯해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 등 총 5개의 인디 라이브 공연장에서 약 70팀이 콘서트를 연다. 1·2차로 공개된 라인업에는 △갤럭시익스프레스 △노브레인 △육중완밴드 △잠비나이 △크라잉넛 △해리빅버튼 △가리온 △내귀에도청장치 △로큰롤라디오 △블루파프리카 △스트릿건즈 △트랜스픽션 등이 포함됐다. 추가 라인업이 계속 발표될 예정이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코드는 무보수로 참여한다. 페스티벌의 모든 기획 과정과 행사 진행, 수익과 배분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약 3천 개의 인디 공연장 관계자로 구성된 단체 '니바'(NIVA)가 같은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기부 독려와 공연을 통해 정부의 도움을 촉구했고, 그 결과 150억 달러의 코로나19 구제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국내 인디씬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선우정아, 민수의 7인치 바이닐(Vinyl) 앨범이 일본 음반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도쿄에 기반을 둔 아시아 뮤직 레이블 비사이드(Bside)는 지난 24일 “일본 최대 음반 유통사 HMV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HMV 온라인 사이트에서 세 아티스트의 스페셜 바이닐 앨범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비사이드의 바이닐 레코드 전문 브랜드 B333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7인치 바이닐 앨범 출시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일본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비사이드 김선희 대표는 “코로나로 국내 가수들의 해외 활동이 어려운 요즘 7인치 바이닐 발매를 통해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음악 마니아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 무브먼트를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로 일본 현지에서 코어 팬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바이닐 앨범 수집가들은 순도 높은 음악애호가라는 점에서 탁월한 음악성을 갖춘 우리 인디 뮤지션을 알리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 실제로 스텔라장, 선우정아, 민수 세 사람의 바이닐 앨범은 지난해 12월
싱어송라이터 이민혁이 활발한 2021년 시작을 알리고 있다. 데이식스 영케이와 보컬리스트 수안과의 컬래버레이션 영상 작업 그리고 김우석에게 ‘이따 뭐해’ 곡을 선물하며 작곡가로 그리고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 OST까지 참여하며 연일 다양한 곳에서 꾸준한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광합성은 “2020년에 코로나로 공연을 많이 못해 본인도 너무 아쉬워했지만 상대적으로 곡 작업에 몰입 할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도 아쉬운 만큼 좋은 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민혁은 처음으로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주기도 했는데 접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돌 아티스트여서 지금도 얼떨떨 하다고 전했다. 김우석이 먼저 이민혁에게 연락하며 곡을 의뢰하게 됐고 그 인연으로 곡 선물까지 하게 됐다. 최근 데이식스 영케이가 이민혁이 부른 ‘우리 오늘 만날까’를 커버해서 불러주며 큰 호응을 얻었고 X1 출신의 이은상이 ‘이 밤, 꿈꾸는 듯한’ 노래를 불러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혁은 자신의 곡 중 제일 아끼는 노래인데 너무 잘 불러주셔서 개인적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며 다른 아티스트들을 통해 불려지는게 반갑고 신기하고 놀랍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민혁은 “OST 제안이 많이
서울시 예술지원사업의 신청부터 보조금 교부 이후 절차까지를 한번에 처리하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이 구축됐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SCAS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내달 8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예술지원'의 2차 정기공모인 '예술기반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CAS는 매년 130여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서울시의 모든 예술지원사업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지원사업 신청부터 보조금 교부 이후 절차까지도 처리할 수 있다. 문화예술인들은 그동안 서울시 지원사업공모에 참여하려면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등을 사용해왔으나 예술 분야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5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현장 예술가를 대상으로 10회가량 설문조사와 자문회의 등을 진행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서울문화재단은 향후 SCAS를 인적정보, 아카이브, 대관, 예매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공연, 전시 등이 중단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위해 1인당 50만원씩 긴급 생계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연계한 '부산형 재난지원금'으로, 부산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1인당 50만 원씩 총 20억 원의 규모로 편성됐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 활동증명이 유효한 자로,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아닌 전문예술단체 소속 직장 가입자는 포함된다. 또 지난해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고용안정지원금 수령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오늘(15일)부터 22일까지, 총 8일간에 걸쳐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접수를 원칙으로 하나, 부득이한 경우(만 65세 이상 고령자, PC 및 모바일 사용 취약자 등)에만 부산문화재단 예술인복지지원센터에서 방문 신청을 받는다. 신청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부산문화재단에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