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3년 만에 신곡 ‘야근’ 발표…"노동자들 마음 대변"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밴드 크라잉넛이 3년 만에 신곡 ‘야근’을 발표한다.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국가대표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혁, 이상면, 김인수, 한경록)이 오늘(5일) 오후 6시 신곡 ‘야근’을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크라잉넛의 이번 복귀는 무려 3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크라잉넛은 지난 2020년에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앨범을 발매한 이후 단독으로 신곡을 발매했다. 크라잉넛은 꾸준히 공연을 하고 방송이나 각종 OST, 음원 활동에 주력해 왔다.

 

크라잉넛의 이번 신곡 ‘야근’은 많은 노동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번아웃이 올 때까지 과도하게 일을 해야만 하고,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피로를 어루만지는 내용이 담겼다. 

 

늘 과중한 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크라잉넛은 이번에도 ‘괜찮다’고 넌지시 말을 건넨다. 오늘 밤에도 야근해야 하는 신세를 푸념하다가도 오늘의 할 일을 잠시 미루고 신나게 춤을 추자는 내용의 가사와 단순하면서도 신나는 멜로디를 들으며 피로를 풀기 바라는 메시지도 가사로 넣었다.

 

‘야근’ 뮤직비디오에서 크라잉넛 멤버들은 각자 회사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퀵서비스맨 등으로 변신했다. 상사에게 혼이 나 눈치가 보이고 교대근무자가 늦는다는 메시지를 보내 화가 나고, 회식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배달하러 온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있는 등 각각의 직업인들이 겪을 수 있는 고충을 다양하게 담아 공감을 일으킨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한편 크라잉넛은 이번 신곡 발매와 함께 다양한 활동도 예고했다.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 초청으로 오는 7월 중 뉴욕 링컨센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공연을 한다.

 

이와 함께 크라잉넛의 전국투어 콘서트 ‘전국너트자랑’이 오는 23~24일 서울, 7월 1일 부산, 7월 8일 춘천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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