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한동희가 옴니버스 공포 영화 '괴기열차'에 캐스팅, 극의 한 파트를 견인한다. '괴기열차'는 조회수 바닥의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공포 실화 소재를 찾기 위해 미스테리한 지하철역의 역장(전배수)을 만나, 여러 개의 괴이한 이야기를 마주하는 공포 영화. 2021년 극장 개봉과 드라마 시리즈 2개의 포맷으로 공개된 '괴기맨숀'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한동희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광림역에 발을 들이게 된 '예리' 역을 맡아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서 영화의 한 파트를 견인한다. 예리는 고된 하루를 보내게 된 직장인으로, 점점 옥죄어오는 공포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배역을 고스란히 소화할 한동희에 궁금증이 커진다. 한동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의 재원으로, 2021년 데뷔작 '한 사람만'으로 묵직한 호연을 보여주며 브라운관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다.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슈룹', '일당백집사', '법쩐', '운수 오진 날', '세작, 매혹된 자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 자신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 왔다. 이같이 굵직한 화제작 속 전혀 다른 색깔의 인물들을 깊이 있게 보여준 한동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한동희가 곧은 절개 끝에 비극적 운명을 맞이했다.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3회에서 홍장(한동희 분)은 진한대군과 세작 사건에 대한 고변으로 관련된 배후들을 모조리 잡아들이라는 김종배(조성하 분)의 명령에 나졸들에게 붙잡히게 됐다. 홍장은 유현보를 당당하게 노려보며 "죽이든 살리든 어디 마음대로 해보십시오"라며 당당한 기세로 맞섰다. 의금부에 잡혀와 팔다리가 묶인 홍장은 회초리로 온몸에 매질을 당했다. 살려달라며 비명을 지르고 애원하는 사내들과 달리 홍장은 이를 악물어가며 모진 고신을 참아냈다. 강희수의 이름을 말하라는 유현보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기개를 굽히지 않았던 홍장이었지만 다시 시작되는 매질에 고통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애를 끓게 했다. 이어 4회 방송에서 이인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홍장은 살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됐다. 그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한동희가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수려한 비주얼과 강단 있는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씨제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동희는 기녀이자 강희수가 목숨처럼 아끼는 친구 '홍장' 역을 맡았다. 이름 있는 가문의 여인이었지만, 가문의 버림을 받고 스스로 기녀의 길을 택한 홍장은 피를 나눈 형제인 유현보(양경원 분)에게 갖은 협박과 핍박을 당하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할 말을 하는 강단 있는 인물이다. 지난 1화에서 홍장은 유현보에게 멱살이 잡힌 채 끌려 나오면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폭력을 행하는 유현보를 향해 당당한 언행으로 되받아치며 자신만의 신념을 꿋꿋이 지킨 홍장. 이어 강희수가 유현보를 공격하며 홍장을 지켜줬고, 홍장은 강희수가 '정인'이냐고 묻는 이인에게 "은인입니다. 쇤네의 속환금을 대신 내어주신"이라고 답하며 홍장과 강희수의 관계성에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신예 한동희가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자신만의 오롯한 존재감을 아로새겼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원작의 묘미에 더욱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한 '운수 오진 날'의 Part2(7~10화) 전편이 공개되며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첫사랑 '윤세나'를 연기한 신예 한동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스모스처럼 가련 청초한 고등학교 시절의 인상은 온데간데없이, 클럽의 점멸하는 네온 조명 아래 나타난 윤세나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곧이어 윤세나의 앞에 나타난 오택(이성민 분)은 그녀로 하여금 금혁수라는 이름 뒤에 숨은 이병민(유연석 분)에 대한 복수심의 고개를 들게 했다. 공천석에 이어 자신마저 끝내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윤세나를 끊임없이 갉아먹었고, 그 트라우마로 불행한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윤세나의 두려움과 불안, 결의를 처연하면서도 치열하게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운수 오진 날' 한동희가 청초한 비주얼 이면의 사이코패스적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극 중 한동희는 금혁수(유연석 분)의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자 뮤즈 '윤세나'로 분했다. 파멸의 전조를 풍기며 연극 <오셀로> 속 데스데모나가 죽음에 이르는 장면을 연기하는 윤세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곁에 누구도 다가오는 것을 반기지 않았던 윤세나였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금혁수에게만큼은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금혁수와의 일탈은 윤세나로 하여금 짜릿한 감각을 경험케 했다. 탈의실 캐비닛 안에 살아 있는 쥐를 넣어 두고 들킬세라 숨죽여 웃는가 하면,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는 치솟는 불길에서 환희를 발견하는 등 해방감을 만끽한 윤세나. 금혁수에게 아빠의 교통사고를 사주하기까지, 심한 외상을 입은 아빠를 보고도 한 톨의 죄책감 없이 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