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표인봉이 목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5부작 '개그맨 표인봉의 두 번째 무대'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표인봉이 목사, 봉사자, 공연 기획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김원희와 김용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표인봉은 "2013년에 아이티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아마도 그것 때문에 목사가 된 것 같다"며 "신학교 간 게 2015년이다. 아이티 갔다 와서 신앙이 더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복기를 해 보면 김원희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차가운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마음이 딱딱하고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고 이치에 안 맞으려고 했다. 이기적인 마음이 너무 많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표인봉이 목사 될 결심을 하고 얘기하더라. '연예인이 목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비칠까' 심적인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표인봉에 대해 "연예인 겸 목사 동료 겸 목사가 되니까 상담하기 좋다. 이런 캐릭터가 너무나도 좋은 것 같다"고 응원했다. 앞서 표인봉은 지난 2018년 분당구에 있는 할렐루야교회에서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이후 춤을 통해 에너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설암 3기로 수술을 받은 '미스트롯' 선(善) 정미애의 이야기를 담은 '가수 정미애, 다시 시작' 4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미애는 남편 조성환과 함께 신곡 안무연습 현장을 찾았다. 정미애는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 몸에 당황하면서도 열심히 연습을 이어갔고, 조성환은 "춤추는 모습은 웃기지만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미애는 "안무가 힘들다. 이 안무로 행사 다니면 살 잘 빠질 것 같다"라며, "나는 춤을 춰야 하나보다. 사실 아프고 나서 좀 우울했었고 행사할 때 혼자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 우중충할 수 있는데 안무팀과 호흡을 맞추면 에너지가 더 생기고 즐거운 것 같다"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네 아이들과 보내는 정미애의 일상도 공개됐다. 16살 첫째 아들을 시작으로 4남매가 한 자리에 모여 그림을 그리고, 서로 손을 씻겨주는 등 사이좋게 노는 동안 정미애는 지방 공연을 위해 짐을 쌌다. 아이들도 함께 떠나는 일정이라 그녀는 더욱 분주하게 나섰다. 이어 남편도 무대에 함께 설 예정이라 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