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가 국내에서만 300만대 넘게 판매됐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가 국내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 2021년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고, 2022년 2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출시 5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면서 이는 지난 5년간 1분에 1대꼴로 판매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제품 타입▲소재▲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냉장고다. 천편일률적인 가전 시장에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2021년에는 기본 색상뿐 아니라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추가해 패널 색상 선택지를 대폭 확장하며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대해 '평생 보증'을 내걸었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올해에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출시했다.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라온신문 이덕형]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비스포크 인공지능(AI)'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2024년 제품은 AI 기술의 집약체’라고 말했다. 오는 3일 비스포크 AI 제품의 글로벌 출시 행사를 앞두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가족들과 이야기하듯 제품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2024년 제품은) 각종 센서와 인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 그리고 고성능 AI 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대화면이나 비스포크 AI 콤보의 7형 터치스크린으로 집안 곳곳의 제품을 한눈에 보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부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며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가 보호를 하고 있고,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서로의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