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의 병역 기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대만에서 병역 면제의 최다 사유가 과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내정부 역정사(병무청 격)는 지난 10년 연속 병역 면제의 주요 원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역정사는 지난해 병역 면제자가 복무 대상자 가운데 16%(약 1만7천여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원인은 과체중, 지능지수(IQ) 문제, 자폐증, 발이 안쪽으로 휜 선천성 내반족(內反足), 부정맥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체중의 비율은 30%이며 나머지 원인은 10% 미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도 8월까지 병역 면제 비율이 16%에 도달했다면서 과체중, 내반족, 부정맥, 지능지수 문제, 노이로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정사는 통계를 인용 최근 10년간 '(정부의) 허가 없이 출국 또는 출국 허가 기간 종료 후에도 귀국하지 않아 징집에 불응한 자'와 '정당한 이유 없이 신체검사를 거부하거나 신체에 손상을 입히는 등의 방법으로 등급을 변경한 자'가 각각 2천146명, 527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류스팡 대만 내정부장(장관)은 병역 면제 원인인 과체중, 심장
기아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기아는 기아와 나달의 첫 인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4년이다. 21년간 지속된 동행을 이어가는 것이다. 기아는 23일 서울 성동구 소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송호성 사장과 류창승 전무, 라파엘 나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가졌다. 기아는 지난 2004년 나달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자사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면서 후원을 시작했다. 나달은 지난 2006년부터는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아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나달은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비전과 메시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조인식에서 “라파엘 나달과 기아는 2004년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이후 열정과 투지 등의 정신으로 함께 성장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테니스라는 스포츠가 가진 역동성과 매력을 알려 왔다”라며 “라파엘 나달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 동안 기아는 나달과의 진솔한 우정을 바탕으로 전 세
다음 주 초 '한파'가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26일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되겠다. 이에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과 화요일인 28일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때 강원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수도 있겠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높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에 그치겠다. 다음 주 초반 중 가장 추운 시점은 찬 공기가 다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는 28일 아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원 춘천 최저기온은 0도, 서울과 경기 수원은 2도, 대전은 3도, 대구는 4도, 울산은 5도, 광주는 6도, 부산은 7도에 그치겠다. 기온은 다음 주 후반 다시 평년기온 수준을 되찾겠다. 한편 주말까지 강원영동과 동해안에 비가 이어지겠다. 현재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이 천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가
고졸 청년이 고교 졸업 후 3개월 이내에 취업하지 못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금종예 연구위원은 23일 '고졸 청년의 첫 일자리 이행 양상과 교육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연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금 위원이 2021년 2월 고등학교 졸업 후 18개월간 대학에 진학한 적이 없는 792명을 분석한 결과 66.2%는 고교 졸업 직전부터 졸업 후 약 3개월 사이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 상용직 ▲ 4대 보험 가입 ▲ 중위 임금 60%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괜찮은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전체 취업자의 35.5%에 불과했다. 고졸 청년 3명 중 1명은 졸업 후 1년 반이 될 때까지 취업하지 못했으며, 3분의 2는 안정성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는 의미다. 고교 졸업 후 18개월이 지나면 취업률은 급감했고 특히 괜찮은 일자리를 얻는 비율은 더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청년이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할 확률은 졸업 전에는 약 4.27%, 졸업 직후엔 4.92%였다가 졸업 후 4개월에는 2.39%로 하락했고 그 이후에는 1%
오는 25일부터 의원과 약국에서도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가 전산으로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유관기관과 점검회의를 열고 요양기관의 시스템 연계 현황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2단계가 시행되면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한정돼 있던 전산 청구가 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된다. 전체 10만 4541개 요양기관 중 현재 1만 920곳(10.4%)이 청구전산화 시스템 ‘실손24’에 연계됐다. 단계별 연계율은 1단계(병원급·보건소)가 54.8%, 2단계(의원·약국)가 6.9% 수준이다. 금융위는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들의 참여가 늘면서 연계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손24는 실손보험 보유자가 병원 창구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청구자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진료내역 및 처방전을 전자 전송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정부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제3자 청구’와 ‘나의 자녀청구’ 기능을 도입해 가족이나 대리인이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요양기관의 참여 의무도 명확해진다. 환자가 전산 청구를 요청하면 해당 기관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사업재편과 관련 양사 측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오는 11월 29일까지 지프(Jeep)와 푸조(Peugeot) 고객을 대상으로 ‘2025 롱라이프(Long Life) AS 캠페인’을 실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초 등록일 기준 보유기간 5년 이상 경과된 차량 중 지프 웨이브(Jeep Wave) 및 푸조 라이온 하트(Peugeot Lion Heart)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캠페인 기간 내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에게는 무상 점검 서비스는 물론, 정품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MVP) 적용 부품과 타이어를 제외한 순정부품 20% 할인이 제공된다. 또 최근 12개월간 입고 이력이 없는 장기 미입고 고객에게는 5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지프와 푸조 차량을 신뢰해 주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센터를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차량을 유지, 관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기 점검과 합리적인 순정 및 대체 부품 도입을 통해 차량의 성능 유지는 물론, 브랜드의 신뢰와 고객 만족도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지프 18곳, 푸조 16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을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both Samsung and TSMC will work on AI5)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세대 칩을 생산했으며, AI5 세대는 TSMC로 전환된 뒤 AI6 세대부터 다시 삼성전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머스크는 지난 7월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사실을 공개하면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TSMC가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AI5 칩 생산에도 삼성전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머스크가 밝힌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을 "테슬라가 현세대 칩(AI5)
내년부터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실비용 수준으로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정례회의에서 상호금융권의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을 위한 ‘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상호금융권도 은행 등 다른 금융권과 동일하게 대출금 중도상환 시 자금 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과 행정·모집 등의 실비용 범위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협·수협·산림조합은 여수신업무방법서에 이러한 산정 원칙을 반영해 내규를 정비하게 된다. 규정은 시스템 구축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7월, 금융권 전반에서 과도하게 부과되고 있던 중도상환수수료의 산정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을 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이로 인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에서 수수료율이 일제히 낮아졌지만, 당시 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금소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제도 개선에서 제외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상호금융권도 동일한 기준의 개편 방안을 적용받게 되면서 대출 조기상환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의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사 지분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억1700만 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웨스트젯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거래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한 것. 이번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 전 영국항공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 달러 규모(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의 입지 또한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