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의 군용기 2대가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 도중 약 30분 간격으로 줄줄이 바다로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 태평양 함대는 이날 성명에서 USS 니미츠 항공모함에서 각각 이륙한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이같은 추락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MH-60R 시호크 헬리콥터가 이륙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바다로 추락했다. 헬리콥터에 탔던 3명 전원은 곧장 구조됐으며, 큰 부상은 없다고 미 해군은 전했다. 해군은 헬리콥터가 "정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30분 정도 뒤에는 F/A-18F 슈퍼호넷 전투기가 정규 작전 중 바다로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전 탈출해 무사히 복귀했다. 이들 항공기가 추락한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해군은 "모든 인원이 안정적 상태"라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날 발생했다. 최근 미 항공모함에서는 사건·사고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중동 긴장과 맞물려 홍해에서 반
신한은행은 기업 전용 모바일 앱 ‘신한 SOL Biz’의 월간 이용자수(MAU)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전했다. 신한은행 기업고객 전용 모바일 앱 ‘신한 SOL Biz’는 지난 4월 ▲간편한 회원가입과 로그인 ▲법인카드업무 비대면화 등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신한 SOL Biz’는 단순한 금융 앱을 넘어 기업 고객의 경영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돋움했으며 그 결과 누적 가입자 수 93만명, 월간 이용자수(MAU)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OL Biz’ 앱의 성과는 기업 고객의 실제 이용 패턴과 니즈에 맞춘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0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8일까지 커피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 Biz’에 신규 가입하거나 최근 3개월 이상 미사용 후 재로그인한 개인사업자 고객 중 1000명을 추첨,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앱 로그인만으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미국의 해양 르네상스 여정을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27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 조선'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긴밀한 글로벌 혁신 동맹을 재차 강조했다. HD현대는 현재 미국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점이다. 실제 HD현대는 전날 미국 최대 방산 조선회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MOA, 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한국과 미국 간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의 첫 사례이자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정 회장은 조선업 지속가능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은 선박의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제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긴밀한 글로벌 혁신 동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혁신 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조선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등 조선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 방향을 언급했다. HD현대의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KB국민은행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 5명을 국내로 초청, 수술 및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고 27일 전했다.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심장병 및 안면기형 환아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삼성서울병원과 2023년 ‘심장·안면기형 환자 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매년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초청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07명의 캄보디아 어린이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2014년부터는 캄보디아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설립, 수술 지원과 장학금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힘든 수술을 이겨내고 건강한 심장으로 다시 뛰기 시작한 아이들이 넓은 세상에서 희망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우수고객 900여 명을 초청해 ‘2025 신한라이프 프레스티지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신한라이프가 매년 가을에 진행하는 대표적인 우수고객 초청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프레스티지 콘서트는 음악감독 정예경이 이끄는 42인조 팝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테너 정승원과 소프라노 박소영이 들려준 클래식 공연이 깊은 울림을 전했고, 두 사람의 듀엣 무대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밤의 정취 속에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 정선아, 정재은이 함께한 화려한 갈라 콘서트가 펼쳐졌다. 뮤지컬 맘마미아, 보디가드,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섬세한 감정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장식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삶에 여유와 풍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 ‘LIFEPLUS(라이프플러스)’는 고양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주관 국가대항전 ‘2025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하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고 27일 전했다. 미국∙한국∙일본∙호주∙태국∙스웨덴∙중국∙월드팀 등 8개 팀(7개국+월드팀), 32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200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나흘간 이어진 열전 끝에 이민지(세계 랭킹 3위), 한나 그린(세계 랭킹 18위) 등이 속한 호주팀이 정상에 올랐다. 대회 MVP는 이민지(호주)가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한화생명 권혁웅·이경근 대표와 김동원 사장, 크레이그 케슬러 LPGA 회장과 박세리 감독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 권혁웅 부회장은 “이번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여성 스포츠의 경쟁력과 경기∙팬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990년대부터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을 개최하는 등 한국 여성 골프를 지원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이 '119 은퇴견' 건강검진비를 후원했다. DB손해보험은 펫 전문 인플루언서 겸 수의사 설채현, 배우 이기우와 함께 119 은퇴견 1차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119 은퇴견 건강검진 비용은 지난 7월 선보인 사회공헌형 펫보험 ‘세이브펫(SavePet) 플랜’ 다이렉트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통해 가입 1건당 1만원을 자동 기부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번 1회차 기부대상견으로는 119 은퇴견 '다솔이'가 선정됐다. 다솔이는 우수한 119 인명구조견이었던 수안이의 복제견으로, 현재 인명구조견을 은퇴한 상태이다. 설채현 수의사는 “119 인명구조견들은 은퇴 후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건강관리를 받지 못한다”라며 “국가의 영웅인 은퇴견들에게 정기 건강검진비라도 보태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기우는 “펫보험이라는 단어가 다소 딱딱하고 개인에 국한된 이미지였는데 이번 캠페인은 그 경계를 넓혔다”라며 “보험 가입을 통해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지키며 누군가의 반려견을 도울 수 있는 경험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세이브펫(SavePet) 플랜 론칭
27일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 시민들은 장롱 속 겨울 옷을 꺼내입고 출근길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겨울용 털 플리스 재킷, 경량 패딩, 패딩 조끼, 코트 등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발걸음을 서둘렀다. 장갑과 머플러, 마스크 등 방한 용품을 착용한 사람도 많았다.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기온 탓에 몸을 잔뜩 움츠리거나 팔짱을 낀 채 걸어가는 모습이었다. 종로3가역 인근에서 형광색 작업복을 입고 작업하던 환경미화원 정모(35)씨는 "새벽에 나올 때 정말 추웠다"며 "땀이 식으면 더 추워져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뛰다시피 거리를 청소했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직장인 유모(31)씨도 겨울용 털 재킷에 후드티까지 뒤집어 쓴 채로 집을 나섰다. 유씨는 양볼이 빨개진 채로 "출근하기 전 예보를 확인했는데, 많이 추워진다고 해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큰 일교차 탓에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도 곳곳에 보였다. 서울 강북구에서 중구로 출근하는 임완기(67)씨는 얇은 티셔츠에 경량패딩을 걸친 모습이었다. 그는 "추워진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춥진 않다"며 "간만에 시원한 바람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도레이그룹과 첨단 소재 및 부품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Strategic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레이그룹과 모빌리티 성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파트너십을 보다 구체화한 이번 계약을 통해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특수목적형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도레이그룹과 고성능 복합재 분야에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생산 및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R&D본부에서 새로운 차체 재료의 개발과 검증을 담당하는 기초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소재와 부품의 차량 단위 설계와 함께 적합성 검증과 성능 평가를 주도할
HMM은 글로벌 인증기관 LRQA(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 37001은 기업의 뇌물·부패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며, ISO 37301은 법규 준수와 관련 리스크를 통제·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모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이다. HMM은 이번 인증을 위해 ▲윤리·준법 경영 방침과 관리 규정 수립 ▲대표이사 주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공정거래 자율준수 제도) 선포식 개최 ▲부서별 의무 법령 식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전 임직원 윤리·CP 교육 대면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CP 도입 이후 임직원 교육을 해외 권역까지 확대하고, 부서별 공정거래 담당자 지정, ‘컴플라이언스 데이’ 개최, 윤리·준법 실천 서약 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최원혁 HMM 대표는 “이번 인증 취득은 윤리와 준법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