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생명의 독감케어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자사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이 누적 판매 2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전했다. 이 보험은 독감 치료비와 환경성 질환 입원비를 365일 보장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15만원을 지급한다. 또 아토피와 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진단이 확정 후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할 경우 3일 초과 입원 1일당 보험금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4050원, 여성 5400원으로 가입 시 한 번만 내면 된다. 또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텀블러 사용 등 친환경 소비 '프리사이클링'을 약속하면 납입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친환경 혜택도 제공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소액으로 실속 있는 보장을 제공하는 미니보험 중심으로 온라인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소액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프레데터' 시리즈 신작인 '프레데터: 죽음의 땅'(원제 Predator: Badlands)이 역대 이 시리즈 작품 가운데 최고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프레데터 시리즈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북미 3천725개 극장에서 개봉한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이날까지 첫 주말 사흘간 4천만달러(약 583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북미 지역 외에서 거둔 수입까지 더하면 총 8천만달러(약 1천166억원)에 달한다. 북미 지역 기준으로 이 영화는 2004년 개봉한 전작 '에이리언 VS. 프레데터'(개봉 첫 주 3천800만달러)를 뛰어넘어 프레데터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썼다. 데드라인은 이 영화의 주요 관객층이 중장년 남성이어서 저녁 7시부터 본격적으로 관객이 몰린다고 전했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지금은 디즈니 산하에 편입된 20세기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1987년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에서 시작돼 38년간 속편, 리부트, '에이리언'과의 크로스오버 영화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신작을 연출한 댄 트라첸버그 감독은 이전에 프레데터 시리즈로 '프레이'(2022)와 애니메
정부가 병의원의 피검사, 소변검사 등 검체 검사 비용 지급 방식을 수십 년 만에 손질하기로 하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핵심은 병원이 검사기관에 검사를 맡길 때 발생하던 불투명한 '할인' 관행에 칼을 대겠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개원가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절감되는 재원을 '진찰료'나 '상담료'로 되돌려주는 보상책을 제시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는 환자가 동네 의원에서 피검사를 하면, 건강보험공단은 검사비와 '위탁관리료(10%)'를 합쳐 의원에 일괄 지급한다. 의원은 이 돈을 받아 전문 검사기관(수탁기관)에 검사비를 주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의원들이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는 검사기관과 계약하면서 과도한 경쟁이 붙고, 심지어 리베이트 성 거래까지 이뤄진다는 게 정부의 진단이다. 이런 불투명한 거래는 결국 검사의 질을 떨어뜨려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의원과 검사기관이 각각 건강보험에 비용을 '분리 청구'하도록 제도를 바꿔 돈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개원가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검사료 수입이 줄어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의사들은 환자 상담, 검체 채취, 결과 설명 등에
우루과이가 지난달 중남미 최초로 '적극적 안락사'를 합법화한 가운데,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현지 매체 인포바에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의료진이 약물을 투여해 죽음을 돕는 '적극적인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2012년 제정된 '존엄사법'을 통해 말기·불치·비가역성 질병 진단을 받은 환자 또는 그 가족이 고통만 연장하는 치료나 처치를 거부할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인공적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생명 유지 장치(수액, 영양공급 등)의 중단은 허용되지만, '적극적' 죽음의 보조는 아직 불법인 셈이다. 현지 매체 인포바에는 2009년 비가역적 뇌 손상을 안고 태어난 카밀라 산체스의 경우를 소개하면서 산체스 사례가 2012년 아르헨티나 '존엄사법' 제정에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비진행성 만성 뇌병증' 진단을 받고 태어났으며, 살아있는 3년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이어갔다. 그의 어머니 셀바 에르본은 회복 가능성이 없는 딸을 위해 무의미한 치료를 계속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강하게 싸웠고 결국 '존엄사법'이 제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교통사고로 20년 넘게 식물인간 상태로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이달말까지 셧다운(연방정부 일부 업무의 일시적 정지) 사태가 지속될 경우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11월27일) 시간은 경제적으로 가장 활발한 기간 중 하나이다. 블랙프라이데이(28일 시작되는 미국의 연중 최대 세일 시즌) 같은 것들이 있다"며 "이때 사람들이 여행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정말로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셧다운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에서 1.5% 손실을 봤다고 추산했다면서 "이 수치는 (셧다운이) 몇주 더 지속되면 아마 낮아질 것이다. 왜냐하면 휴일을 전후로 대규모 항공 운항 차질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연방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은 이날 역대 최장인 40일째 지속 중이며, 현재도 항공관제사 인력 부족으로 이미 미국 항공 교통에 지연·결항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이 다가올수록 모든 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에선 미적분을,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치러진 교육청 모의고사 4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모의고사 2회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수능에서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총 6회 모의고사의 표준점수를 살펴보면 수학 미적분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확률과 통계 만점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하 또한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높았다. 예컨대 지난 3월 교육청 모의고사 확률과 통계에서 원점수 100점을 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149점이었으나, 미적분 100점 자의 표준점수는 157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일반적으로 평균 점수가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평균 점수가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시험을 잘 본 사람이 많을수록 표준점수는 낮아진다는 의미다. 미적분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이 도입된 이래 한 차례도 제외하지 않고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3점∼11점 높았다. 통상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 수험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산업 혁신과 균형 있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1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저성장 고착화와 부동산 중심의 금융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금 중개, 위험 분담, 성장 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해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균형 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프로젝트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93조~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생산적 금융은 크게 국민성장펀드 투자와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투자,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기반 대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금융은 우선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투자한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주요 그룹사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인프라·K-붐업 산업(콘텐츠·식품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신한금융 자체적으로 10조~15조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영역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병행한다.
삼성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전국 수능 고사장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13일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전국 수능 고사장에서 사용 중인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사전 점검은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60여개 고사장을 대상으로 수능 전날인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가 고사장을 순회하며 ▲냉·난방 시험 가동 ▲실내·외기 소음 점검 등 시스템에어컨의 전반적인 동작 상태를 집중 확인한다. 사전 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부품 교체 등 추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출장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또 수능 시험 당일인 13일 전국 지역 교육청 및 고사장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 '긴급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능 긴급 서비스팀은 시험 당일 고사장 인근에 상주하며 ▲긴급 출장 서비스 ▲임시 사용 방법 안내 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과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진행하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전했다. MSCI ESG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평가로, 전 세계 투자자가 인정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평가 기관 중 하나이다.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현황을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선제적 직원 복지와 조직문화 개선, 윤리경영 실천 등을 통해 지배 구조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중심의 정책 운영 ▲기후리스크 평가 및 관리 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MSCI로부터 2년 연속 AAA 등급 달성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일관성 있게 이행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다양한 이해
경찰이 내년부터 '저위험 권총'을 도입하는 가운데 표준 규격을 마련한 후 구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청은 저위험 권총 9천126정 구매 예산으로 136억8천900만원을 편성했다. 1정당 가격은 150만원이다. 1발에 3천150원인 플라스틱 탄환 246만400발도 77억5천만원을 들여 구매한다. 권총과 탄환을 합친 총예산은 214억3천900만원이다. 경찰이 현재 사용하는 38 권총은 1정당 95만원, 탄환은 1발당 355원이다. 저위험 권총이 기존 권총보다 1.5배, 탄환은 실탄보다 약 9배 비싼 셈이다. 경찰청은 38권 총이 지나치게 높은 살상력으로 현장 사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2022년부터 저위험 권총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위력이 권총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테이저건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약한 관통력과 사거리를 보완할 수 있다는 이유다. 현재 경찰의 실탄 발포 사례는 매년 한 자릿수에 그친다. 올해 1월∼8월의 경우 단 한 차례 사용됐다. 그러면서 범죄에 소극적 대응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내년 서울·부산 지역 46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