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은 2009년 2월 4일에 발표한 국카스텐의 데뷔 음반이자 첫 정규 음반으로서 2000년대 100대 명반 20위에 선정된 'Guckkasten'의 타이틀곡이다. 8번째 트랙에 담겼다. 앨범 수록곡의 가사는 모두 보컬과 기타를 맡은 하현우가 썼다. 작곡도 하현우가 대부분의 곡을 쓰고 밴드 멤버들이 참여했다. 밴드명이기도 한 국카스텐은 중국식 만화경을 뜻하는 독일어로, 만화경을 들여다 볼 때 보이는 모습처럼 아날로그함 속에 숨은 사이키델릭한 영상처럼, 음악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실험정신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국카스텐은 자신들의 음악 스타일에 대해 “사이키델릭, 포크, 하드록, 코어, 일렉트로니카 등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고, 또 여러 장르를 소화할 만한 기량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은 '거울'에 대해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벌거벗은 모습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한다. 국카스텐 결성 초기에 만들어졌고, 거울에 투영된 자아의 균열과 상실, 혼란을 노래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가사에 있어서도 듣는 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을 하는 것보다는 밴드의 특성과 정체성을 나타내며 1인칭
싱어송라이터 윤새(Yunsae)가 24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리믹스 앨범 '비 유어 브리즈(리믹시즈)(Be Your Breeze (Remixes))'를 발매한다. 윤새는 “글로벌 팬들과 함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며, 늦여름까지 청량하고 특별한 나날들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비 유어 브리즈(리믹시즈)'에는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원곡을 재해석한 세 가지 리믹스 트랙이 수록된다. ‘Dyako Remix’는 유케이 개러지(UK Garage)와 딥 하우스(Deep House)를 기반으로 한 현란한 브레이크비트(Breakbeat)와 실험적인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독창적인 리듬과 사운드를 선사한다. ‘솔티 Remix’는 제이팝(J-Pop)의 멜로디컬함과 화려한 편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it’sMe! Remix’는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와 거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대조를 이루는 곡이다. 윤새는 “5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데뷔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들려드리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윤새는 올해 초 싱글 '데리러 가 (DRRG)’로 빌보드 재팬 틱톡 위
스위트피(Sweetpea)는 모던 록 밴드 델리 스파이스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인 김민규의 원맨 프로젝트 네임이다. 콩과 식물로서 지중해가 원산인 스위트피의 꽃말은 ‘새 출발’이므로, 김민규의 자아가 투영된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영문학자 피천득은 유명한 수필 '인연'에서 스위트피를 ‘어리고 귀여운 꽃’이라고 표현하고 여기에 일본 소녀 아사코의 어린 이미지를 투영하고 있다. 이 이미지가 프로젝트 네임을 정하는 데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추정한다. 델리 스파이스는 PC통신 하이텔에서 모인 김민규, 윤준호, 이승기, 오인록이 1995년에 결성한 밴드인데 현재 멤버는 서상준(드럼), 김민규(기타, 키보드), 윤준호(베이스) 등이다. 김민규는 1998년부터 스위트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양한 재능의 소유자로서 음반 제작사 문라이즈를 만들어 제작자로서 전자양, 재주소년, 하키 등의 음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달에서의 9년은 2016년 7월19일 문라이즈 기획으로 발매된 리마스터링 음반 'Neverendingstories'의 두 번째 트랙에 담겨 있다. 같은 제목(달에서의 9년)의 앨범이 1999년 11월에 발표되었는데 절판된 지 오래라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아주
[편집자주] 인디500은 자동차 경주대회가 아닙니다. 인디음악을 골라 읽는 연재 코너입니다. 아티스트를 간단히 소개하고 가사를 읽어옵니다. 음반을 구하기 어려운 작품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대개는 유튜브나 각종 포털 등에서 맛보기로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사와 함께 음악을 들으면 인디음악 특유의 개성과 절실함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언니네 이발관,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언니네 이발관은 1996년에 결성돼 2017년까지 활동한 모던 록 밴드이다. 한국 모던 록 계열 인디밴드의 모태이자 영미권의 얼터너티브 록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음악성을 가진 밴드로 평가받는다.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는 언니네 이발관이 2008년 8월 8일에 발매한 정규 5집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 중 첫 번째 트랙이다. 가장 보통의 존재는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 2집 '후일담'과 더불어 언니네 이발관 최고의 앨범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명반이다. 관심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내가 온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아무도 찾지 않고 어떤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을 바라며 살아온 내가 어느 날 속삭였지. 나도 모르게. "이런 이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대표적인 한국 인디 플레이리스트 ‘In The K-Indie’를 'Indie Korea(인디 코리아)' 로 새롭게 선보였다. 14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017년 공식 론칭된 스포티파이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In The K-Indie’는 전 세계 청자들에게 국내 인디 음악과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널리 알려왔다. 스포티파이는 해당 플레이리스트를 인디 코리아로 새롭게 단장하고 한국 인디 음악의 개성과 매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인디 코리아 리브랜딩 디자인 작업에는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기조측면'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기조가 참여했다. 김기조 디자이너는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너마저’ 등 국내 대표 인디 아티스트의 음반 디자인을 진행한 바 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리브랜딩을 기념해 인디 코리아 플레이리스트와 관련된 주요 스트리밍 데이터를 공개했다. 현재 4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디 코리아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7년간 4300 곡 이상의 한국 인디 음악과 1600명이 넘는 한국 인디 아티스트를
유다빈밴드의 여름 장기 단독 공연인 ‘파인드 아웃!(FIND OUT!)’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2일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유다빈밴드는 8월 2일부터 4일, 8월 9일부터 11일까지 6회차에 걸쳐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단독 공연 ‘파인드 아웃!’을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 단독 공연 ‘항해’ 이후 모든 콘서트의 전 회차 전석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연 또한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도를 과시했다. 소속사 측은 “유다빈밴드가 팬들과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조명하고, 감상적인 어쿠스틱 세트리스트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이벤트들로 가득 찬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1주차와 2주차 공연의 연출이 낮에서 밤으로 바뀐다거나,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주는 등 시간의 흐름을 활용한 연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단독 공연 ‘파운드 아웃!’은 이번 공연만을 위해 편곡된 ‘원스(ONCE)’의 인트로 음원과 함께 유다빈밴드의 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엮은 영상을 상영하며 시작됐다. 드럼 이상운을 필두로 맴버들이 차례로 등장해 ‘마음으로’와 ‘백일몽’을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다빈은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정규
싱어송라이터 소낙별이 1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한다. 8일 소속사 블랙쉽레이블에 따르면 소낙별은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무중력'을 발표한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파도를 건네다'에 이어 약 1년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신곡 '무중력'은 일상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소낙별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는 상반된 화자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소낙별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삶에 잠시 '쉼표'를 찍으며 쉬고 있는 화자의 솔직 담백한 감정을 가사로 녹여냈다. 그 동안 소낙별은 사람에게 보편적인 감정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독특하게 표현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91(구원)', '눈사람', '그 어떤 흔한', '지나가', '방백', '별무리', '우물', '나방', '필름(Film)', '참외' 등의 곡들로 사랑 받아왔다.
펑크록 밴드 타카피(T.A-Copy)가 21일 정오 정규7집 앨범 ‘리저브(reserve)’를 11년 만에 발매한다. 타카피는 1997년부터 홍대 클럽활동을 시작으로 4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친 1세대 펑크록 밴드로, 김재국(보컬), 장영훈(드럼), 신가람(베이스), 지미제이(기타) 4인조로 구성됐다. TV채널의 프로야구 공식 주제가 ‘치고 달려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밴드다. 소속사 어퍼컷레코드는 “타카피의 정규7집 ‘리저브’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모든 일들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가열차게 담아내려 노력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메인 타이틀 곡 ‘자각몽’은 한국적인 색채가 강한 록발라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읊조리듯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시작한다. 격정적인 감정표현을 더하기 위해 절제된 기타 선율의 애드립 라인을 보여준다. ‘겨울이 가고 봄날이 오면’ ‘얼었던 마음 녹아내리고’ ‘시간이 모든 걸 대답해 줄때까지’ 등의 노랫말은 계절에 변화를 통한 삶의 희로애락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수록 곡 ‘젊은 그대’는 포크록에 가까운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리프는 뾰족했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는 감성적인 흐름의 선율과 멜로디 라인
펑크록 밴드 리뎀션즈(The Redemptions)가 거친 사운드의 질주감을 담은 싱글 '홍문'을 21일 오후 6시 전체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21일 소속사 루비레코드에 따르면 ‘홍문’은 이달 7일 더블 싱글 '작은 행성'과 '파랑새'에 이어 2주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곡이다. 리뎀션즈는 7월 EP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신곡 ‘홍문’은 인트로 없이 바로 내지르는 보컬로 시작한다. 답답한 현실에 던지는 리뎀션즈의 외침을 거친 사운드에 담았다. 밴드 스스로 '개러지 모던스윙 느와르' 장르를 표방한 노래다. 과감한 연주와 광폭한 드라이브 사운드를 들려준다. 소속사 측은 “듣는 이에게 답답한 현실 속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와 앨범 아트는 B급 느와르 감성을 담았다. 밴드가 표방한 '느와르'를 시각적으로도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리뎀션즈는 싱글 '작은 행성'부터 루비레코드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레이블픽 아티스트로 함께 하고 있다. 음악부터 영상까지 모든 발매 콘텐츠를 밴드와 레이블이 함께 제작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리뎀션즈는 지난 2021년 김재하(보컬, 기타), 한신영(보컬, 기타), 차세민(드럼), 최연우(베이스)
'고양버스커즈'는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양시 공식 거리공연 단체로 음악, 노래,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소속돼 있다. 현재 고양버스커즈는 매주 주말 일산호수공원, 레이킨스몰, 라페스타 등지에서 시민들을 위한 정기 거리공연을 선보이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즐거운 뉴스, 라온신문 RA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