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 신의 루키 공원이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 작은 위로를 건넨다.
15일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에 따르면, 공원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서울’을 발매한다. 소속사 측은 곡의 분위기를 담은 콘셉트 포토도 공개했다.
사진 속 공원은 ‘city escape’라는 간판이 걸린 도시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빈티지 펑크 스타일의 시크한 감성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공원은 홍이삭, 조권, 김제형 등이 소속된 아카이브아침의 첫 신인 아티스트로, 지난 3월 첫 미니앨범 ‘01’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최근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26기에 선정됐으며, 지난 11일 열린 선정 기념 공연에서는 이번 신곡 ‘서울’의 무대를 선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2025 소규모 대중음악공연 지원사업 ‘라라라온’을 비롯해 올해 ‘롤링홀 루키 디스커버리: CMYK’ 밴드&싱어송라이터 부문, 뮤즈온, 인디스땅스 등 여러 신인 발굴 무대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인디 신의 슈퍼루키’로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발표한 공원의 데뷔 앨범에서는 슈게이징 원맨밴드 파란노을이 앨범 전반에 참여해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인 슈게이징을 보다 대중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곡 ‘서울’은 공원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포스트 록 트랙이다. 복잡하고 치밀한 드럼 패턴 위로 서정적인 보컬이 유려하게 어우러지며, 슈게이즈에서 비롯된 기타 노이즈가 층층이 쌓여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그려낸다.
입체적인 음악적 텍스처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품은 다층적이고 모순적인 감정을 투영한다. 동시에 그 안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태도는 상징적인 노랫말로 표현된다. 소속사 측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내면에 깊은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