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총파업은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들은 주 4.5일제 근무와 실질임금 3.9%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 비공식 추산 8천명이 모인 가운데, 세종대로에 연좌한 노조원들은 '총파업'이라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매고 '2025 총파업 승리 실질임금 인상 쟁취', '내일을 바꿀 주4.5일제' 등의 손팻말을 흔들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에 주5일제 시대가 온 게 2011년"이라며 "그 역사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노동의 패러다임을 바꿀 시기가 됐다"며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외쳤다. 무대에 오른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은 "비상식적 소비자의 민원은 늘고 있는데, 부담과 책임은 모두 우리에게 지라고 한다"며 "오늘 쟁의는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가족과 사회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결의문에서도 "은행과 금융지주들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노동자의 희생 위에 자기 잇속만 챙겼지만
DB손해보험이 미국 특화 보험사인 포테그라(The Fortegra Group, Inc.)를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은 미국 포테그라 지분 100%를 16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전했다. DB손해보험은 포테그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팁트리사(Tiptree Inc, NASDAQ:TIPT)와 워버그 핀커스사(Warburg Pincus LLC)와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DB손해보험의 자체 보유자금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미국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은 DB손해보험이다. 포테그라는 지난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로 특화 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 관련 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문적인 언더라이팅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합산비율(9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험과 보험 관련 서비스 사업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포테그라의 연간 보험료(GWPPE) 규모는 30억7000만 달러(약 4조4000억원)이며, 순이익 1억4000만
지난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337조7천억달러(약 47경6천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금융 산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국제금융협회(IIF)가 이날 내놓은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부채가 21조달러(약 2경9천600조원) 이상 늘며 새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IIF는 완화된 전 세계 금융 여건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더 유연한 통화정책 등을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IIF가 집계하는 부채는 정부 부채는 물론 기업과 가계, 금융 부문 부채를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최근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에서 가장 큰 폭으로 부채가 증가했다. 이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인데 다만 여기엔 달러 약세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고 IIF는 설명했다. 달러화는 올해 들어 주요국 통화 바스켓 대비 9.75% 평가절하됐다. IIF는 "이런 규모의 (부채) 증가는 팬데믹 대응 정책으로 전 세계 부채가 전례 없이 급증한 2020년 하반기와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국가의 부채 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KB국민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제주 워케이션(Workcation)'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전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로, 제주 워케이션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후 제주도 외식업종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현장 결제 시 2000원을 캐시백(최대 1만원)한다. 또 행사기간 중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운영하는 공공형 워케이션센터인 ‘아일랜드 워크랩 제주’를 방문해 워케이션 참여를 인증하면,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류 상품권 1만원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사전 협약 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공형 워케이션센터인 아일랜드 워크랩(제주, 서귀포)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워케이션 중 제주도의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여가 체험비 최대 5만원과 왕복 항공권 비용 최대 10만원 등 1인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민관 합동 워케이션 활성화 이벤트를 통해 제주도를 방문한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외식, 숙박 업종 소상공인들
KB손해보험이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스몰티켓과 함께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 및 위험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스몰티켓과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양 사와 함께 차량 운행 데이터와 사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보험 상품과 위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쿠팡 영업용 차량의 FMS(차량 관제 서비스, Fleet Management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FMS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사고 자동 접수 시스템을 개발해 신속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전국 택배 물류차량에 FMS를 장착해 안전 운행을 지원하고, 스몰티켓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스몰티켓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보험과 데이터, 모빌리티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
KB국민은행은 개인형 IRP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50조 달성! 개인형 IRP도 역시 KB국민은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개인형 IRP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조건 충족 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개인형 IRP 신규 고객의 경우 ▲비대면 신규 가입 ▲30만원 이상 납입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모두 충족 시, 납입 금액에 따라 최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가 제공된다. 또 개인형 IRP 추가입금 등의 고객의 경우 ▲50만원 이상 입금 및 이벤트 대상상품 매수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충족 시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 또는 스타벅스 E카드 1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300만원 이상 입금 및 이벤트 대상상품을 매수한 고객은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 또는 스타벅스 E카드 2만원권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이벤트 대상상품은 TDF상품 전체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상품(안정형 제외)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KB국민은행을 믿고 퇴직연금을 맡겨주신 고객들께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노후
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제작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응원가 ‘너를 위해 부른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음원 플랫폼을 통해 26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응원가 프로젝트는 신한은행과 KBO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응원가는 가수 이창섭과 밴드 터치드(TOUCHED)가 제작을 맡았으며, 지난 8월부터 매주 공개된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제작 과정을 선보여 왔다. 특히 2만건이 넘는 팬들의 메시지가 모인 ‘한 줄 작사 이벤트’와 700여명의 팬이 참여한 합창 무대가 더해지며, 응원가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야구팬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물로 완성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덧붙였다. 신한은행 음원 공개와 함께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너를 위해 부른다’ 최종 에피소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화에서는 완성된 응원가가 팬들과 함께한 합창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응원가는 대한민국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국민 응원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물론 국민 모두가 도전을 이어가는 순간마다 용기와 힘
정부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띄우기'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집값 왜곡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커지는 만큼,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부터 기획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는 2023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해제 신고 사례 가운데 의심 정황이 있는 425건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계약금 지급·반환 여부, 해제 사유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조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필요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또 조사 결과 위법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가격 띄우기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부동산 가격 띄우기란 매물을 고가에 신고한 뒤 그 가격을 기준으로 인근 매물 거래가 성사되면 기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허위 거래 신고는 실수요자들에게 잘못된 시세 정보를 주고,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행위다. 부동산거래신고법상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가격 띄우기 신고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미래에셋생명은 추석을 맞아 지난 25일 마포구 저소득층 어르신 80여 명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6일 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어르신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밀키트, 과일, 약과 및 조미김 등이 포함된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기업 핵심가치에 따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점자연습장 만들기, 유아 턱받이 키드 제작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신한카드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소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소비 데이터 자체 분석이 어려운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AI 기반 상권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약 70% 해당하는 중소 지자체가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카드 결제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별 소비 패턴, 상권 변화, 지역 경제 동향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분석 리포트는 소비 데이터의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해 지자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한카드 측은 전했다. 이 솔루션은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바다(DataBada)'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지자체에 2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소 지자체의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신한카드가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