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브록체인 네트워크인 Arc의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한다. 교보생명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Arc의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서클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발행하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기업이다. Arc를 통해 서클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Arc는 예측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수수료 구조와 1초 미만의 거래 최종성, 고객 맞춤형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출, 자본시장, 외환(FX), 글로벌 결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현재 Arc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보험사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Arc는 다양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함께 참여하는 차세대 디지털 금융 네트워크이며, 투명성과 신뢰가 핵심 가치”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생명보험사로서 신뢰 기반 금융 혁신을 추진하고,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조각투자(분산형 자산거래) 제도 도입과 관련해 한국
이란에서 사회 비판적인 영화를 만든다는 이유로 당국의 탄압을 받는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미국의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파나히 감독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제35회 고섬 어워즈에서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원제: It Was Just an Accident)으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은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차지했으나, 미 언론은 파나히 감독의 3관왕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NYT는 "이번 시상식의 진정한 큰 승자(big winner)는 비밀리에 촬영된 이란 영화"라고 평했다. 파나히 감독은 이란 당국의 검열과 체포, 가택 연금, 출국 금지 등 갖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영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세계 유수 영화제를 석권해온 거장이다. 그는 '써클'로 2000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택시'로 2015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그저 사고였을 뿐'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휩쓴 감독이 됐다
신한은행은 520억원 규모의 금리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및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 자금 지원과 기존 고금리 대출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를 통해 총 6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약 520억원의 금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영위 기업 대상 신규대출 금리 지원 프로그램 ▲고금리 대출 이자 환급 및 원금 감액 프로그램 두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하는 기업이 1억원부터 300억원 이하의 신규 대출을 신청할 경우, 별도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00bp까지 금리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미래에셋생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운용 역량, 조직 및 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평가에서 생명보험업권 15개사 중 상위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전년도와 비교해 큰 폭의 발전을 이룬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용 효율화와 합리적 수수료 구조 운영으로 수수료 효율성 부문에서도 상위 10%에 해당되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개인형 IRP 보증형실적배당보험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지급옵션 선택 폭을 확대한 바 있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이날 퇴직연금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퇴직연금 운용 전문성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온 결과물"이라며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고객의 장기적 자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는 2026년 1월 15일부터 미주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일부 감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감편은 자체 항공기 운영계획 변경에 의한 사업계획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루 2회 운항하던 인천~LA 노선을 내년 5월까지 1회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7월 1일부터는 다시 매일 2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상 고객들에게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알림톡/문자/이메일을 통해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 또 ▲동일 일자 대체 항공편 제공 ▲날짜 변경,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PC, 모바일웹, APP) 및 예약센터를 통해 해당 항공편을 구매한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 변경 및 환불이 가능하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의 경우, 구매처를 통해 변경 및 환불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영계획 변경으로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시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어린이 축구팬을 대상으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현대차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48개국 중 좋아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아 제출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전했다. 이번 그림 공모전은 현대차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함께 주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Be There With Hyundai'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슬로건, 지속 가능 공약 등 월드컵 참가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는 콘텐츠를 응모 받아 공모전 기간 중 각국 대표팀 버스에 브랜딩하는 'Be There With Hyundai'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실시된 이후 대표적인 월드컵 사전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그림 공모전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FIFA 공식 사이트(바로가기)에 접속해 양식에 맞는 템플릿을 다운로드 받아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려 홈페이지에 안내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2026년 1월 30일까지이며 현대차와 FIFA의 심사를 거쳐 국가대표팀 별 최종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각국 대표팀 선수단 공식 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3일 전했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국내 최초 전액 기부금 조성 펀드로, 사회‧환경 문제 역량을 갖춘 ESG스타트업에 필요한 인내자본을 공급하고 이들의 사업 확장과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매년 추가로 재원을 투입해 누적 투자기업 52개, 누적 투자금액 90억5000만원, 누적 후속투자 유치금액 614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까지 신규 투자 대상을 확대했으며, 두 차례 진행된 모집에 역대 최다인 232개 기업이 신청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서류 심사 ▲현장 실사 ▲투자 심의위원회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하고 총 22억원 지원을 확정했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장에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의 후속투자를 결정할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기업 IR ▲라운드 테이블 ▲기업 홍보부스 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투자 분야
삼성전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3일 전했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이번 컬렉션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전시된 현대 미술작가 24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인스티투토 데 비시온(Instituto de Visión) ▲쿠리만주토(Kurimanzutto) ▲메러디스 로젠 갤러리(Meredith Rosen Gallery) ▲니나 존슨(Nina Johnson) ▲베르멜료(Vermelho) ▲션 켈리(Sean Kelly) ▲찰리 제임스 갤러리(Charlie James Gallery)와 같은 세계 유수의 갤러리 7곳에서 선보이는 신진 및 기성 작가의 작품을 아우른다. 다리아 그린(Daria Greene) 삼성전자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는 "삼성 아트 스토어는 독특한 문화적 관점을 담은 작품들을 추가하며 컬렉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 TV 사용자들이 가정에서도 아트 바젤이 전하는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국내외 주요 보안·프라이버시 인증을 다수 보유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인증을 취득했음에도 전직 직원이 서명키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증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3일 쿠팡이 자사 프라이버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를 비롯해 ISO/IEC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27701(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27017(클라우드 보안 관리체계), APEC·Global CBPR, PCI DSS, ePrivacy(프라이버시) 등 7개의 국내외 보안·프라이버시 인증을 갖추고 있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으로, 약 90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APEC·Global CBPR은 개인정보를 국제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하고 국경 간 전송 요건을 충족했음을 검증하는 인증이며, ePR
미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인 사브리나 카펜터(26)가 자신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쓴 백악관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카펜터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 댓글로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당신들의 비인도적인 의제를 위해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썼다. 해당 영상에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과 ICE 조끼를 입은 요원들이 누군가를 쫓아 달려가거나 바닥에 제압해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미뤄 불법 이민자 단속 현장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카펜터의 히트곡 '주노'(Juno)가 삽입됐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카펜터의 댓글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해당 노래가 수록된 카펜터의 앨범 제목 "쇼트 엔' 스위트"(Short n' Sweet)를 반어적으로 인용한 성명을 냈다. 잭슨 대변인은 "사브리나 카펜터에게 짧고 달콤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위험한 범죄자, 불법 체류자, 살인자, 강간범, 소아성애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병든 괴물들을 옹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