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보험설계사의 보험사기 가담 근절을 위해 징계 이력 사전확인 의무화와 공시 확대 등 제도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 12개 기관과 함께 '보험조사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보험 모집 시장 진입 단계부터 보험대리점(GA)과 보험사는 보험사기 관련 징계 이력을 ‘e-클린시스템’을 통해 의무적으로 사전 확인해야 하며, 설계사 자체 징계 시 양정 수준도 합리화해 내부 징계 실효성을 높인다. 또한 보험회사는 GA의 보험사기 관련 내부통제를 정기적으로 관리·평가하도록 유도하며, 보험사기 전력이 있는 설계사에 대한 공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설계사가 보험사기로 확정판결을 받더라도 행정조치까지 시간이 걸려 부적격 설계사가 계속 영업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담 설계사의 자격을 신속히 박탈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 입법을 지원하며, 재진입 시 준법의식 고취와 재범 방지를 위한 법정 교육 이수 의무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특별법 개정 이후 보험사
르세라핌(LE SSERAFIM)이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현지 관객들을 매료했다. 29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방송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Jennifer Hudson Show)에서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feat. j-hope of BTS)’ 무대를 펼쳤다. 진행자 제니퍼 허드슨은 르세라핌을 “K-팝 슈퍼스타”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주황색 머리카락, 농구복을 리폼한 바지 등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이에 방청객들은 큰 함성을 보냈고 이들의 포토카드를 흔들며 응원해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르세라핌은 ‘듣는 맛’ 가득한 노래로 ‘보는 맛’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끼손가락을 입에 대고 흔들거나 어깨를 터는 강렬한 안무와 월드 투어를 통해 한층 탄탄해진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가사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은 곡의 유쾌한 분위기를 배가하며 흥을 끌어올렸다. 방청객들은 르세라핌의 신나는 에너지에 동화돼 기립 박수와 열렬한 환호로 호응했다.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는 제니퍼 허드슨과 함께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무면허로 몰다 적발된 운전자의 절반이 1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천에서 중학생 2명이 타던 전동킥보드가 질주해오자 어린 딸을 보호하려던 30대 여성이 치여 중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은 업체의 무면허 방조 행위를 적극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PM 무면허 운전 3만5천382건 중 운전자가 19세 이하인 경우가 1만9천513건(55.1%)을 차지했다. 지난해 PM 뺑소니 운전 147건 중 82건(55.8%)도 10대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 등 PM을 몰기 위해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면허가 없는 10대들은 부모, 형제 등 가족 신분증을 활용해 회원 가입을 한 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손쉽게 킥보드를 대여하고 있다. 일부 운전면허 확인 절차가 있어도 소용없다. 업체가 '다음에 인증하기' 등을 안내해 사실상 '면허 회피'를 유도하고 있다고 경찰청은 지적했다. 경찰은 이러한 업체에 대해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청소년 무면허 운전이 공공연하게 이뤄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수익 해외주식 종목 추천’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텔레그램 등 비공개 채팅방으로 유인한 뒤 금전 피해를 입히는 불법 리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해외주식 투자 권유 불법 리딩방 피해를 경고하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스레드(Threads),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된 ‘고수익 미국주식 투자전략’ 정보글이나 영상에 연결된 텔레그램 링크를 통해 불법 리딩방에 입장하는 경우가 많다. 불법 업자들은 초반 1~4회의 소액 거래에서 투자 성공을 경험시키며 신뢰를 쌓고, 투자자가 대량 매수를 할 때 주가를 급등시키고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잠적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이들이 추천하는 종목은 나스닥 신규 상장 소형주로, 국내 정보가 제한적이고 유통 주식 수와 거래량이 적어 소액으로도 주가를 조작하기 용이하다. 대표 사례로 2025년 9월부터 10월 초까지 ‘M사’ 주식이 4.3달러에서 20.5달러까지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85% 폭락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피해자에게는 이후 ‘대주주가 불법 매도했다’는 허위 설명과 함께 전액 손실 보
그룹 ITZY(있지)가 내년 새 월드투어에 돌입하고 월드와이드 인기를 확장한다. 2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ITZY는 11월 10일 새 미니 앨범 ‘TUNNEL VISION’(터널 비전)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공식 SNS 채널에 세 번째 월드투어 ‘ITZY 3RD WORLD TOUR <TUNNEL VISION> in SEOUL’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ITZY는 2026년 2월 13~15일 사흘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새 월드투어의 막을 여는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이 월드투어를 여는 것은 지난해 8월 전 세계 28개 지역에서 32회 공연으로 막을 내린 두 번째 월드투어 ‘BORN TO BE’(본 투 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최근 ITZY는 풍성한 티저 콘텐츠를 공개하며 컴백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9일 0시에는 그룹 공식 SNS 채널에 신보 ‘TUNNEL VISION’ 리릭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새 앨범에 수록된 전 트랙의 가사를 속도감 있게 믹스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Feeling myself”, “피어난 꿈은 rose 빛이 날 비춰”, “I got tun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의 한국 데뷔앨범이 발매 첫날에만 100만 장 넘게 팔려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일본 현지 차트를 점령한 후 K-팝 본고장 한국에 상륙한 이들의 거침없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아 주목된다. 29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앤팀의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백 투 라이프)'는 지난 28일 113만 9988장 판매돼 일간 음반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전작인 일본 세 번째 싱글 'Go in Blind(고 인 블라인드)'에 이은 2연속 밀리언셀러 달성이다. 이로써 앤팀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며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음원 부문의 상승세도 기대된다. 한국 미니 1집에 담긴 6개 트랙 전곡이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에 진입했다. 또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Back to Life'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앤팀이 그간 선보인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빠른 조회수 증가 추이다. 록 힙합(Rock Hip-hop) 장르인 이 곡은 거칠고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음악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
BAE173의 '왜 이러니'가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그룹 BAE173은 최근 티아라의 히트곡 '왜 이러니'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원곡의 레트로한 감성과 그룹 특유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담아낸 이번 리메이크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세련된 퍼포먼스로 호평을 얻고 있다. 공개 직후 각종 SNS를 중심으로 '왜 이러니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하며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참여가 이어졌다. 팬들은 “원곡의 향수를 느끼면서도 신선하다”, “BAE173만의 감정선이 담긴 리메이크”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곡자 '티아라 은정'이 최근 자신의 SNS에 “티아라 ‘왜 이러니’ 리메이크라니!”라는 글과 함께 BAE173의 뮤직비디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팬들은 “티아라와 BAE173의 세대 잇기”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BAE173 멤버들 또한 “명곡을 남겨주신 티아라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BAE173은 트렌디한 음악적 감각과 무대 장악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과거의 명곡을 현재의 감성으로 재탄생시
밴드 루시(LUCY)가 강렬한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루시는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7집 '선'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사랑은 어쩌고'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불타오르는 악기와 부서지는 그랜드 피아노가 교차하며 강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아지트 속 세 사람이 함께 웃고 어울리는 평온한 순간들이 펼쳐 지나가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야구 배트를 든 인물로 인해 미묘한 균열을 맞는다. 약 30초 가량의 짧은 영상 속 긴장과 평온이 맞물리는 장면들이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유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온 815 VIDEO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815 VIDEO의 섬세한 영상미와 감정 연출이 '사랑은 어쩌고'의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으며, 이를 통해 루시 특유의 감성적 세계관이 한층 깊고 입체적으로 완성됐다. '사랑은 어쩌고'는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와 서정적인 화성 위에 보컬 최상엽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곡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연주가 사랑을
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신보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더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크래비티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1월 10일 발매되는 정규 2집 에필로그 앨범 '데어 투 크레이브: 에필로그(Dare to Crave : Epilogue)'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지난 6월 발매된 크래비티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의 기존 트랙 12곡에 3곡이 더해져 총 15곡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Lemonade Fever(레몬에이드 피버)'를 비롯해 'OXYGEN(옥시즌)', 'Everyday(에브리데이)'까지 세 개의 신곡을 시작으로 기존의 '온 마이 웨이(On My Way)', '스위시(SWISH)', 'SET NET G0?!(셋넷고?!)', '랑데뷰(Rendez-vous)', '파라노이아(PARANOIA)', '스트레이트 업 투 헤븐(Straight Up To Heaven)', '스타디움(Stadium)', '마리오네트(Marionette)', '언더독(Underdog)', '클릭, 플래시, 파우(C
신한은행은 영림원소프트랩과 함께 클라우드 ERP 서비스 기반 맞춤형 금융·회계 통합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9일 전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전문기업으로서 국세청 결산공시와 후원금 관리 등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맞춰 개발된 ‘SystemEver 비영리 ERP’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솔루션은 공익법인 고객의 전용 회계프로그램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금융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한 뱅크인 플랫폼’과 ‘신한 공익법인 전용 수수료팩 서비스’로 구성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영림원소프트랩의 비영리법인 전용 클라우드 ERP와 연계한 신한 뱅크인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한 뱅크인 플랫폼은 법인에서 이용하는 ERP에서 별도의 CMS(자금관리시스템)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ERP 시스템 내에서 계좌조회, 이체, 입금확인 등 주요 금융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특화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신한 공익법인 전용 수수료팩 서비스를 제공해 신한은행에서 입출금통장을 개설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공익법인에게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체 수수료와 당행 CD/ATM 인출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