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오전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심의 및 압축해왔으며, 이날 회의에서 압축된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현 대표이사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회추위는 진옥동 후보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으며,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시현하며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증명해왔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
HD현대가 오는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HD현대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HD현대는 이번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골자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우선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건설기계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활동과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 확충
법원 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두 달 연속 100%를 웃돌았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1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4%로, 10월(102.3%) 대비 소폭 낮아졌으나 2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강세를 유지했다. 강동구(122.5%), 동작구(119.1%), 송파구(118.9%)를 비롯해 총 11개 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50.3%로, 전달(39.6%) 대비 10%포인트(p) 넘게 상승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진행 건수는 153건으로, 2023년 5월(145건)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평균 응찰자 수도 7.3명으로 전달(7.6명) 대비 줄었다. 아울러 지난달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86.6%로, 전달(87.3%)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규제지역인 성남시 분당구(113.7%)와 안양시 동안구(100.8%)가 100%를 넘겼다. 경기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전달(7.1명) 대비 감소하며 2022년 10월(5.8명) 이후 약 3년 만에 최소치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 기술이 보험 현장에 적용된다. DB손해보험은 스타트업 피칸소프트가 개발한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전했다. DB손해보험은 피칸소프트가 보유한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을 보험현장에 본격 도입한다고 부연했다. 피칸소프트는 DB손해보험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피칸소프트는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이라는 인슈어테크 분야 기술을 제안해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DB손해보험은 기존의 누수 손해사정 절차가 웹 기반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되며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간 종이 또는 단순 수기로 이뤄지던 조사·보상 과정이 데이터베이스화되면서 향후 심사 및 보상 지급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DB손해보험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사에서 보상 지급까지의 처리 속도가 단축되며 고객으로부터 보상 처리의 투명성 등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방형 혁신으로 보험사 본연의
KB국민카드가 저소득 가구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저소득 가구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 선물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 대상 책가방 세트 전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만1000여명의 어린이에게 총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 가구의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으로 이달 23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아동지원사업 및 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나 시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2026년 1월 중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책가방 수령은 2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책가방 세트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설레는 순간에 의미를 더해 줄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지속적인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으로 포용과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술, 체육, 음악 교육, 소외지역 아동 디지털 교육, 다
KB국민은행이 시니어 고객에게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자문 센터를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시니어 고객의 상속 및 증여 자산관리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4일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 1층에 자문센터를 신설, 앞으로 시니어 맞춤형 ‘토탈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는 서울 도심에 자리한 실버타운으로 식사와 고급 스파, 간호사 상주 등 시니어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자문센터에는 세무 전문가가 상주해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형 상속·증여 설계 상담을 제공한다. 또 연금·신탁·법률·부동산·가업승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순환 배치돼 예약 상담을 통한 전문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전문 PB와 대면·비대면 종합 자산관리 상담 및 WM상품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KB라이프생명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은 시니어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이하 PV5)’가 해외 주요 상용차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및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기아의 신개념 중형 PBV이다. 기아는 3일(현지시각)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What Van?)'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2026 What Van? Awards)’에서 PV5 카고 모델이 ‘올해의 밴(Van of the Year)’ 및 ‘올해의 콤팩트 밴(Compact Van of the Year)’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PV5는 지난해 ‘2025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One to Watch)’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왓 밴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 왓 밴 어워즈는 영국 경상용차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 차량,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영국 전역의 경상용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제임스 댈러스 왓 밴의 편집장은 “기아 PV5 카고는 정교하게 개
하나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두나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3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4일 전했다. 양 측은 우선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송금정보를 통해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손님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소요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개인 간 해외송금은 물론 수출입 무역결제 시에도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법인·지점 간 송금 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앞둔 지금이 미래금융의 새로운 장이 열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사랑받은 배우 고(故) 매슈 페리의 사망과 관련해 그에게 마약성 약물인 케타민을 불법으로 공급한 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셔릴린 피스 가넷 판사는 케타민 불법 유통 혐의로 기소된 의사 살바도르 플라센시아(44)에게 징역 2년 6개월형과 보호관찰 2년형을 내렸다. 가넷 판사는 플라센시아가 "케타민 중독을 계속 부추김으로써 (페리가) 그런 결말을 맞이하는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또 플라센시아가 자기 이익을 위해 페리의 중독을 악용했다고 판단했다. 페리의 여동생 매들린 모리슨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 측 진술에 나서 "세상이 내 오빠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그는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friend)였다"고 말했다. 플라센시아는 페리의 사망을 초래한 케타민 공급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한 5명의 피고인 중 처음으로 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이 의사는 페리의 집과, 주차된 자동차의 뒷좌석에서 그에게 직접 케타민을 주사해줬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러한 행위가 정당한 의료 목적이 아니었음을 시인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플라센시아는 케타민을 건네
삼성전자가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인테리어핏 설치 서비스 대상 제품을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가전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삼성전자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도 확대한다고 전했다.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고객이 새롭게 구매하거나 보유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 형태와 배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상부장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가지의 다양한 가구장 설치 옵션을 제공, 가전 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되는 가구장은 가전 제품과 도어 라인을 맞춘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공간을 완성한다. 삼성전자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1년간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며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무상 AS를 보증한다. 또 철거 비용이 포함된 정찰 금액제로 투명하게 운영하며 EO 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