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향후 전용 전시실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루브르 박물관 내 모나리자 앞에서 '루브르, 새 르네상스'란 슬로건의 박물관 보수·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루브르 박물관을 가리켜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큰 박물관"이라고 묘사하며 그에 맞춰 "생각을 크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브르 박물관을 현실에 맞게 복원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선 박물관 동쪽 정면에 새로운 대형 출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루브르 박물관의 주 출입구로서 1989년 개통된 피라미드 입구는 애초 연간 4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지금은 매년 8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어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박물관 지하에 새로운 전시 및 안내 공간과 방문객 서비스 공간도 추가된다. 이를 위해 고대 오리엔트 및 이집트 유물 전시 공간은 재배치가 필요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아 항상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모나리자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전시할
캐나다의 차기 총리 후보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미국의 아픈 곳에 보복하겠다"며 '보복 관세 품목' 공개 등 맞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AP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릴랜드 전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명한 대응은 아픈 곳에 보복하는 것"이라면서 "반격은 일대일 맞대응 방식으로 정확하고 고통스럽게 표적을 설정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로리다 오렌지 재배자, 위스콘신 낙농가, 미시간 식기세척기 제조업체 등"이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 캐나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수반될 구체적인 비용을 미국인들에게 분명히 알려줄 때"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자세한 부과 대상 목록을 공개하진 않았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캐나다산 철강 등에 추가 관세를 발표했을 당시에는 미국 연방 상·하원의장의 고향 특산품인 요구르트, 위스키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계획이 나온 바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을 주도했던 프릴랜드 전 장관은 집권 자유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었던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등장에 직격탄을 맞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딥시크 충격'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18.42달러(17만228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무려 16.97% 폭락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브로드컴 주가도 약 17.4% 폭락했지만, 엔비디아 주가의 낙폭은 AMD(-6.37%), 퀄컴(-0.54%), ASML(-5.75%) 등 다른 반도체주보다 컸다. 시가총액도 2조9천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4일보다 5천890억 달러(846조6천875억원)가 증발했다. 이날 시총 감소분은 뉴욕 증시에서 역대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로, 지난해 9월 3일 엔비디아의 시총 감소분 2천79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시총 순위도 1위에서 단번에 3위로 주저앉으며, 4위 아마존(2조4천750억 달러)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딥시크의 등장에 엔비디아가가 더 큰 충격을 받는 것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것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천명한 가운데 덴마크가 북극에 3조원 규모의 방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안보에 관한 심각한 도전이 있다는 사실에 직면해야 한다"며 북극에 146억 크로네(약 2조9천500억 원)의 방위비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예산에는 북극에 신규 해군 함정 3척을 배치하고, 4대의 장거리 감시 드론과 위성 감시 장비를 운용하기 위한 비용 등이 포함된다. 덴마크 정당들은 북극을 위한 더 많은 방위비를 확보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에 제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같은 방위비 확충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가 국가 안보상 이유로 필요하다며 편입 의사를 반복적으로 표한 가운데 나왔다.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덴마크령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러시아 견제 등 전략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덴마크는 현재 그린란드에 노후한 감시선 4척, 정찰 비행기 1대, 순찰 썰매 12대 등을 배치한 상태로 "제한적인 군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성능 칩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저비용으로 챗GPT에 필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왔던 미 정부는 물론 AI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왔던 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딥시크의 AI 모델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개방형 오픈소스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의 주도권을 중국 기업에 뺏기는 것 아니냐는 실리콘밸리의 우려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딥시크는 지난 20일 복잡한 추론 문제에 특화한 AI 모델 'R1'을 새로 선보였다.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은 딥시크의 새 AI 모델이 새로운 AI 분야 혁신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은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딥시크 R1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혁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딥시크 R1은 AI 분야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는 기술우위를 자신하던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을 지켜본 축구 팬이라면 여전히 기억할 만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남미 에콰도르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이탈리아 최고 기량의 선수였던 프란체스코 토티(48)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든 주심이 에콰도르 국적이어서인데, 토티와 해당 심판이 '그 경기' 이후 23년 만에 조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콰도르 프로축구리그 바르셀로나SC는 다음 달 1일 홈구장인 과야킬 방코 피친차 스타디움에서 '노체 아마리야 2025' 행사'를 연다고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직역하면 '노란색 저녁'으로 해석되는 노체 아마리야에는 에콰도르 최고 인기 프로축구팀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SC의 새 시즌 유니폼 발표와 함께 선수단과 팬들이 축제처럼 보낸다. 노란색은 바르셀로나SC 팀 대표 컬러다. 특히 올해는 축구단 창단(1925년) 10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SC는 6만석 규모 방코 피친차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도 펼친다. 특히 올해는 '깜짝 게스트'로 이탈리아 유명 축구선수인 토티가 특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현지 일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기관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머스크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논의 주제에는 연방 지출 추적, 데이터 보안, 결제 처리, 건물 관리 등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이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정부효율부 관계자들이 여러 공공 블록체인 대표들과 만나 그들의 기술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DOGE'라는 이름이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coin)에서 따왔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논의는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설립된 DOGE는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해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부처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협력해 지출 삭감 방안을 찾아내고, 내년 7월까지 권고안을 완성하게 된다. 머스크는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약 100명의 자원봉
애플이 개발 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플레이'(Carplay) 차세대 버전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2024년 '카플레이 2'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해를 넘겼다. '카플레이'는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iOS와 차량을 통합한 것으로, 차 안에서 전화 통화는 물론, 길 안내,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2014년 처음 소개된 후 매년 iOS 업데이트와 함께 기능이 개선돼 왔고, 애플은 2022년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차세대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애플은 이 버전을 도입한 차량이 2023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애플카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애플카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기대감은 꺾였고, 애플은 카플레이 차세대 버전이 2024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차세대 버전은 길 안내, 음악 등 기존 엔터테인먼트에 더해 실내 온도나 라디오를 조절하고, 주행 속도나 RPM 수치, 연료 잔량 등의 정보까지 통합 제공한다. 애플은 이를 위해 포드와 혼다, 닛산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왔다. 차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바오리(3세·수컷)와 칭바오(3세·암컷)가 약 3개월간의 격리를 마치고 이날 대중에 공개됐다. 두 판다는 동물원 측이 새로 단장해둔 집에서 대나무를 씹어먹고 눈을 가지고 놀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날 동물원에는 새 판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팬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2023년 이곳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있던 판다 세 마리를 중국에 돌려보낸 뒤로 1년 넘게 판다를 만나지 못했던 워싱턴의 판다 팬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새 판다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며 열광했다. 동물원 측은 두 판다가 모두 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수컷인 바오리는 가리는 음식 없이 모두 잘 먹고 암컷 칭바오는 그보다는 더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전했다. 브랜디 스미스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장은 "바오리와 칭바오는 우리 마음을 빼앗았고, 우리는 판다 팬들을 다시 동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두 판다의 모습을 카메라 40여대를 통해 24시간 동안 스트리밍하는 '판다 캠'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오리와 칭바
1990년대 '섹시스타'로 인기를 끌었다가 근래에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 패멀라 앤더슨(57)이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더 라스트 쇼걸'로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배우조합(SAG) 시상식, 고담 어워즈 시상식 등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최근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다. 미 언론은 이를 두고 올해 예상을 빗나간 아카데미 후보 지명 사례 중 하나로 꼽았다. 24일(현지시간) 패션지 엘르에 따르면 앤더슨은 전날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전혀 기대하지 않은 일"이라며 "상상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승리"라며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며 "우리가 정신없는 시상식 시즌에는 그런 시각을 잃을 수 있지만, 상은 모두 보너스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 배우들이 투표하는 SAG 시상식 후보 지명에는 행복하다"며 "그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1990년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표지를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