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북부의 사막에서 낙타와 가젤 등 포유동물들을 실제 크기로 바위에 새긴 암각화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막스플랑크지구인류학연구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사우트 지역에 있는 나푸드 사막에 있는 사암 절벽에서 지난 2023년 낙타, 가젤, 당나귀 등의 포유동물이 그려진 암각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높은 지대에 있는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진 그림들에는 동물들이 약 1.8m의 실제 크기로 그려졌으며, 벽화의 아래 지형에선 암각화 제작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송곳 모양의 날카로운 바위 도구들이 함께 발굴됐다. 이 암각화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2천800년 전에서 1만1천400년 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동은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대형 야생동물 그림이라고 NYT는 전했다. 발굴 조사를 주도한 독일 막스플랑크지구인류학연구소의 고인류학자 마리아 구아그닌 박사는 암각화들이 매우 섬세하게 그려졌다면서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암각화들이 아침에 해가 떠오를 때 특정한 빛의 각도에서 약
보이스피싱과 명의도용 등 비대면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비자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직접 금융회사에 신청해 이용할 수 있는 8가지 보안서비스를 1일 안내했다. 이런 서비스는 소비자 스스로 특정 금융거래를 사전 차단 또는 제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회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고객본인확인절차 강화와 더불어 비대면 금융사기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와 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가 있다. ‘안심차단’ 서비스는 금융회사 한 곳에서만 신청해도 해당 신청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을 통해 공유돼 모든 금융회사의 비대면 계좌개설 또는 대출 실행을 일괄 차단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명의도용 금융거래를 막는 게 가능한 것이다. 신용대출, 카드론, 할부·리스, 서민대출 등도 일괄로 차단되며, 신용카드 발급의 경우 별도 선택이 가능하다. 금융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픈뱅킹 계좌 등록·출금이체·조회까지 차단할 수 있는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체 과정에도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지연이체 서비스’는 이체 신청 후 최소 3시간이 지나
추석 연휴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한다면 응급의료포털에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하고,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다만 중증으로 의심되거나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119로 신고해 상담받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는 1일 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연휴 기간 의료기관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진료하는 병의원은 일평균 8천799곳, 약국은 6천964곳이다.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37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32곳 등 응급의료기관 413곳은 연휴 내내 24시간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응급', '응급실', '문 여는 병원', '응급의료' 등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을 안내해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응급 상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응급똑똑앱은 사용자가 입력한 증상 정보를 바탕으로 관련 지침을 제공하는 앱이다. 중증일 경우 응급실 방문을 안내하고, 경증이면 가까운 병의원을 우선 방문하게 하거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
KB국민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1일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외 이웃 지원을 위해 ‘2025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 해당 식료품을 지역 사회 복지 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156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 23만2000여명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 맞춰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전통시장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펴기도 했다. 이환주 은행장은 이날 직접 서울 마포구 소재 망원시장을 찾아 직접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 행장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자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70여개 전통시장에서 상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을 전달하며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법 등을 안내했다.
신한카드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선보인 프리미엄 카드 '더 베스트 엑스'(The Best-X)에 마이신한포인트 20만점 적립 등 고객 혜택 폭을 넓힌 ‘The BEST-XO(이하 더 베스트 엑스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마이신한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스카이패스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이신한포인트형은 국내외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해 주며, 전월 300만원 이상 이용 시 0.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이용금액 1500원 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 전월 300만원 이상 이용 시 3000원당 추가 1마일리지를 월 최대 5천 마일리지까지 적립해 준다. 기프트 옵션도 백화점, 호텔외식, 여행 및 항공 이용권, 마일리지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기프트 옵션인 신세계백화점 20만원 모바일 교환권, 플래티넘 호텔 외식 23만원 이용권, 마이리얼트립 23만원 이용권, 에어프레미아 항공 25만원 이용권, 대한항공 1만 마일리지 적립 외에 마이신한포인트 20만점 적립 서비스를
롯데케미칼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K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8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모빌리티, IT 가전, 산업용 제품 등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를 전시한다. 또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등도 함께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소재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와 리사이클, 배터리, 친환경 등 모두 5개 전시 존을 마련, 핵심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향후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안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용차의 대명사 지프가 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직업군인 및 국가유공자에게 3%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모션 대상은 현역 군 간부, 군무원, 국방부 산하기관 공무원, 사관 생도 및 간부 후보생, 공무직원, 10년 이상 복무한 예비역, 국가유공자 및 직계 가족이다. 할인은 본인 및 직계 가족당 1대에 한정되며, 10월 내 등록된 차량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3% 할인 프모모션은 지프 전 차종이 대상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프는 태생부터 군과 함께한 브랜드"라며 대한민국 국군과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헌신에 작은 보답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 구매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15개 지프 및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시장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륜구동 군용차 ‘윌리스 MB’에서 시작된 지프는 전장에서 정찰·수송·후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차량이다. 이후 민간 시장에 진출한 지프는 오프로드는 물론 산업 현장에서 강력한 실용성을 발휘하며 군용차의 개척 정신을 이어왔다.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사이버 공격에 의한 시스템 장애로 맥주·음료 등의 제품 출하를 중단했다. 1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사이버 공격으로 아사히그룹홀딩스 각 사에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맥주·청량음료 수주, 출하, 콜센터 업무 등이 정지됐다. 상품 출하가 멈춤에 따라 아사히의 일본 내 공장 30곳 대부분에서 생산도 중단됐다. 고객이나 직원 개인 정보나 자료 등의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이버 공격 발생 사흘째인 이날까지 시스템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출하 정지가 장기화하면서 소매점, 음식점 재고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사히는 맥주 신선도를 특히 중시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매 업체들이 재고를 다량 보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기린, 삿포로 등 다른 브랜드 맥주 공급도 지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형 주류 유통업체들이 공동배송 방식으로 아사히 창고에 보관된 다른 업체 맥주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는 경찰에 신고하고 복구를 서두르고 있으나 언제 다시 상품 출하가 정상화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아사히는 "현재로서는 복구 예상 시점을 추정할 수 없다"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를
서울시교육청은 1일 202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신규 임용 시험 선발 인원을 총 1천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03학년도 이후 최다 규모로, 올해와 비교해선 86명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등교사로는 92명 증가한 900명을 선발하며 특수 중등 27명, 보건 24명, 영양 26명, 사서 3명, 전문상담교사 20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장애인 교원은 역대 최다인 73명을 선발한다. 중등교사 69명, 특수 중등 2명, 비교수 교과 2명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립학교 특수 중등 과목도 위탁받아 서울농학교 2명, 서울맹학교 4명, 한국우진학교 3명 등 총 9명을 발탁한다. 사립학교 교사는 학교법인 80개(111개교)를 대신해 제1차 시험을 치르고 중등교사 236명, 특수 중등 16명, 보건 5명, 사서 6명, 전문 상담 8명 등 총 271명을 뽑는다. 최종합격자는 법인별로 시행하는 제2차 시험 등을 거쳐 해당 법인에서 결정한다. 이번 시험의 응시원서는 오는 13∼17일 닷새간 온라
ABL생명은 계약자가 생전에 지정한 방식에 따라 유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선보이는 첫 신탁 연계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무)우리가족THE해주는상속종신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사망보험금과 함께 납입 보험료도 함께 환급해주는 구조로 설계돼 고객이 안정적인 재정 계획에 맞춰 보험금을 활용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을 3000만원으로 설계해 더 많은 고객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이 대신 운용·관리하고, 사전에 정해진 방식에 따라 신탁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유가족이 받을 사망보험금의 지급 시기, 금액, 용도 등을 맞춤 설계할 수 있으며, 가족 간 상속 분쟁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한부모 가정이나 장애 자녀를 둔 가정은 장기적인 생활자금 마련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가입한 보험이 △3천만원 이상 일반사망 보장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인 △신탁 수익자는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