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생계형·청년층 배달라이더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이륜차 운전자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이륜차보험 요율체계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상운송용 이륜차의 평균 보험료가 가정용 대비 6배에 달하는 가운데, 자기신체사고 보험료 인하와 시간제 보험 가입 확대 등을 통해 보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배달용 오토바이 등 유상운송용 이륜차 1대당 평균 보험료는 연간 103만 1천원으로 가정용(17만 9천원)의 약 6배 수준이다.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배달라이더들은 보상 범위가 적은 의무보험 위주로 가입하고 있으며, 유상운송용 자기신체사고 담보 가입 대수는 전체 9천여 대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보험개발원 및 보험업계와 협업해 각 보험사가 유상운송용 자기신체사고 보험료 산정 시 개별 통계 대신 전체 보험사 통계를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현재 약 28만원 수준인 보험료를 20~30% 인하하는 등 점진적 합리화를 추진하며, 손해 수준이 유사한 가정용 담보와의 격차를 좁힐 전망이다. 시간제 이륜차보험에는 배달 시간만큼 보험료를 내는 상품으로 2019년 도입 후 2025년 6월 말 기준 18만 6천대가 가입해
7년 만에 돌아온 아레나 투어 ‘2025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가 연말 최고의 스케일과 감동을 담은 블럭버스터급 공연으로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5일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 더 베스트’는 전 세대가 사랑한 이문세의 명곡을 중심으로, 최첨단 무대 연출과 이문세 특유의 감성을 모두 담아내는 아레나 투어 브랜드이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이문세 더 베스트’ 는 2만 4천여 명의 관객 동원하며 투어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공연에는 10년 이상 이문세와 호흡을 맞춰온 이문세밴드를 중심으로 코러스와 스트링, 브라스를 포함한 총 15인조 세션이 함께했다. 여기에 2016·2018 월드콰이어 금메달을 수상한 쇼콰이어팀 하모나이즈의 오장석 총감독이 이끄는 30인조 콰이어, 10인조 안무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문세는 올타임 명곡 ‘소녀’로 공연의 막을 열며 객석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빗속에서’는 하모나이즈 콰이어와 함께 웅장한 무대로 펼쳐졌고,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이 이어지며 공연장은 짙은 감성으로 물들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을 바라본
올해 초부터 해체 수순을 밟아온 홍콩 민주당이 창당 30여년 만에 해산하기로 공식 결정하면서 홍콩의 공식 민주화 세력이 사라지게 됐다. 15일 로이터·AP·교도통신과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개최된 민주당 임시총회에서 당 해산 동의안이 가결됐다. 로킨헤이 민주당 대표는 투표에 참여한 당원 121명 가운데 117명이 해산에 찬성표를 던졌고 4명이 기권했다고 밝혔다. 반대표는 없었다. 이에 따라 홍콩 최대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30여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2월 지도부가 당 해산 방침을 정한 뒤로 해체 수순에 들어가 4월 해산 결의안을 마련하고 이날 총회 투표에 부쳤다. 로 대표는 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우리는 한 장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힘닿는 범위에서 모든 것을 시도해왔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에는 전반적인 정치적 환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창당 멤버인 영섬 부대표는 "(민주당의) 해산은 홍콩이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권위주의 사회로 퇴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저점이지만 모든 희망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며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예금보험공사가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별손보는 MG손보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손해보험사로, 지난 9월 MG손보의 보험계약과 자산·부채를 포괄 이전받았다. 금융위원회는 같은 달 MG손보를 부실금융회사로 확정하고 보험계약을 예별손보로 넘기는 계약이전결정과 함께 MG손보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당초 예보는 11월 중 예별손보 매각 공고를 내고 연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대통령실이 공공·국유자산 매각 계획을 일괄 재검토하면서 일정이 급제동이 걸렸었다. 이후 국무총리실 주도로 매각 필요성과 절차를 재검토한 끝에 예별손보 매각에 최종 동의하면서, 지연됐던 일정이 다시 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예보는 앞서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EY한영을 재무·계리 실사 자문사 및 PMO(프로젝트 관리)로 선정해 예별손보의 자산·부채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해 왔다. 실사 과정에서는 보험부채와 준비금, 예실차 구조, 신지급여력제도(K-ICS) 하에서의 자본 적정성 등 인수자가 핵심적으로 따질 지표를 중심으로 가치 평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예보는 실
엑소(EXO)가 내년 1월 컴백을 앞두고 팬미팅을 통해 분위기를 예열했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지난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미팅 ‘EXO’verse’(엑소버스)를 개최했다. 이들은 신곡 ‘I’m Home’(아임 홈)을 공개했으며 ‘으르렁’, ‘나비소녀’, ‘피터팬’, ‘첫 눈’, ‘불공평해’, ‘History’(히스토리), ‘Love Shot’(러브 샷), ‘CALL ME BABY’(콜 미 베이비) 등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랜덤 챌린지, 초능력 재분배 게임 등 여러 코너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을 마치며 멤버들은 “올해 시작부터 이날만 꿈꾸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루어져서 행복하다. 엑소엘이 저희를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끊임없이 찾아가겠다. 2026년을 엑소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활동 스포일러를 이어가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팬들은 멤버들과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같이 보낸다는 의미를 담아 레드&그린 드레스코드로 맞춰 입었다. ‘첫 눈’과 ‘너의 세상으로’ 떼창,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엑소 곁에 있어’, ‘끝이라는 말이 닿
KB손해보험은 지난 13일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5기 최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전했다. 런런챌린지는 KB손해보험이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2021년부터 5년째 운영 중인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손해보험은 시설 퇴소 후 사회에 홀로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런런챌린지를 통해 취·창업 지원을 비롯해 심리·정서 지원, 생활 안정 지원 등 다각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런런챌린지 5기 19명은 항공서비스, 광고기획, 생활체육, 사회복지, IT 및 금융 등 다양한 진로 분야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실제 배드민턴 지도자를 희망한 한 청년은 2급 장애인체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 지도자로 최종 입사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런런챌린지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살려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한 돌봄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지난 12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특별한 K-POP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아이돌 그룹 TIOT와 키라스(KIRAS)가 예고 없이 등장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로잡았다. 이번 플래시몹은 월드케이팝센터와 콘텐츠랩 우물이 공동 기획·진행한 프로젝트다. 이번 플래시몹은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K-POP을 무대 밖이 아닌 일상 공간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K-POP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 중 우연히 K-POP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직접 마주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한국 문화와 K-POP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퍼포먼스는 글로벌 팬들에게 친숙한 케이팝데몬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소다팝(SODA POP)’ 등을 포함한 곡들로 구성됐다. 플래시몹이 시작되자 인사동을 거닐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무대를 지켜봤고, 일부는 익숙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안무를 따라 추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활기를 띠었다. K-POP 퍼포먼스가
신한라이프는 지난 11일까지 일주일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임직원이 참여하는 연말 물품기부 캠페인 ‘기브 앤 라이프(Give & Life)’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각 개인, 기업, 단체로부터 기부 받은 물건을 장애인들이 정리, 포장, 판매 등 다양한 업무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사용 가능한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고 발달장애인들이 판매 수익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로 두 번째 열렸다. 기부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직원들의 검수 과정을 거쳐 상품별로 선별된 후 일반 대중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판매 수익금은 신한라이프가 별도로 전달한 후원금 2천만 원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사용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임직원의 작은 참여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스포티파이가 함께하는 다섯 번째 협업 공연이 성료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보미술문화공간에서 'MEETING ROOM 005 : 구름, mayu'(이하 'MEETING ROOM 005')를 개최했다. 'MEETING ROOM'은 여러 사람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는 회의실처럼,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리즈 공연이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가 큐레이션을 맡고, 스포티파이가 파트너로 지원에 나서 매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밴드 셋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구름(cloud koh), 순수하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와 얼터너티브한 밴드 사운드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펼치는 도쿄 기반의 아티스트 mayu가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MEETING ROOM'은 장르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선 음악을 나누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를 포함해 일본,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의 글로벌 밴드 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스폰서십으로 제작된 'MEETING RO
웨이션브이(WayV)가 두 번째 콘서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웨이션브이(WayV)는 14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베이징 콘서트를 끝으로 지난 8월 서울에서 출발해 선전, 난징,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하얼빈, 항저우, 상하이, 청두, 타이베이, 홍콩, 방콕, 베이징까지 이어진 아시아 15개 지역 총 19회 공연의 ‘2025 WayV Concert Tour [NO Way OUT]’(2025 웨이션브이 콘서트 투어 [노 웨이 아웃])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베이징 공연에서 WayV는 ‘Bad Alive’(배드 얼라이브), ‘无翼而飞(Take Off)’(테이크 오프), ‘Try My Luck’(트라이 마이 럭), ‘Bounce Back’(바운스 백) 등 강렬하고 웅장한 무대로 시작부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BIG BANDS (狂想曲)’(빅 밴즈), ‘FREQUENCY (超频率)’(프리퀀시), ‘Give Me That’(기브 미 댓), ‘On My Youth (遗憾效应)’(온 마이 유스), ‘Say It (真实谎言)’(세이 잇), ‘Unbreakable (執迷)’(언브레이커블) 등 글로벌 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