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탑승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안전띠 착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OECD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이하 연구소)의 '좌석 안전띠 착용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6%인 반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0% 이하다. 이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한국도로공사 서울TG와 대왕판교TG에 설치된 안전띠 착용 자동 검지시스템 자료와 최근 5년(2020년 1월~2025년 6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사고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는 서울TG와 대왕판교TG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각각 28.4%와 27.1%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앞좌석(조수석 포함) 안전띠 착용률의 경우 서울TG와 대왕판교TG가 각각 86.4% 및 85.9%였다. 시간대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점심시간대(11~13시)가 57%로 가장 낮았다. 이 시간대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12%에 불과했다. 연구소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 사고 2만6217건의 상해 심도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사고 사망자의 14.2%는 좌석 안전띠를 착
기아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빛·레이저 미디어 아트 축제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2일 밝혔다. 기아는 행사 기간 동안 뚝섬한강공원 전역에 다양한 빛 전시물을 배치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패밀리 전기 SUV EV5 4대를 LED 미디어 아트와 조명 구조물로 꾸며진 공간 두 곳에 전시해 빛과 어우러지는 EV5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EV5에 직접 탑승해보는 것은 물론 ▲2열 풀플랫 시트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등 특히 가족 단위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차량의 첨단 기능을 알아보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기아는 이외에도 ▲네온사인과 대형 풍선으로 제작한 기아 로고 전시물 ▲빛을 활용한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가족을 위한 전기 SUV EV5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장애 가정의 금융 선택권 확대와 금융복지 향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KB금융그룹 KB라이프생명과 KB라이프파트너스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장애인전용신탁과 보험금청구권신탁 등 신탁 상품을 활용해 장애 가정의 자산관리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KB라이프생명과 종합금융판매채널인 KB라이프파트너스는 장애 가정에 보험상품을 활용한 생활자금 보장과 위험 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장애 가정이 금융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함께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그림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한 ‘꼬마피카소 AI 그림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신한 SOL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주어진 주제에 따라 참가자가 프롬프트를 작성해 최대 3점의 AI 그림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 중 1점을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우수작 30점을 선정해 스타벅스 e카드(스타벅스 5만원 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신한카드의 문화 행사인 ‘꼬마피카소 그림축제’의 사전 이벤트로, 신한 SOL페이 앱 가입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AI, 로봇, 우주 등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반영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 운영을 통해 더욱 새롭고 몰입감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24회를 맞은 ‘꼬마피카소 그림축제’는 오는 10월 18일 국립과천과학관 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되며, 참가 신청은 10월 14일까지 신한 SOL페이 앱과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가 5천억달러(약 702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날 사상 최초로 5천억달러 자산 보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4천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5천억달러를 넘어섰다. 포브스는 이날 오후 테슬라 주가가 약 4% 상승하며 머스크의 자산 가치를 약 93억 달러(약 13조원) 불어나게 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현재 1천910억달러(약 268조원)에 달한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연속 올라 이날 459.46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462.29달러(3.95%↑)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줄여 종가 기준 3.31%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률은 21%를 넘어섰고,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초순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뛰었다. 머스크는 로보(무인)택시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물 없다고 아우성치던 사람들이 이제 배부받은 생수를 무더기로 내다 팔고 있다. 가뭄 극복에 도움을 줬던 분들에게 면목이 없다." 최악의 가뭄으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됐던 강원 강릉지역에서 최근 기부 받은 생수를 중고 거래를 통해 내다 파는 행위가 이어져 눈총을 사고 있다. 중고 거래사이트에는 최근 들어 기부받은 생수로 추정되는 생수를 판매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강릉시는 2차례에 걸쳐 전 시민에게 생수를 배부했다. 가뭄이 심각하던 지난달 중순 아파트 주민 1인당 2ℓ 6병 묶음 3개씩을, 아파트를 제외한 시민에게는 1인당 2ℓ 6병 묶음 2개씩을 각각 2차 배부했다. 이에 앞서 1차로 1인당 2ℓ 6병의 생수를 배부했다. 이어 사회복지시설, 병원 입소자, 관외 주소지 대학생, 외국인 대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어린이집, 24개월 이하 영하, 소상공인 등에게 다량의 생수를 배부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강릉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뒤이어 재난사태가 해제되면서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상승하면서 물 걱정이 없어지자 기부받은 생수를 내다 파는 것으로 추정된다. 2ℓ 6개짜리 1묶음 3천600원, 2ℓ 6개짜리 1묶음 2천∼2천500원 등 제조업체와 수량
대규모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에는 교통사고 발생 역시 늘어나면서 환자 수가 평소 대비 최대 1.4배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교통사고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환자는 96.3명으로 평상시 75.9명에 비해 1.3배 규모로 늘어난다. 연휴기간 중에서는 추석 하루 전날 환자가 108.2명으로 가장 많았다. 평상시의 1.4배 규모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후 2시와 오후 5시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 교통사고 발생률이 각각 7.6%로 하루 중 가장 높았다. 하루 추이를 보면 교통사고는 오전 7시(2.9%)부터 오전 11시(6.5%)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가 오후 6시가 지나면 평소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 환자는 평소와 비교해 남자(65.4%→61.0%)는 감소했고, 여자(34.6%→39.0%)는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의 연령층은 감소한 반면 0세부터 40대까지는 모두 늘었다. 교통사고 환자의 중증도는 카시트, 안전벨트 등 보호장비 착용 여부가
원로 배우 제인 폰다(87)를 주축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표현의 자유 수호를 목표로 하는 단체를 설립했다. 1940년대 매카시즘에 맞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비슷한 단체를 창립해 활동한 이후 약 80년 만이다.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인 폰다는 최근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Committee for the First Amendment)란 이름의 단체 출범을 알리는 성명에서 이 위원회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에 맞서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폰다는 "매카시 시대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초월한 미국인들이 마침내 단결해 억압 세력에 맞서 헌법의 원칙을 수호했을 때 끝났다"며 "그 세력이 돌아왔고, 이제 우리가 함께 맞설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로운 발언과 표현은 모든 정치적 배경과 정치적 신념을 가진 미국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며 "당신이 얼마나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상관없이 권력자를 비판하고 항의하고, 심지어 조롱할 수 있는 능력은 미국이 항상 지향해 온 것의 토대"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바로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를 재출범할 때"라며 "수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말과 작품으로 인
삼성이 오픈 AI(Open AI)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은 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오픈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 글로벌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 AI와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다. 삼성전자는 우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 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 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오픈 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오픈 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 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 AI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할리우드 업계 종사자들이 실제 인간과 구별이 불가능한 인공지능(AI) 배우 등장에 생계 위협과 예술성 훼손 등을 내세우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엘린 판데르 펠덴이 탄생시킨 틸리 노우드라는 AI 배우가 있다. 갈색 머리에 영국식 억양을 사용하는 노우드는 지난 5월부터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만들고 가상의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노우드는 지난달 27일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 부대행사에서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식 소개됐다. 당시 펠덴은 노우드가 조만간 기획사와 정식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노우드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할리우드 업계는 즉각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이날 성명을 내고 "틸리 노우드는 배우가 아니다"며 "수없이 많은 전문 연기자의 작업 결과물을 습득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생산해낸 캐릭터"라고 힐난했다. SAG-AFTRA은 노우드가 삶의 경험도 감정도 없다며, AI 배우의 등장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