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의 미완성 걸작으로 1세기 넘게 공사 중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3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로 우뚝 섰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중앙 탑 일부가 올려지면서 성당의 높이가 162.91m까지 올라갔다. 이로써 기존에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던 독일 남부 소재 울름 대성당(161.53m)을 약 1.38m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몇 달 안에 탑이 완공되면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높이는 172m에 달하게 된다. 가우디는 자신의 건축물이 하느님의 창조물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173m)보다 높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 따라 최고 높이를 몬주익 언덕보다 낮게 설계했다. 1882년 착공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이듬해부터 가우디가 감독을 시작했다. 당시 31세 신예 건축가였던 가우디는 신고딕 양식에 당대 유럽에서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을 결합하는 파격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그는 생전에 이 교회가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실제로 착공 14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완성 상태다. 교회 관계자들은 정교한 외관 공사와 내부 장식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되려면 앞으로
베이비몬스터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가요제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1월 13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일본 요미우리TV 연말 음악 특별 방송 '베스트 히트 가요제 2025' 출연을 확정했다. '베스트 히트 가요제'는 '홍백가합전', 'FNS가요제'와 함께 손꼽히는 역사 깊은 연말 음악 프로그램이다. 베이비몬스터의 일본 연말 가요제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자, K팝 아티스트로서는 올해 유일하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들은 본 무대를 통해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공고히 할 전망이다. 앞서 베이비몬스터는 Mnet ‘2025 MAMA 어워즈’, SBS ‘2025 가요대전’ 등 국내 주요 연말 시상식 출연도 확정했다. 매 무대마다 탄탄한 라이브와 압도적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아온 이들은 올해 연말 무대에서도 '공연 강자'다운 에너지로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비몬스터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에서 이례적인 활약을 펼쳤다. 음원 차트 롱런을 비롯해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 대형 음악 페스티벌 초청, 글로벌 브랜드
리베란테(Libelante: 김지훈·진원·노현우)가 지난 30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BRILLANTE(브릴란테)’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1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베란테는 앨범 공개 직후 타이틀곡 ‘DIAMANTE(디아만테)’로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TOP100에서 2위에 올랐다. 수록곡 ‘Sueño Lunar(수에뇨 루나)’ 5위, ‘새벽별’ 6위, ‘Cuore Infinito(쿠오레 인피니토)’ 8위, ‘L’aurora(라우로라)’까지 10위를 기록하며 수록 전곡이 차트 상위권을 강타하는 기염을 토했다. 멜론 최신발매(1주) 차트에서도 타이틀곡 ‘DIAMANTE(디아만테)’로 47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그룹으로서 진일보한 음악적 성장을 증명해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2023년 발매한 미니 1집 'La Liberta'에 이어 약 2년 만에 발매한 미니 앨범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견고해진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발표한 싱글 ‘쿠오레 인피니토(Cuore Infinito)’도 벅스 실시간 TOP100 1위에 등극하며 크로스오버 장르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연
가수 홍이삭이 9개월 만에 컴백한다 31일 뮤직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이삭은 오는 11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헬로, 굿바이.(Hello, goodbye.)’를 발표한다. ‘헬로, 굿바이.’는 지난 2월 발매된 미니앨범 ‘더 러버스 노트(The Lovers Note)’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곡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메밀꽃을 들고 있는 홍이삭의 뒷모습은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이번 앨범의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안녕, 잘 지내.(Hello, goodbye.)’와 나의 작은 마을(My little town)’ 두 곡이 담긴다. ‘안녕, 잘 지내.’는 이달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선공개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따뜻한 감성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그는 이번 새 싱글에서 서정적인 보컬과 깊이 있는 가사로 한층 더 성숙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잔잔한 감성을 물들이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이삭은 지난해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3'에서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행정정보 시스템 709개 중 631개가 복구돼 89.0%가 정상화됐다"면서 "특히 국민 일상과 밀접한 1등급 시스템은 100%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다만 아직 78개 시스템의 복구가 남아 있고, 이 중 64개는 대전센터에서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11월 셋째 주까지 (복구를)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8일에는 '국민신문고(국민권익위원회)', '통합보훈(국가보훈부)' 시스템이 복구돼 국민제안, 보훈대상자 등록·심사 등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민원창구가 기능을 회복했다. 또 '국민비서알림서비스(행안부)'와 '안전디딤돌(행안부)'도 복구돼 건강검진, 세금납부 등 생활밀착형 행정정보와 지진, 산불,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 알림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됐다. 중대본은 국정자원 대전센터 복구와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속도를 내 남은 복구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센터의 복구대상 시스템은 693개 중 6
각종 추문에 휩싸여온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가 왕자 칭호를 박탈당하고 왕실 거주지에서도 나와야 하는 신세가 됐다. 30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버킹엄궁은 성명을 통해 찰스 3세가 "오늘 앤드루 왕자의 칭호와 지위, 훈장을 박탈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앤드루 왕자는 이제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로 불리게 된다. 로열 롯지(Royal Lodge)의 임대 계약 반납을 위한 공식 통지가 전달됐으며, 다른 사설 거주지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의 이번 결정은 즉시 시행되며, 관련 내용을 담은 왕실 문서가 법무장관에게 전달되면 앤드루 왕자의 공식로 칭호가 박탈된다. 이번 조치로 앤드루 왕자의 왕자, 요크 공작, 인버네스 백작, 킬릴리 백작 작위와 가터 훈장, 로열 빅토리아 훈장이 박탈된다. 앤드루 왕자는 2003년부터 임대 계약을 맺고 거주해온 관저인 윈저성 인근 로열 롯지에서도 나가야 한다. 그는 샌드링엄의 사유지로 이주할 예정이며, 주거 비용은 찰스 3세가 개인적으로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3세는 앤드루 왕자를 둘러싼 각종 추문이 이어지면서 영국 왕실의 권위가 크게 흔들
일본의 3인조 록밴드 LET ME KNOW(렛미노우)가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오는 12월 21일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31일 공연기획사 위트에 따르면, 렛미노우는 지난 20일 공개된 새 공연 시리즈 ‘LET ME KNOW ONEMAN LIVE – SCENE_2526 –’을 통해 12월 20일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의 무대를 예고한 바 있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 소식을 전하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실감케 했고, 이에 기존 12월 20일 공연에 이어 다음 날인 21일 추가 공연을 갖기로 결정했다. 렛미노우는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한번 매진돼 (한국 팬들께) 감사하다”라며 “이전보다 큰 무대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가 회차 공연 역시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며, 렛미노우 특유의 감성적인 사운드와 섬세한 연출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렛미노우의 단독공연 티켓은 NOL TICKET(놀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새로운 광고모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함께한 첫 번째 광고 ‘10대들의 금융 놀이터, KB스타틴즈’ 영상을 공개했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광고는 “뭐하고 10대? 스타틴즈 하고 싶대!”라는 메인 콘셉트으로 10대들의 솔직하고 엉뚱한 일상을 ‘대한민국 10대 불가사의’라는 신선한 카피와 톡톡 튀는 영상미로 담았다. ‘아무리 먹어도 돌아서면 또 먹고 싶대’, ‘틈만 나면 꾸미고 싶대’ 등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면 속에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포켓 서비스 ▲쉽고 빠른 연락처 이체 ▲현금처럼 사용하는 스타포인트 등 KB스타틴즈의 주요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영상에 등장한 6개의 ‘10대 불가사의’ 외에 나머지 4개는 실제 10대 고객의 사연을 공모해 추가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틴즈는 10대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경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KB스타틴즈는 KB스타뱅킹에서 가입 가능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로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포켓’을 통해 송금, 교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의 서막을 연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KSPO 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을 개최한다. 2023년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에서 42만여 명의 관객과 만난 이들은 이번 투어로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올 한 해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시작으로 '애티튜드(ATTITUDE)', 'XOXZ(엑스오엑스지)'까지 연이은 히트곡으로 차트와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한 아이브는 공연명처럼 '있는 그대로의 아이브'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서 완성형 퍼포먼스 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뒤 올해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과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록 인 재팬
7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아름다운 보컬로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는 지난 30일 ’야외녹음실’에서 정승환의 신곡 ‘앞머리’의 라이브를 공개했다. ‘앞머리’는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 떠나간 인연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 곡으로 잔잔한 선율과 애절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정승환은 깊숙이 스미는 감정과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를 담아 ‘감성 발라더’의 정수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완벽한 컴백을 알렸다. '야외녹음실'은 버스 안, 음식점, 카페, 슈퍼마켓 등 일상 속 공간을 배경으로 가수들의 라이브를 현장에서 듣는 듯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날 어둠이 짙게 깔려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든 기차역에 앉은 정승환은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감정의 서사를 보여주며 차별화된 웰메이드 라이브를 선사했다. 원더케이는 아티스트의 감정을 한층 풍부하고자 담고자, 정면 측면은 물론 로우-하이 앵글 등 다양한 카메라 앵글로 차분한 분위기가 깃든 도심의 모습과 정승환 특유의 섬세한 표정과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