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중앙대학교의료원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협약에 따라 ▲유산 기부 전문 컨설팅 ▲유언대용신탁 등 맞춤형 신탁 설계 ▲기부금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앙대의료원은 기부금을 통해 의료 연구와 환자 복지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금융과 의료가 함께 기부를 실천하는 손님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의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철희 중앙대학교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며 대학병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출시한 이후 유언대용신탁 시장 선도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국내 140여개 이상의 협약 기부처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손님의 사후 재산이 안정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해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4일 미국 상호관세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견 및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중견 및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주요 기업 대출 특판 상품 16조원, 고정금리 우대 대출 3조원, 신속 지원 특별 프로그램 2조원, 행복 플러스 소호 대출 특판 9000억원, 지역보증재단 보증부대출 1조3000억원 등이다. 또 수출 중견 및 중소기업을 위한 5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7000억원 규모의 '2차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과 수출입 핵심 성장 산업을 위한 4조원 규모의 우대금융도 지속 공급한다. 하나은행은 관세 부과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업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3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대차·기아 협력 업체 수출 공급망 확대를 위해 63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공사 보증부 대출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성장산
정기선 수석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이 주요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건설 현장 등 사업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어 HD현대 경영진이 직접 사업장 안전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 부회장은 이날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 현장을 찾아 '안전 최우선'을 강조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과 함께 고위험 작업 현장을 살폈다. 그는 이어 HD현대삼호 각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전팀장들과 만나 안전 최우선을 당부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리더의 결정과 행동이 안전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를 ‘제로(0)’로 만들 때까지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가 달라”라고 경영진에 당부했다. HD현대는 조선 부문에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선진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정비·확충하는데 사용된다. HD현대는 또 임직원 안전 인식 개선,
KB국민은행이 서민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의 금리를 인하한다. 또 가계대출 채무조정 제도에 대한 신규 금리도 낮춘다.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는 차원이다. KB국민은행은 9월 중 ‘KB 새희망홀씨II’ 및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에 대한 신규 금리를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 지원 대출상품인 KB 새희망홀씨II의 신규 금리를 1%포인트(p) 인하하고, 기존 연 10.5%였던 금리 상한도 연 9.5%로 낮춘다. 이번 인하로 연간 약 4만7000여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이들의 대출규모는 3000억원이다. 또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에 대한 신규 금리도 3.5%p 인하한다. 대상 상품은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 ▲채무조정프로그램(신용대출) ▲휴·폐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대한 가계대출 채무조정프로그램 ▲KB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등 총 4종이다. 신규 금리는 기존 연 13%에서 연 9.5%로 낮아지며,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4000여명(대출 규모 600억원)이 금리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리 인하와 관련, KB국민은행 측은 휴·폐업이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저축은행이 서민과 중소기업을 주 고객으로 삼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이찬진 원장 주재로 11개 저축은행 CEO 및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건의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은 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과 중소기업”이라며 “예금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된 만큼, 시장 신뢰 회복과 건실한 성장을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의 경영 체계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소비자 관점을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채무조정요청권과 금리인하요구권 같은 고객 권리도 적극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과 불법 계좌 개설 등 금융범죄와 금융사고에 취약한 저축은행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인프라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안면인식 시스템과
기아의 호주 누적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호주 진출 37년 만이다. 기아는 3일(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데니스 피콜리 최고운영책임자, 패트릭 래프터 기아호주 브랜드 앰버서더, 100만번째 차량 구매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4일 전했다. 호주 기아 100만번째 판매 차량은 '타스만'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기아가 호주에 처음 진출한 것은 1988년이다.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30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선 후 7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기아 쎄라토(K4)로 지금까지 20만780대가 판매됐다. 그다음은 스포티지(18만8159대), 리오(16만6062대), 카니발(12만3854대) 순이다. 기아 호주 판매가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도 껑충 뛰었다. 2006년 기아 현지 판매법인이 설립될 당시 2.2%였던 점유율은 올 7월 현재 6.9%다. 지난해 기아의 호주 연간 판매 대수는 진출 이후 첫 8만대를 넘어섰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최고경영자(CEO)는 "신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각 딜러사가 기아 브
교보생명 설계사(FP)들이 고객 상담 시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한 차원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서비스는 FP를 위한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와 임직원을 위한 ‘AI Desk(데스크)’ 등 모두 3종이다. 보장분석 AI 서포터는 교보생명 FP가 고객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장을 제안하는 과정을 돕는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주요 급부별(암, 뇌, 심장, 치매∙간병 등) 보장 현황을 분석·요약하고 부족한 보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고객 상담을 지원한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FP소장 AI 어시스턴트는 FP소장의 주요 역할인 리크루팅(신인 FP 도입)부터 트레이닝, 팀 성과관리까지 주요 실적 관리를 지원한다. 생성형 AI로 팀원 목표 관리, 수수료 예측, 리크루팅 후보자 추천 등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돕는다고 교보생명 측은 부연했다. 교보생명은 FP 외에 임직원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AI 데스크도 오픈
DB손해보험이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9년 연속 수상했다. DB손해보험은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융권 최초로 9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다. 시∙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320여팀의 경쟁 속에서 DB손해보험은 서비스 부문에서 금상을, AI·빅데이터 부문과 자유형식(서비스) 부문에서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상생협력 부문과 사무간접 부문, 연구성과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품질혁신분야에서 금융권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활동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3일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에서 이호성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법에서 정하는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체계적인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임직원들에게 명확한 행동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불공정거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나은행은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한 행동 기준을 정립하고,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행동기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모든 임직원이 법 위반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법 위반 행위의 선제적 예방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하나은행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 은행장은 “대한민국 1등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제도적으로 도입했다”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건전한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임직원들의 윤리
대한항공이 건강 트렌드와 승객 의견을 반영, 기내식을 대폭 개선했다. 대한항공은 특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식사 조절식 메뉴 7종을 리뉴얼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저속 노화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 대쉬(DASH) 식단 등 최신 건강식 트렌드를 식사 조절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뇨와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 주요 질환의 최신 임상 진료 지침을 적용하고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예컨대 글루텐 제한식은 빵과 수프 조리 시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한다. 식품 원재료는 글루텐 함유 여부가 표시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밀 사용 시설에서 제조한 상업용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인하대병원 영양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6개월여간 신메뉴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건강 관리와 기내식 취식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내식 메뉴를 강화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기내식은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탑승객 모두 이용 가능하며,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