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11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 5' 등 11개 차종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부여하는 TSP+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으며,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가 선정됐다. 제네시스 G90은 이번에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이하 tps)’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측은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선정이며,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 측은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이 강화되면서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하면서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G손보 매각은 다섯 번째 시도 끝에 무산됐으며, 124만명에 달하는 보험계약자와 임직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메리츠화재는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3개월 만이다. 메리츠화재는 법적으로 고용 승계 의무가 없는 P&A 방식을 통해 인수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 노조에 전체 직원의 10% 고용 승계와 비고용 직원 위로금 250억원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지난달 28일까지 노조가 실사 협조와 고용 조건 합의를 이루지 않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겠다고 최후통첩했으나, 이후 진행된 협의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MG손보 노조의 실사 거부와 협상 결렬로 매각은 무산됐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후 이미 약 3년이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수립했다고 13일 전했다. AI 거버넌스는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윤리적·법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은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자체적인 AI 거버넌스 수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측은 ▲AI 윤리기준 및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등 4가지 핵심요소로 AI 거버넌스가 구성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AI 기술이 활용되는 모든 과정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AI 거버넌스를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또 AI 거버넌스 원칙을 뒷받침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AI윤리위원회’더 설치했다. AI윤리위원회는 고위험 서비스 승인, 윤리기준 및 위험관리 정책 수립 등 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I 거버넌스는 지속가능한 AI 기술 도입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점으로 수립됐다”며 “AI 거버넌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선도하
신한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2025 신한은행 고객자문위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고객자문위원 제도는 ▲신상품 출시 전 사전점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제안 ▲상품 및 서비스 체험 등 고객중심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고객 참여 제도다. 이번 자문위원은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장애인 및 외국인 자문단이 새롭게 모집됐다. 자문위원 활동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신한은행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상품 및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 중심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금융소비자보호 자문단과 함께 장애인 및 외국인 자문위원들의 새로운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 서비스들에 반영해 포용적 금융 거래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슬로건인 ‘고객중심 일류 신한’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 도약이라는 의지가 담긴 새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이규석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새 비전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설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을 확장한다'는 뜻의 '리드 더 시프트 인 모빌리티, 무브 더 월드 비욘드 파서빌리티(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다. 현대모비스의 새 비전은 '모빌리티 혁신 선도', '글로벌 고객 확대', '한계 없는 성장' 등 3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부품산업 퍼스트 무버로서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견인하고,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혁신 선도는 패러다임을 이끌 '1등 기술 확보'를 의미한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시장이나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조타수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글로벌 고객 확대는
ABL생명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안하고 불확실한 시대에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모닝렉처(아침 강연)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닝렉처는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인지심리학 박사인 김태훈 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 날 김 교수는 수면 시간 확보의 중요성, 저맥락 사회에서의 의사소통 방식, 세대 갈등과 그 원인, 나만의 행복 촉진제를 찾아야 하는 이유 등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행복과 만족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여야 한다. 고된 일과를 마친 후 시원한 맥주 한잔, 달콤한 아이스크림 등 자신이 좋아하는 소소한 행복 촉진제가 있어야 지치지 않고 일상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 후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와 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ABL생명의 모닝렉처는 임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월 1회 오전 8시에 진행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직무역량 및 마켓 인사이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주요 전략과 연계된 강의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직원은 “오늘 강의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
LG전자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Z세대 고객경험 자문단 ‘LG크루’ 발대식을 열었다고 13일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LG크루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 고객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들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차원이다. 운영 초기 주로 디자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논의되던 LG크루의 주제는 해를 거듭하며 Z세대가 일상·문화·활동 등에서 접할 수 있는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16명은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올해 LG크루는 4개 팀으로 나뉘어 총 6개월간 LG전자 연구원들과 함께 Z세대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 고객 경험 발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LG크루 구성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기 위해 외부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LG크루는 활동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프로젝트 수행 결과물을 공유한다. 지난해 운영된 LG크루는 최종 발표회에서 ▲Z세대 구독 고객을 위한 차별화 서비스 ▲Z세대가 원하는 신개념
하나금융그룹이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하나금융은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의 돌봄 부담 경감 및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전국의 지자체 및 지역사회 협력기관의 추천을 통해 각 가정의 소득수준, 질병 및 장애 정도, 가족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 가정의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우선 1111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건강식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지원한다. 또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 가정에 지역 협력기관의 멘토링 담당자를 매칭, 격월로 유선 및 대면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감과 고립감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하나금융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 측은 전국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 수가 약 10만명 규모(2022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 아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8Kg 건조 용량을 갖춘 세탁건조기 신상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성능도 크게 높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13일 전했다. 또 신제품은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 개선을 통해 건조 시간을 20분 단축시켰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셔츠 한 장을 단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 기능이 추가됐다고 부연했다. 이로 인해 세탁 시 에너지소비효율이 개선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당 소비 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다고 삼성전자 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도화된 '빅스비(Bixby)'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 대화를 기억해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예컨대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
신한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금융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또는 신한 SOL뱅크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제휴 금융회사의 모든 원화 및 외화 계좌의 비대면 신규 개설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안심차단 서비스는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전송돼 실시간 계좌 개설이 차단되며, 고객은 원치 않는 서비스에 대한 거부 권리를 보장 받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 피해에 대해 사전 방지를 할 수 있다. 만약 서비스 가입 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제휴된 모든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가입 해제가 가능하며, 해제 즉시 거래를 원하는 금융회사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신규 업무를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등 3613개(상호금융 단위조합 포함)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금융권 공동으로 실시하는 서비스 시행 일에 맞춰 금융당국이 영업점 준비 사항 확인 및 가입절차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당국은 사전 절차 점검 후 금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