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기준 국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 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들이 1금융권과 2금융권에서 연이어 대출 문턱에 막히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카드 대출로 몰리면서 연체율 급등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3.6%였던 일반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5월 들어 4.2%까지 0.6%포인트 급등했다. 4%대를 다시 돌파한 것은 2005년 5월(5.0%) 이후 처음이다. 해당 통계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단기, 장기 카드대출을 모두 포함하며 하루 이상 원금 연체도 집계 대상이다. 이러한 연체율 상승은 이미 2023년 말부터 심상치 않았다. 2023년 12월 2.8%, 2024년 1월 3.0%에 이어 2월 3.8%, 3월 3.5%, 4월 3.6%로 꾸준히 오르다 5월에 이르러 급격히 치솟았다. 연체율 급등의 가장 큰 배경은 시중은행 등 1금융권에서 상대적으로 신용도와 소득이 높은 차주 위주로만 대출을 내주고, 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 등)도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신규 대출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5월
동양철관이 사명을 'KBI동양철관'으로 변경한다. 동양철관은 KBI그룹 계열사로 대구경 강관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양철관은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동양철관에서 KBI동양철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은 1973년 창립 이후 52년 만이다. 앞서 KBI그룹은 지난 2019년 30년 간 사용하던 그룹명(갑을상사그룹)을 변경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해 KBI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KBI그룹 측은 KBI동국실업과 KBI메탈 등 모든 상장사 사명 앞에 KBI를 붙여 그룹 전체 브랜드 위상을 한 더 높일 수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는 "사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을 넘어, KBI그룹의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대구경 강관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KBI동국실업, KB오토텍을 주력으로 ▲환경 및 에너지 ▲건설 및 부동산 ▲섬유 및 용기 ▲의료 등 6개 부문에서 30여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 월렛’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모바일 신분증을 앞으로는 KB스타뱅킹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우선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삼성 갤럭시 단말에서 사용 가능하다. 발급 가능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증 ▲외국인등록증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아이폰(iOS) 기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 금융기관, 병원, 관공서, 국내선 공항 등 다양한 곳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KB스타뱅킹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신분증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지구촌 어린이 돕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부 캠페인 ‘플라이트 포 베터 투모로(Flight for Better Tomorrow)’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여행을 계획함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매 시 결제 완료 화면 하단에 뜨는 후원 배너를 클릭하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페이지에서 이름 등 간단한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고 원하는 금액만큼 후원금을 내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네이버페이, 무통장입금으로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다. 기부는 만 14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으며, 비회원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하단에 캠페인 아이콘을 상시 표출해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부금 전액은 전 세계 어린이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의 세계 어린이 지원(Core Resource)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이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식수정화제, 학용품, 영양실조 치료식, 소아마비 예방백
KB손해보험이 휴대폰 불실보호와 스마트피싱보호 이용고객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보는 데이터유니버스와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규 보험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고객 맞춤형 보험서비스 제공 솔루션 구현 ▲시니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고 KB손보 측은 설명했다. KB손보는 데이터유니버스의 휴대폰분실보호, 스마트피싱보호, 휴대폰가족보호, 휴대폰쿠폰지갑, 오토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또 앞으로 신규 론칭 서비스에 대해서도 보험서비스 제공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KB손보 측은 덧붙였다. 박상규 KB손보 일반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사기, 가족 돌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서비스 제공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KB 틴업 체크카드’ 10만장 발급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우리 둘만의 핑 카드!’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KB 틴업 체크카드 티니핑 디자인 중 하나를 골라 친구와 같이 갖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찐친 치킨상(BHC 뿌링클 순살 + 콜라 1.25L) 60명, 우정 뷰티상(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권) 50명 등 총 1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고 KB국민카드 측은 전했다. 또 8월 31일까지 KB 틴업 체크카드를 최초 발급한 고객 100명과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200명 등 총 300명을 추첨, ‘시크릿 오로라핑’ 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KB국민카드 측은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틴업 체크카드는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미성년 고객부터 성인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성장형 체크카드"라며 특히 AMG엔터의 ‘캐치! 티니핑’ 디자인과 랜덤발급이라는 재미까지 더해 출시 한 달여만에 10만장 발급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를 찾아 수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NH농협생명 임직원 30여 명은 침수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방문, 과수원 내 토사를 정리하고 피해 낙과를 수거하는 등 수해복구 작업에 힘에 보탰다. 충남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농가가 농작물 침수 및 낙과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김기동 NH농협생명 부사장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지난 20일 충남 부여와 청양을 찾아 피해 실태를 점검한 후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NH농협생명은 이와 함께 보험료 및 이자 납입 유예 등 금융·여신 분야의 긴급 지원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는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대표단과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노 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10여 명의 ECO 대표단 일행은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야드를 둘러봤다고 HD현대 측은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키로 했다. HD현대는 지난달 전문가 10여 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 체계 및 설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HD현대 측은 ECO 대표단이 22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HD현대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및 건조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디지털 관제센터를 찾아 HD현대가 건조해 실제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들의 운용 실태를 살폈다고 소개했다. 또 자동화 솔루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이 부당이득을 넘어서도록 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한국거래소의 시장 감시 체계 역시 계좌 기반에서 개인 기반으로 전환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자본시장조사 업무규정' 개정안을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9일 발표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의 후속 조치다. 먼저, 거래소의 시장감시 체계가 기존의 ‘계좌기반 감시’에서 ‘개인기반 감시’로 개선된다. 지금까지는 거래소가 각 계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분산 개설한 동일인에 대한 연계 및 분석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앞으로는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가명처리된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를 회원사로부터 받아 각 계좌와 연동해 개인 단위로 시장 감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감시·분석 대상이 약 39% 줄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동일인 연계여부나 시세 관여 정도, 자전거래 여부 등 불공정거래 징후도 더 쉽고 빠르게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불공정거래와 공시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3대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한화생명이 무더위 속에서도 고객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FP(보험설계사)들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IFC그룹, GA, 콜센터 등 전국 110개 영업현장을 찾아 FP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H카페-Summer’ 행사를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23일에는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남수원지역단 영업현장을 방문해 FP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했다. ‘H카페-Summer’ 이벤트는 아침 시간에 각 지역단과 사업단의 지점장이 직접 이동식 카페에서 FP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는 망고빙수, 블루베리 아사이볼을 제공한다. 함께 진행하는 경품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5년부터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카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업현장 응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무더위 속 영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FP분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현장과 교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