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이 독특한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안녕하신가영은 오는 12월 24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 ‘가장 ( )자리에서’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안녕하신가영은 공연에 앞서 동명의 새로운 EP도 발매할 계획으로, 공연 소개글을 통해 “저의 가장자리에서 만든 음악을 여러분의 가장(편안한)자리에서 들어주세요”라며 앨범과 공연의 제목의 의미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안녕하신가영은 새로운 미니 앨범 수록곡들의 첫 라이브 무대는 물론,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는 만큼 안녕하신가영만의 스타일로 편곡된 캐롤 무대도 준비해 크리스마스 축제 같은 따스하고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확인자만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이승윤이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승윤의 새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가 발매된다. ‘폐허가 된다 해도’는 반복되는 허무와 희망과 좌절과 용기의 뒤엉킴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게 하는 것들에 관한 앨범이다. 트리플 타이틀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교재를 펼쳐봐’, ‘폐허가 된다 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을 포함해 9곡 전부 이승윤의 자작곡으로, 그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밴드 알라리깡숑의 멤버들이 참여해 굳건한 의리로 눈길을 모았다. 알라리깡숑의 용희, 랑세, 희원 이외에도 밴드 허드의 기타리스트 이정원, 싱어송라이터 복다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승윤은 지난해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독보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편곡 실력,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허니(Honey)’,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신곡 ‘들려주고 싶었던’으로 솔로 싱어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최근 인디음악은 대중음악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고 K-pop이라는 새로운 한류가 가져온 문화적 산업적 성과가 주목받으면서 그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인디 음악이란 장르나 지명도, 대중매체 활동 여부 등으로 일원화된 묶음이 불가능한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주류 기획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제작과 유통 그리고 매니지먼트 방식을 지향하며 새로운 음악 장르와 스타일을 추구하고 나아가 음악적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결국 인디음악이 주류 대중음악과는 다른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음악산업의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음악산업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인디 음악의 역할이 크다고 한다. 이러한 인디음악과 인디음악 씬 특히 지역 인디음악 씬에 대한 탐색은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차원에서는 물론 대중음악 산업과 전체 문화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자원을 이해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음악 씬(scene)은 특정한 지리적 공간 내에서 어떤 음악적 실천이 전개되며 서로 관계 맺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개념으로 홍대앞 인디음악 씬이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신보 ‘서로의 서로’를 발매한다. '서로의 서로'는 반복되는 하루를 함께하는 서로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서로를 이끄는 동행이 돼 줄 적재의 이야기를 풀어낸 싱글이다. 이번 싱글에는 '서로의 서로'와 '꿈', 총 2곡이 수록, 적재가 전곡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하며 독보적인 감성과 진솔함을 더했다. 타이틀곡 '서로의 서로'는 적재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따듯한 톤의 일렉 기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며, 두 번째 트랙 '꿈'은 중독적인 슬랩 베이스 리프와 살짝은 무심한 듯하지만 적재만의 잔잔한 감성과 낭만을 담은 허밍 스타일의 보컬 훅이 귓가에 맴도는 곡이다. 차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적재의 따뜻한 보이스와 서정적이면서도 솔직한 노랫말,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적재를 기다렸던 이들에게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적재는 싱글 발매 이후 데뷔 첫 전국투어 개최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적재만의 음악적 색깔로 가득 채운 풍성한 셋리스트로 위로와 온기를 전할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방역 기조가 ‘위드 코로나’에 돌입하면서 공연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다른 문화 행사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적용됐던 대중음악 공연업계가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다. 지난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 변경에 따라 문체부와 지자체 승인과 방역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1회 최대 5,000명까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비말이 튈 수 있는 우려에 ‘떼창’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 5~7일 열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는 사흘간 누적 관객 5,000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번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백신 패스'가 적용된 첫 대규모 야외 공연이다. 문체부와 가평군은 방역수칙 수칙을 조건으로 7일까지 오프라인 공연을 승인했고 주최 측은 하루 입장객을 2천 명으로 제한했다. 주최 측은 공연장에 마련된 방역센터에서 체온 측정,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검사 음성확인증, 문진표 작성 등 검역 절차를 철저하게 실시했으며, 입장 뒤에도 1m 간격으로 마련된 돗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고, 물과 무알코올 음료 외 취식은 푸드 존을 제외하곤 허용하지 않았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2004년부터 매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세종시가 지역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8일 세종시문화재단에 따르면 '누리락 페스티벌'이 오는 26∼27일 세종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열린다. '누리락 페스티벌'은 지역 인디 뮤지션의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로 지난 1년간의 창작활동을 시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음반 작업과 비대면 방식 공연 등으로 활동해온 고니아와 더어쿠스틱, 두명인간 등 8개 팀이 어쿠스틱, 포크,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JTBC 싱어게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너드커넥션'과 부산음악창작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듀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도 초청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신청 접수는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누리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는 "세종시만의 지속 가능한 대중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 뮤지션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대한민국 인디씬을 대표하는 밴드 혁오의 리더 오혁이 해외에서 떠오르는 DJ로 불리는 예지와 콜라보 더블 싱글을 발매해 화제다. 발표된 두 싱글 ‘29’와 ‘Year to year’은 오혁과 예지가 서로의 스타일과 음악에 영향을 주고받아 완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해외를 오고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혁과 예지는 각각 서울과 뉴욕에서 음악 스케치를 교환했고 예지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2곡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두 곡 모두 작사, 작곡, 녹음 및 프로듀싱까지 오혁과 예지가 함께 진행해 각자 다른 음악적 특기과 함께 전체적인 균형이 완벽하게 이뤄진 모습이다. ‘29’에서는 오혁의 인디풍의 드럼 사운드와 함께 보사노바 풍의 기타에 맞춰 예지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랩을 선보인다. 한편 ‘Year to Year’에서는 드럼 베이스로 브레이크 다운이 들어가 있지만 비교적 시네마틱하고 인디적인 마무리가 되고 있다. 이렇듯 이번 곡에서 예지는 다시 팝의 경계선을 탐색하고 있지만, 오혁의 독특한 얼터너티브 인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둘의 스타일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다다서비스의 남은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29’에서는 다소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다. 할로윈 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날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문화를 받아들여 할로윈 분장을 하고 파티를 하거나 클럽에서 다양한 행사를 하면서 즐겁게 보낸다. 하지만 길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전처럼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렇다면 라온이 추천하는 듣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 음악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 안예은-창귀 안예은은 지난 2015년 방송됐던 케이팝스타 시즌 5에서 준우승자로 당시에도 모든 라운드를 자작곡으로만 부르면서 안예은만의 독보적인 음악 장르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국악을 배운 적 없는데도 판소리를 하는 것 같은 창법이 독특한 가수다. 이러한 독특한 목소리로 주로 사극의 OST에 참여해왔고 지난해 여름부터는 호러송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중이다. 지난해 첫 번째 호러송 ‘능소화’에 이어 지난 8월 ‘창귀’를 선보였다. ‘창귀’는 조선 시대 귀신 설화에 등장하는 존재로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혼’을 뜻한다. 본인이 성불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호랑이에게 받혀야 하기에 호랑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알앤비(R&B)는 리듬 앤 블루스(Rhythm & Blues)의 약자로 1940년대에 미국의 흑인문화에서 생겨난 대중음악의 한 장르다. 발생 초기엔 미국 내 흑인들이 만든 음악을 포괄적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전자기타를 사용한 빠른 템포의 블루스가 유행했고, 관악기나 피아노 등을 추가해 곡을 더욱 경쾌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초기의 알앤비는 기존의 블루스에서보다 리드미컬해진 것이었다. 알앤비의 특징은 블루스보다 댄스 비트가 강하고 대중적인 멜로디를 사용한다는 점에 있다. 여기에 흑인 특유의 개성적인 연주와 가창이 가미됐다. 슬픔을 주조로 하던 블루스에서 슬픔이 빠졌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악기 편성은 줄어들고 즉흥연주보다 노래에 중점을 뒀다. 블루스를 바탕으로 한 화성에 전기기타 등을 활용한 경쾌한 리듬을 결합했다. 2000년대를 넘어가면서 타 장르와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하는 등 알앤비 음악 스타일은 폭넓게 진화했다. 소울과 펑크적인 베이스 위에 팝, 힙합, 가스펠,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의 색채가 더해지는가 하면 알앤비 고유의 스타일이 전자 드럼 리듬, 재즈적인 색소폰 멜로디, 풍성한 보컬 창법 등과 만나 더 화려하고 감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OST는 영화 필름에서 음향을 기록하는 영역을 의미하는 사운드트랙(Sound Track)과 최초의 상태를 의미하는 오리지널(Original)의 합성어다. 문화 콘텐츠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OST는 최근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는 OST에 대한 개념이 영화의 대사, 효과음 등 음향 자체를 그대로 담았는데 이후 TV 드라마에서 일반 가요가 주제곡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현재의 OST 형태를 담게 됐다. 디지털 기술 및 인터넷의 발전은 음반 출시 형태의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CD 음반은 7~8개 곡이 동시에 담겼으나 디지털 음원이 출시되면서 드라마의 진행 상황에 발맞춰 음원과 반주 각 한 곡씩 발표했다가 드라마가 끝날 때쯤에 앨범으로 묶어서 다시 출시하는 관행이 정착됐다. 작가가 의도한 스토리텔링의 순서에 맞춰 서사 진행 단계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거나 대중들에게 더욱 와닿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유명 보컬리스트가 OST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대중들에게도 생소한 목소리를 가진 인디 뮤지션들이 자주 참여한다. 물론 유명 보컬리스트가 참여할 경우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