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공공·민간 부문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8천854만건에 달했지만, 건당 과징금은 평균 1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451건의 사고로 8천854만3천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25건에 대해 877억2천732만4천원의 과징금이, 405건에 대해 24억9천88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됐다. 사건당 평균으로 따지면 과징금은 약 7억원, 과태료는 약 617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실제 유출된 정보 건수로 나누면 개인정보 1건당 평균 과징금·과태료 합산 금액은 1천19원에 그친다. 연도별 제재액을 보면 2021년 41원, 2022년 200원에 불과했다가 2023년 1천63원, 2024년 8천302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2천743원으로 집계됐다. 한 번의 사고로 많게는 수백만 건의 정보가 유출되다 보니, 개인정보 1건당 과징금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전체 매출액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때 전체 매출액에서 위반행위와 무관
캐나다, 호주, 영국, 포르투갈 등 네 나라가 21일(현지시간) 차례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두 국가 해법' 가능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카니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의 국가를 인정하는 것은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종말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며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거나 보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평화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나는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도 "이것은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며 "(두 국가 해법은) 하마스에 미래도, 정부 내 역할도, 안보에서의 역할도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마스에 부과할 추가 제재안을 수주 내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다는 성명을 내고 "호주는 팔레스타인인의 정당하고 오랜 염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파울루 한젤 포르투갈 외무장관은 미국 뉴
2025년 9월 22일 월(음 8월 1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사소한 오해가 생겨 사이가 멀어질 수 있어 사소한 부탁이라도 피하세요. 60年生 자기중심을 가지고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 소신껏 일을 하세요. 72年生 감정이 앞서면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84年生 서둘러서 결과를 얻으려 말고 말없이 꾸준하게 주어진 일을 해 나가세요. 96年生 무슨 일이든지 무리 말고 일에 관한 결과에 적당히 만족할 줄 알아야 해요. 08年生 상대의 약점을 들추려 하다간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 수 있으니 신중하세요. 소띠 49年生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니 있을 때 잘해야 후회하지 않아요. 61年生 욕심은 스스로 실패의 지름길로 자진해서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73年生 무력감에 빠지기 쉬우니 잠시 휴식을 취해 원기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해요. 85年生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산만해질 수 있으니 한 가지 일에 전념하세요. 97年生 경쟁에서 밀리기 쉬운 날이니 앞서 나가려 하지 말고 물러나서 관망하세요. 09年生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면 자신의 인품이 빛나요. 호랑이띠 50年生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강원 강릉지역이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상승으로 당장 큰 걱정은 덜게 됐다.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52.6%(평년 72.7%)로 전날 38.7%보다 13.9%포인트 올랐다. 이틀간 강릉지역에 내린 강수량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극심한 가뭄 속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강릉지역에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후에도 빗물이 댐으로 꾸준히 유입하면서 저수율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상승세를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인근 주요 지점 강수량은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강릉 닭목재 285㎜, 도마 266.5㎜, 삽당령 243.5㎜, 왕산 238.5㎜ 등이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들 지역에 10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며 저수율 상승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지역은 오봉저수지 상류에 있어 저수율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강릉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저수율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내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아파
지난해 유방암과 관련해 진료받은 여성 환자가 9년 전에 비해 약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한창 사회·경제 활동을 할 40·50대 중장년층이었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유방암 관련 진료 인원은 30만7천910명이었다. 전년(28만9천514명)보다 6.4%, 9년 전인 2015년(15만7천373명)보다는 95.7% 늘어난 규모다. 여성 유방암 관련 진료 인원은 2016년 17만3천387명, 2018년 20만5천123명, 2020년 23만3천840명, 2022년 27만2천129명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발생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수술·치료와 추적 관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 등도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여성 유방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15년 1만9천402명에서 2022년 2만9천391명으로 51.5% 늘었다. 지난해 여성 유방암 관련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4.6%를 차지했고 이어 60대(27.7%), 40대(20.0%), 70대(11.2%) 30대(3.3%), 80대(2.
올해 치매 환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어리석다'는 뜻이 담긴 치매란 용어를 바꾸자는 논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2대 국회에는 법률상 치매란 용어를 인지저하증이나 뇌 인지저하증, 인지증, 신경인지장애 등으로 바꾸자는 내용의 치매관리법 개정안 4건이 발의돼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의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한자로 '어리석을 치(癡)'와 '어리석을 매(呆)' 자를 쓴다. 이런 부정적인 단어가 환자와 가족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에도 방해가 되는 만큼 보다 가치 중립적인 단어로 명칭을 바꾸자는 게 법안들의 취지다. 법률상 용어가 바뀌면 치매안심센터 등의 기관명과 각종 정부 사업의 명칭도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치매란 용어는 부정적 인식과 사회적 편견을 유발하므로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의식에 따라 2023년 전문가와 환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치매용어 개정협의체'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실제 개정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당시 협의체는 대
미국 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될 예정이라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해당 수수료는 오직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를 현 1천 달러(약 140만원)의 100배인 10만 달러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새 수수료 규정은 9월 21일 0시 1분부터 발효된다. 새 규정이 발표되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테크 기업들은 해외 체류 중인 H-1B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이날까지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강력하게 권고하며 당분간 미국 내에 체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이날 나온 백악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H-1B 소지자가 미국에 재입국할 경우에는 새 수수료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이 백악관 관계자는 또 "비자를 신청할 때만 부과되는 일회성 수수료(one-time fee)"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반도식 정전 시나리오에 거듭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종전 협정 자체보다는 안전보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한국식 시나리오'를 논의 중인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정 체결 없이 휴전 합의가 가능할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한반도의 역사는 다르다면서 이같은 논의는 대부분 수사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종전에 관한 최종 문서가 없게 될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같은 이들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는 걸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하고, 나도 휴전만으로도 안보 보장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종전 협정이 끝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우크라이나가 재침공받지 않을 안보 보장이라는 뜻이다. 그는 "아무도 '한국식', '핀란드식' 모델을 고려하지 않는다. 아무도 종국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는 어떤 안보 보장이 중요한지는 안다. 러시아가 또다시 침략할 수 없도록 하는 보장"이라고 강조했
2025년 9월 21일 일(음 7월 30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와 보상이 있으며, 초심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세요. 60年生 낙관적이고 주관적인 생각보다 좀 더 세밀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야 돼요. 72年生 지금 일이 모든 사람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이 되면 미루지 말고 실행하세요. 84年生 그리던 이상형을 만날 수 있으니 내숭은 접어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96年生 쉽지는 않겠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사람들에게 대하는 습관을 바꾸세요. 08年生 쓸데없는 일을 고민하게 되면 없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돼요. 소띠 49年生 새로운 일을 계획 중이라면 실현 가능한 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61年生 주위에서 도우려는 사람이 많으니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추진해 보세요. 73年生 금전운과 대인관계운이 좋지 않으니 금전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85年生 업무 전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꼭 해 내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좋아요. 97年生 처음보다 두 번째 만남부터 정이 갈수 있으니 첫인상에 집착하지는 마세요. 09年生 친한 사람이라고 무조건 믿고 따르면 낭패를 보기 쉬우니 긴장하세요. 호랑이띠 50年生 독불장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됐다가 풀려난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설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추가로 발의됐다. 톰 수오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 더글러스턴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3' 전문직 비자 쿼터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재발의했다고 밝혔다. 새 법안은 호주 국적 전문직을 위해 마련된 E-3 비자에 한국 국적자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호주는 지난 2004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별도 입법을 통해 매년 1만500개의 전문직 비자(E-3) 쿼터를 확보했지만, 해마다 비자 쿼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 수오지 의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연방 하원에 발의했지만 법안 논의에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폐기됐다. 수오지 의원은 회견에서 "우리 모두 얼마 전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현대차-LG엔솔 공장에 대한 급습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미국이 좋은 친구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매우 끔찍한 장면으로 보여줬다"라고 법안 재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