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인 근정전 관람이 두 달간 일부 제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31일까지 근정전 월대 출입을 제한한다고 2일 밝혔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람객으로 근정전 돌난간 등 석조물의 손상이 우려된다"며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월대는 건물 앞에 놓인 기단을 뜻한다. 근정전 월대의 귀퉁이와 계단 주위 난간 기둥에는 12지신상 등 다양한 동물상이 조각돼 있는데, 왕의 공간에 나쁜 기운이 접근하지 못하게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 기존에는 월대에 올라 근정전을 가까이에서 둘러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 두 달간은 근정전 마당에서 관람해야 한다. 경복궁 관리소 측은 석조물 손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람객이 몰리는 봄·가을에 월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펴낸 '2023년도 중점 관리 대상 문화유산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근정전은 안전·점검 조사에서 '주의 관찰'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은 바 있다.(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이 상호관세 발효를 중단하면 한국과 일본 등 미국과 큰 틀에서 무역 협상을 타결한 국가들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려고 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지난달 29일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법원이 이 사건 심리를 시작한 이래 행정부가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일본, 한국, 영국과 무역 합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 진술일 현재 미국과 이들 교역 상대국은 이런 프레임워크 합의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로 만들기 위해 신속하고 부지런히 작업하고 있다. 대통령은 이들 합의를 앞으로 수개월 동안 계속해서 마무리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을 규제하고 다른 나라를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기 위한 관세 부과 없이는 이 중 어떤 합의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협상의 성공은 관세를 즉각 시행하겠다는 믿을만한 위협에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진술서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제출됐다. 그날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근거로 사용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
오는 2028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는 누가 주목받고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를 출범시킨 지 이제 8개월째에 접어들었고, 2028년 11월 대선까지 3년 이상 남아 있어 아직은 차기 주자를 거론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여느 미국 대통령보다 강력한 권한을 휘두르며 백악관이나 연방 정부뿐 아니라 연방 의회까지 미국 정치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관심은 머지않아 2028년 대선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1일(현지시간)과 전날 2차례에 걸쳐 집권 여당인 공화당 유력 주자 9명과 야당인 민주당 차기 잠룡 10인을 꼽으면서 순위를 매겼다. 공화당 내 트럼프 후계자 1순위에 오른 이는 JD 밴스 부통령이다. 더힐은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젊은 것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힐빌리'(hillbilly·가난한 백인 노동자) 흙수저 출신이어서 노동 계층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점,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 등으로 강하게 비판했으나 이제는 강성 트럼프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 용서받은 것처럼 보이
2050년에는 국민연금 지출이 수입의 2.8배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보장 장기 재정추계 통합모형 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총수입은 올해 58조원에서 2050년 116조5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50조3천억원에서 322조2천억원(수입의 2.8배)으로 늘어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올해는 연금 수입이 지출보다 7조7천억원 많지만, 2050년에는 지출이 수입보다 205조7천억원 많아지는 셈이다. 이는 국회예산정책처와 국민연금공단이 각각 2020년(168조3천억원)과 2023년(195조4천억원)에 추계한 2050년 적자 규모보다 크다. 연구진은 저출생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올해 2천194만명에서 2050년 1천549만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수급자(노령·장애·유족연금 포괄)는 올해 753만5천명에서 2050년 1천692만5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에는 건강보험도 수십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강보험 총수입은 올해 106조1천억원에서 2050년 251조8천억원으로 늘고, 같은 기간 총지출은 105조2천억원
2025년 9월 2일 화(음 7월 11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건강이 일보다 우선이니 무리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하면서 여유를 가지세요. 60年生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은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72年生 막혔던 일이 풀려나가고 가까운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듣게 돼요. 84年生 대인관계운이 좋으니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면 좋아요. 96年生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08年生 주위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뚜렷한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 유리해요. 소띠 49年生 근심•걱정했던 일들이 하나둘씩 풀려나가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61年生 과거의 경험과 연륜만 믿고 동일하게 행동하게 되면 실수를 범할 수 있어요. 73年生 원인 없는 문제는 없는 것이니 잘못되어 가는 게 없는지 수시로 챙겨봐야 해요. 85年生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97年生 확고한 소신을 갖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적극적으로 부딪쳐 처리해야 좋아요. 09年生 누구에게나 초보시절이 있기 마련이니 실패를 두려워 말고 시도해 보세요. 호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무더위가 지속된 올여름이 결국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남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급 더위를 겪은 것이다. 1일 기상청이 발표한 '최근 폭염·열대야 현황'을 보면 올여름(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로 작년 여름(25.6도)을 제치고 1973년 이후 여름 평균기온 중 1위에 올랐다. 1973년은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해다. 올여름 일최고기온 평균과 일최저기온 평균은 각각 30.7도와 21.5도로 1973년 이후 1위와 2위에 해당했다. 여름 일최고기온 평균 2위와 일최저기온 평균 1위는 1994년(30.5도)과 2024년(21.7도)이다.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 평균은 21.9도로 작년(21.9도)과 동률을 이루며 역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기상기록은 값이 같으면 최신을 상위에 놓는다.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28.1일로 2018년(31.0일)과 1994년(28.5일)에 이어 역대 3위,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15.5일로 2024년(20
박찬욱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공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미국과 영국 주요 매체들이 극찬을 쏟아냈다. 미국의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31일 낮 정오(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영화 '어쩔수가없다'(영어 제목 'No Other Choice')에 대해 17개 매체가 리뷰(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이들의 평점이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국 BBC는 "'황홀하게 재미있는' 한국의 걸작은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박 감독의 신작이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별점 5점 만점을 줬다. BBC는 "'올드보이'와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베니스(베네치아)영화제에서 경제적 불안을 다룬 '암울하면서도 웃긴' 코미디를 공개했다"며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도 "박찬욱의 눈부신 살인 코미디는 통제된 혼돈을 보여주는 마스터클래스"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을 만든 한국 감독이 해고의 광기를 풍자한 황홀할 만큼 재미있는 블랙 코미디로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을 빛냈다"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세계적으로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CNBC는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의 역할이 사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그가 맡은 주요 임무인 기업용 시장 공략 확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오픈AI는 지난 주에 현지 기업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해 브라질, 호주, 인도에 새로 사무실을 열며 이 분야에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CNBC는 전했다. 기업용 시장에 진출하려면 전문 인력이 대거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 18개월간 라이트캡 COO는 담당 팀을 약 50명에서 700명 이상으로 늘렸다. 여기에는 영업 담당자와 고객을 직접 지원하는 개발자 등이 포함된다. 라이트캡 COO는 오픈AI가 2023년 GPT-4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한 뒤 기업들의 수요가 몰려드는 것을 체감했다고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밝혔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 중에서는 제약사 모더나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등이 오픈AI의 AI 모델을 자사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픈AI의 전략은 전통적인 방식처럼 영업 사원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과 관련해 "이 전쟁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ZDF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휴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가 해낼 거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환상도 갖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항복이라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끝내려는 건 결코 아니다"라며 "우선순위 1번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자국을 지속적으로 방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여러 나라 정상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찾아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논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자 회담을 끝내고 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만남이 2주 안에 이뤄질 거라는 데 동의했다"고 언론에 가장 먼저 알렸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조기 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하고 전장에서 공세를 강화하자 비관론으로 돌아섰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025년 9월 1일 월(음 7월 10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어두운 길은 혼자 걸어가지 말고 도움을 청해 가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60年生 대인 관계운이 좋으니 가까웠던 관계가 서먹했던 사람들과 화해하기 좋아요. 72年生 운이 좋지 않으니 운전할 때엔 신호 위반이나 과속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84年生 남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잘못은 없는지 한 번 돌아보는 게 좋아요. 96年生 시작은 힘들어도 끝까지 노력하는 의욕을 보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어요. 08年生 조화의 기운이 상승하여 친구 간에 불만이 있는 것은 털어버려야 좋습니다. 소띠 49年生 오늘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범하고 조용한 하루가 됩니다. 61年生 중요한 사안을 결정해야 한다면 뒤로 미루지 말고 빠르게 결정해야 좋아요. 73年生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니 차분하게 계획하고 시간을 쪼개서 활용해야 해요. 85年生 새롭게 시작한 일에서 이익과 기쁨이 따르니 과거는 빨리 청산해야 좋아요. 97年生 소비성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날이니 과소비로 연결되지 않도록 신경을 해요. 09年生 이성운이 좋지 않은 날이니 이성과의 만남은 훗일로 기약하면 좋을 것입니다. 호랑이띠 50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