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의 병역 기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대만에서 병역 면제의 최다 사유가 과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내정부 역정사(병무청 격)는 지난 10년 연속 병역 면제의 주요 원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역정사는 지난해 병역 면제자가 복무 대상자 가운데 16%(약 1만7천여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원인은 과체중, 지능지수(IQ) 문제, 자폐증, 발이 안쪽으로 휜 선천성 내반족(內反足), 부정맥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체중의 비율은 30%이며 나머지 원인은 10% 미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도 8월까지 병역 면제 비율이 16%에 도달했다면서 과체중, 내반족, 부정맥, 지능지수 문제, 노이로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정사는 통계를 인용 최근 10년간 '(정부의) 허가 없이 출국 또는 출국 허가 기간 종료 후에도 귀국하지 않아 징집에 불응한 자'와 '정당한 이유 없이 신체검사를 거부하거나 신체에 손상을 입히는 등의 방법으로 등급을 변경한 자'가 각각 2천146명, 527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류스팡 대만 내정부장(장관)은 병역 면제 원인인 과체중, 심장
다음 주 초 '한파'가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26일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되겠다. 이에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과 화요일인 28일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때 강원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수도 있겠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높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에 그치겠다. 다음 주 초반 중 가장 추운 시점은 찬 공기가 다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는 28일 아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원 춘천 최저기온은 0도, 서울과 경기 수원은 2도, 대전은 3도, 대구는 4도, 울산은 5도, 광주는 6도, 부산은 7도에 그치겠다. 기온은 다음 주 후반 다시 평년기온 수준을 되찾겠다. 한편 주말까지 강원영동과 동해안에 비가 이어지겠다. 현재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이 천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가
고졸 청년이 고교 졸업 후 3개월 이내에 취업하지 못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금종예 연구위원은 23일 '고졸 청년의 첫 일자리 이행 양상과 교육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연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금 위원이 2021년 2월 고등학교 졸업 후 18개월간 대학에 진학한 적이 없는 792명을 분석한 결과 66.2%는 고교 졸업 직전부터 졸업 후 약 3개월 사이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 상용직 ▲ 4대 보험 가입 ▲ 중위 임금 60%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괜찮은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전체 취업자의 35.5%에 불과했다. 고졸 청년 3명 중 1명은 졸업 후 1년 반이 될 때까지 취업하지 못했으며, 3분의 2는 안정성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는 의미다. 고교 졸업 후 18개월이 지나면 취업률은 급감했고 특히 괜찮은 일자리를 얻는 비율은 더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청년이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할 확률은 졸업 전에는 약 4.27%, 졸업 직후엔 4.92%였다가 졸업 후 4개월에는 2.39%로 하락했고 그 이후에는 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을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both Samsung and TSMC will work on AI5)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세대 칩을 생산했으며, AI5 세대는 TSMC로 전환된 뒤 AI6 세대부터 다시 삼성전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머스크는 지난 7월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사실을 공개하면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TSMC가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AI5 칩 생산에도 삼성전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머스크가 밝힌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을 "테슬라가 현세대 칩(AI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았다"며 "그래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우리는 미래에 회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제재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선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날 폭스 비즈니스뉴스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한국에서 약식회담'(pull-aside)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함께 우리의 많은 문제와 의문, 막대한 자산들을 해결할 수 있
서울시설공단은 국립중앙과학관과 올해 4월, 7월, 9월에 걸쳐 청계천 담수어류 공동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3종의 물고기가 청계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청계천 복원 이후 가장 다양한 어종이 관찰됐다. 한국 고유종인 쉬리를 비롯해 참갈겨니, 버들치 등 청정 하천을 대표하는 지표종이 다수 발견됐다. 쉬리는 맑고 산소가 풍부한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청정지표종으로, 청계천의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그동안 청계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떡납줄갱이도 고산자교 부근에서 새롭게 발견됐다. 떡납줄갱이는 각시붕어와 유사한 외형을 지닌 어종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수초가 많은 하천에서 서식하며 암컷은 긴 산란관을 활용해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 독특한 번식 습성을 가진다. 공단은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광교갤러리에서 '청계천 물고기 전시회-청계어록'을 개최한다. 청계천의 생태계를 과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청계천이 지닌 생명력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청계천이 단순한 도심 하천을 넘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남부의 번화가에서 연방 이민당국 요원들이 긴급 단속 작전을 벌여 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9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단속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강도 높은 반발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께 뉴욕시 맨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인근의 커낼가 일대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당국 요원 수십 명이 대규모 단속 작전을 펼쳤다. 커낼가 일대는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인도에 노점상을 차리고 '짝퉁 명품' 지갑이나 가방, 시계 등을 판매하는 광경이 흔히 목격되는 지역이다. 국토안보부는 23일 '뉴욕 커낼가를 다시 안전하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커낼가에서 첩보에 기반해 특정 대상을 목표로 한 단속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단속이 불법 위조품 판매 등 범죄 활동과 연관됐으며 단속을 통해 불법 이민자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9명은 말리, 세네갈, 모리타니, 기니 등 서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로, 적법한 체류 신분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국토안보부는 설명했다. 또한 이 가운데 5명은 강도, 절도, 가정폭력, 경찰관 폭행,
4인조 절도범에 프랑스 왕실 보석을 털린 루브르 박물관장이 22일 박물관 내 경찰서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로랑스 데카르 관장은 이날 오후 상원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 출석해 "내무부에 박물관 내 경찰서 설치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카르 관장은 또 "단기적으로 시행 가능한" 조치로 "루브르 박물관 인근 지역의 보안 강화"를 들며 "예를 들어 건물 바로 근처에 차량이 주차하는 걸 막는 거리 제한 장치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전 4인조 절도범은 센강변 쪽의 루브르 박물관 외부에 사다리차를 세워두고 2층에 있는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났다. 데카르 관장은 사건 당시 "박물관의 경보 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다"며 "아폴론 갤러리에 근무하던 직원 4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안 프로토콜을 이행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을 확보하고 관람객들을 차분히 대피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도둑들의 침입을 충분히 미리 포착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끔찍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데카르 관장은 다만 박물관 내 보안 시스템의 부족이나 노후화 문제를 솔직히 거
2025년 10월 23일 목(음 9월 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모든 일을 자기 고집대로 무리하게 추진하게 되면 하던 일을 그르치게 돼요. 60年生 정확한 의사를 나타내지 않으면 일을 성사할 수 없으니 확실히 표현하세요. 72年生 사람은 실수할 수 있으니 의기소침해 있지 말고 용기를 내보면 좋아요. 84年生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극복해야 해요. 96年生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서둘러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08年生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게 본능이니 나태함을 경계해야 해요. 소띠 49年生 건강을 위해선 무리한 일보다 단기적인 일에 집중하는 것이 몸에 좋아요. 61年生 주변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자신의 지적인 면을 한껏 발휘해서 접근하세요. 73年生 시도했다가 보류상태로 내버려둔 일이 있다면 지금 다시 시도하면 좋아요. 85年生 대인관계 운이 좋으니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 인맥을 넓혀두면 좋아요. 97年生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욕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든 이루어 내요. 09年生 도전이 없으면 발전이 없고 더 발전하고 싶다면 새 일에 도전해야 좋아요. 호랑이띠 50年生
국가정보원은 22일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한 후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 사건의 주범이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은 대학생 사망 사건 발생 3일째에 정보를 최초 입수하고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8일 만에 피살 사건의 주범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그를 추적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이 사건 주범이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이라는 점이 국정원의 정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약 사건 총책인 리모 씨는 국정원의 정보 지원으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를 만든 뒤 2023년 4월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라며 시음 행사를 열어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을 지칭한다. 국정원은 아울러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와 관련해 한국인 가담자가 약 1천∼2천명으로 추산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