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다고 브라질 농림축산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히우그란지두술주(州) 몬치네그루 지역 한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HPAI가 확인됐다"며 "계육이나 달걀 섭취 등으로 감염되지는 않으나, 이 부문의 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공급을 보장하며 식량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마친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선 안심할 수 있고, 소비에 대한 제한도 없다"며 국제기구와 브라질 교역 상대국에 관련 상황에 대해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닭고기 세계 1위 수출국이자 2위 생산국(1위는 미국·이상 브라질 농림축산부 발표 기준)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 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히우그란지두술은 산타카타리나·파라나주(州)와 함께 브라질 닭고기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지역이어서, 관련 산업 타격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 세계 닭고기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주요 가금류 수출국이다. 지난해엔 100억 달러(14
인공지능(AI)이 의료 분야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만으로 요로결석 진단을 돕는 AI 기술이 정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3년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길이 열렸다. 정부가 특정 의료기술을 혁신의료기술로 지정하는 이유는 당장 임상적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일정 기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쌓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비조영 CT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요로결석 진단 보조 기술'을 새로운 혁신의료기술로 최근 고시했다. 이 기술은 조영제 투여 없이 촬영한 복부 CT 영상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부위의 유무, 크기, 위치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AI가 먼저 CT 영상을 샅샅이 훑어보고 '이곳에 이만한 크기의 결석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고 표시해주는 것이다. 이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는 영상의학과나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단 과정을 보조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혁신의료기술 지정으
5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가 기존 채널과의 계약 만료로 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새 계약을 맺으며 살아났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은 넷플릭스와 새로운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넷플릭스의 전 세계 3억명 이상 가입자가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90시간 분량의 이전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세서미 워크숍 측이 재정난에서 벗어나 이 프로그램의 신규 콘텐츠를 계속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세서미 워크숍은 2015년부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방송 채널 HBO와의 계약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나, 워너브러더스 측이 지난해 12월 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근래 방송·미디어 업체들은 스트리밍 사업을 위해 기존의 인기 콘텐츠 라이선스 확장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예산이 훨씬 더 많이 들고 성공이 불확실한 새 콘텐츠 제작에는 지
2025년 5월 20일 화(음력 4월 2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살아가는 데 비단 길만 가는 것이 아니니 힘들어도 시도해봐야 해요. 60年生 미련이 많으면 쉽게 놓지 못하니 빨리 미련과 집착을 내려놓아야 좋아요. 72年生 지난날에 연연해선 새롭게 시작하기 힘들 수 있으니 빨리 털어버리세요. 84年生 겉모습만 보고 쫓아가지 말고 실속 있는 일에 전념해야 좋을 것입니다. 96年生 또 다른 이성의 등장으로 새로운 고민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해요. 08年生 끼와 자신감을 가지고 호감을 쌓으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요. 소띠 49年生 당신이 베풀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조금이라도 베푸는 것이 유리해요. 61年生 심신이 지치고 피곤한 날로 할 일에만 전념하고 충전의 시간을 가지세요. 73年生 풀리지 않을 땐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차근하게 푸세요. 85年生 확신이 서지 않는 일은 서두르지 말고 다시 생각해 보고 실천하세요. 97年生 넘치는 의욕으로 마음이 들떠 행동도 커질 수 있으니 실수를 하지 마세요. 09年生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가 왔을 땐 주저 말고 나서야 주목을 받을 수 있어요. 호랑이띠 50年生 원리•원칙만 따지지 말고 융통
정부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소하고자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한 문을 열어주기로 했다. 통상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하지만,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하반기 정기모집 전에도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의 건의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추가모집은 수련병원별로 자율적으로 하며 구체적인 지원 자격과 절차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추가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1년 이내 동일 연차·과목에 복귀할 수 없게 하는 규정에 다시 한번 예외를 주는 수련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복귀를 택하는 군 미필 전공의의 경우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한다. 미필 전공의의 경우 사직과 함께 입영대기 상태가 됐기 때문에 이번에 복귀하더라도 내년이나 내후년 영장이 나오면 곧바로 입대해야 할 수도 있지만, 복귀할 경우 도중에 입대하지 않고 수련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입영 특례를 보장한다기보다는 이번에 복귀한 전공의의 경우 최대한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USIM) 정보뿐 아니라 개인정보가 관리되는 서버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이 2022년 6월 15일로 특정됐으며 해커가 남긴 기록(로그)이 없는 기간에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SKT에 대한 해킹 공격이 3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고 피해 규모가 방대하다는 점에서 개별 기업 수준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문제로도 지적된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조사 결과에서 악성 코드에 감염된 서버 5대 중 홈가입자서버(HSS) 3대에서 가입자 식별번호(IMSI), 인증키 등 유심 정보 4종을 포함한 25종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었는데 2차 조사 결과 감염 서버가 18대 더 발견됐다. 이로써 SKT에서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는 총 23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대는 포렌식 등 정밀 분석이 끝났지만 나머지 8대에 대해서는 분석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감염이 확인된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정 기간 임시로 관리되는 서버로 조사됐다.
20∼30대 남녀의 '비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해가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여성의 비혼출산 동의율 상승 폭이 남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의뢰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대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해가 갈수록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성정책연구원이 통계청 조사 등을 바탕으로 비혼 출산 동의율을 재구성한 결과, 20대 남성의 경우 비혼 출산 동의율이 2008년 32.4%에서 지난해 43.1%로 올랐다. 마찬가지로 20대 여성도 28.4%에서 42.4%로 상승했다. 이 기간 20대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 폭은 여성(14%포인트)이 남성(10.7%포인트)보다 더 컸다. 30대의 경우 남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2008년 28.7%에서 지난해 43.3%로 올랐고, 여성도 같은 기간 23.9%에서 40.7%로 상승했다. 30대 역시 여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 폭(16.8%포인트)이 남성(14.6%포인트)보다 컸다. 2030세대 남녀의 비혼 동거 동의율도 유의미하게 올랐다. 20대 남성은 2008년 67.2%만 비혼 동거에 찬성했다가 지난해에는 81.1%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20
조 바이든(82)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뼈로 전이가 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이 낸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격적인 형태'(aggressive form)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측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배뇨 증상이 악화한 후 전립선 결절이 새로 발견돼 진료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6일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측은 "이는 좀 더 공격적(aggressive)인 형태임을 나타내지만,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주치의와 함께 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통상 글리슨 점수로 나타내는데 점수가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
2025년 5월 19일 월(음력 4월 22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재물에 현혹되지 말고 헌신적인 행동으로 명예를 지켜 나가는 게 좋아요. 60年生 사람들에게 속아 손해 볼 수 있으니 계약이나 투자에 손대지 마세요. 72年生 바깥일은 순조로우나 집 안이 시끄러우니 가족의 말에 귀를 기우리세요. 84年生 잡다함으로 산만해 질 수 있으니 한 곳에 집중해야 결과를 볼 수 있어요. 96年生 친해도 말은 가려서하고 특히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피하세요. 08年生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속마음을 남한테 보이는 것은 좋지 않아요. 소띠 49年生 일들을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나눠서 생각하면 쉬워요. 61年生 준비가 잘 되어있는 만큼 얻는 게 많을 것이니 철저하게 준비해야 해요. 73年生 일은 생각보다 잘 진행되나 마음의 근심이 쉽게 풀리지 않는 게 문제예요. 85年生 진행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시간이 흘러야 풀리니 지금은 기다리세요. 97年生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해 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면 좋아요. 09年生 화낼 일이 있어도 화내지 말고 이성적으로 신중한 판단 후 표현하세요. 호랑이띠 50年生 음양이 화합하지 못하니 원하는 걸
유럽 최대 팝 음악 경연대회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이하 유로비전)에서 이스라엘 참가자가 2위를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유로비전 결선에서 오스트리아 대표로 출전한 팝페라 가수 JJ(24·본명 요하네스 피에치)가 '웨이스티드 러브'(Wasted Love)라는 곡으로 우승했다. 우승곡은 오페라 음악에 테크노를 접목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곡으로, 오스트리아 가수가 유로비전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1996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참가 반대 여론에 직면했던 이스라엘 가수 유발 라파엘은 결선에서 '새 날이 떠오를 거야'(New Day Will Rise) 무대를 선보였고, JJ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라파엘은 2023년 10월 7일 네게브 사막에서 열린 노바 뮤직 페스티벌을 하마스가 급습했을 당시 이 음악 축제에 참여하고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약 3천명의 민간인이 있었는데, 이중 최소 360명이 살해되고 다수가 하마스에 납치돼 인질이 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개시해 지금까지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비전 결선이 열린 이날 저녁에도 2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