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부적절한 선물'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카타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용기 용도로 제공하겠다고 한 호화 항공기를 인수했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방부 장관은 모든 연방 규칙과 규정에 따라 카타르로부터 보잉 747 항공기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국방부는 미국 대통령을 실어 나르는데 사용되는 항공기를 위해 적절한 보안 조치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을 고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이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하는 데 필요한 개조 작업을 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동을 순방하면서 방문한 카타르의 왕실로부터 가치가 약 4억달러(약 5천500억원)로 추산되는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로 받아 전용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보잉에 새 전용기를 주문했지만, 아직도 인도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된 전용기를 계속 사용하는 데 불만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항공기를 아무 대가 없이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외국 정부의 초고가 선물을 받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민주당은 물론이며 '친정'인
건설현장의 노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 103만5천724명(2월 기준)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27만7천432명으로, 40대(25만8천143명)보다 많았다.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를 앞지른 것은 연구원이 연령별 현황을 분석하기 시작한 2020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조사 때만 해도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는 25만789명으로, 40대(27만4천728명)보다 적었으나 두달 만에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건설업계 젊은층 유입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20~30대 비중이 적은 가운데 기존의 50대 건설기술인들이 나이 들면서 60대 비중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20대 건설기술인은 3만3천211명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작년 12월(4만1천758명)보다 20.5% 감소했다. 30대도 12만5천158명에서 12만2천507명으로 2.1% 줄었다. 40대도 감소세이나 50대는 33만4천230명에서 34만2천934명으로 2.6% 늘어나는 등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숫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랑스 문화부에서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는다. 21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26일 파리 오페라 코믹에서 열리는 수훈식에서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슈발리에(Chevalier), 오피시에(Officier), 코망되르 등 세 등급으로 나뉘며 이 중 조수미가 받는 코망되르가 최고등급이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누렸으며 프랑스에서도 파리 샤틀레 극장, 샹젤리제 극장 등 대형 무대에 올라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루아르 지역의 고성인 라페르테앵보 성에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개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내건 첫 해외 국제 콩쿠르를 개최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일열 문화원장은 "한국 성악과 문화의
2025년 5월 22일 목(음력 4월 2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환절기에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상을 느끼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60年生 처음은 힘들어도 나중엔 잘 풀리니 일은 오전보다 오후에 시작하세요. 72年生 무슨 일이든지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고 함부로 손대지 않아야 좋아요. 84年生 노력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니 노력하세요. 96年生 꿈꾸고 있는 일을 이루기 위해선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돼요. 08年生 곁에서 함께 애쓰고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하면 좋아요. 소띠 49年生 지나친 욕심과 힘에 부치는 일을 하면 건강을 해치고 병을 불러와요. 61年生 섣부른 판단으로 행동하지 않으려면 여러번 확인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73年生 아까워 말고 투자해야 성사되니 모든 것을 다 얻으려고 하면 안돼요. 85年生 자기 생각대로 일을 하면 동료들과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의논해보세요. 97年生 동료에게 핀잔을 듣고 싶지 않다면 얘기도중 끼어들지 말아야 합니다. 09年生 말실수로 연인과 문제가 생기기 쉬우니 얘기할 땐 다정하게 하세요. 호랑이띠 50年生 남들에게 베푸는 작은 선의가 있다면 인색하지 말고 체면을
수요일이자 여름으로 들어서는 문턱으로 불리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도 후텁지근하겠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간밤에도 더웠다. 경북 포항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다가 낮아지면서 가까스로 '5월 열대야'를 피했다. 포항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이날 오전 5시 19분 기록된 23.8도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포항은 국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 기록(2018년 5월 16일)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날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5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세워졌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보냈다는 의미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저기온이 오전 5시 53분에 기록된 23.0도로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후 5월 일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5월 16일 기록된 21.8도였는데 이를 1.2도나 웃돌았다. 이날 인천 최저기온은 오전 5시 50분 기록된 20.7도였다. 이 역시도 인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일최저기온 가운데 최고치다.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는 8월 치러지는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한국계 예비후보의 출마가 좌절됐다.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TSE)는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모두 10명이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방송 BTV 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은 정치현(55) 박사는 규정상 필요한 소속 정당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이민 1.5세대인 정 박사는 민주기독당(PDC) 소속으로 대선 후보 등록을 원했지만, 이 정당에서는 로드리고 파스(57) 상원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정치현 박사는 지난 2019년 대통령선거에서 '깜짝 선전'을 펼치며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이 결과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 측 선거 부정으로 무효가 됐다. 이듬해 다시 치러진 대선에서 4위에 올랐던 정 박사는 올해 초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한때 2∼3위권까지 오르면서 이목을 끌었지만, 이번 선거에선 일찌감치 뜻을 접게 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성관계를 위해 여성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65) 전 대통령 역시 출마 길이 막혔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미 3차례 대통령을 지낸 상황에서 헌법재판소로부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나 질병이 닥쳤을 때 요양보호사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돌봐줄 것이라는 사람도 10명 중 3∼4명에 달했고, 자녀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5∼30일 실시해 21일 공개한 '지역사회 돌봄 인식과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돌볼 것'(35%), '스스로 나를 돌봐야 한다'(21%)고 응답했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배우자의 돌봄 여부 예상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49%는 '내가 아프면 아내가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22%만이 '내가 아프면 남편이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해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응답자 과반인 58%(기혼자 52%·미혼 87%)는 '고독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0%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주 교류하는 이웃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39%는 '이웃과 가끔 인사만 나눈다', 27%는 '특별한 교
전 세계 명품 시장이 둔화한 가운데 프랑스 명품 업체 샤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급감했다. 20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해 매출액이 187억 달러(26조1천억원)로 전년보다 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억 달러(6조3천억원)로 30%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8% 감소한 34억 달러(4조7천억원)로 집계됐다. 샤넬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장 문을 닫았던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92억 달러(12조8천억원)로 전년보다 7.1% 줄면서 전체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 중국 쇼핑객들이 고가 제품 구매에 고삐를 죄는 등 명품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이다. 리나 네어 샤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이 일부 시장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혼란 이전의 실적으로, 올해도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그러나 샤넬은 지난해 18억 달러(약 2조5천억원)에 달했던 자본지출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본지출은 2023년보다 43% 증가한 수준이었다
2025년 5월 21일 수(음력 4월 24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원하는 것을 얻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잃기만 하진 않아요. 60年生 호감을 얻고 싶다면 자기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다수의 의견에 따르세요. 72年生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행운이 따르고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어요. 84年生 전반적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니 일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와요. 96年生 재회의 운은 좋지 않으니 스쳐간 연인은 잊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세요. 08年生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성장의 큰 밑거름이 돼요. 소띠 49年生 무슨 일을 하든지 혼자 행동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세요. 61年生 전진을 위해 후퇴가 필요하니 새로운 일은 말고 하던 일에 집중하세요. 73年生 인간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적이 동지가 돼요. 85年生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현명한 사람이 되세요. 97年生 외롭고 허전한 마음이 들어도 각오를 다지고 노력하면 전보다 좋아져요. 09年生 뚜렷하게 일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는 게 좋을 것입니다. 호랑이띠 50年生 작은 일에 너무 신경 쓰면 하는 일마다 마음에 들
전설적 록그룹 '도어스'(The Doors)의 리드싱어였던 짐 모리슨(1943~1971)의 흉상이 도난당한 지 37년 만에 프랑스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파리 경찰청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1988년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에서 없어진 모리슨의 대리석 흉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경찰청 금융·반부패수사부 요원들이 한 사기 사건의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모리슨의 흉상을 발견해 회수했다고 한다. 이 흉상은 1988년 5월 9일 도난당할 당시 모습대로 팬들의 낙서로 뒤덮이고 코 부분이 깨져 없어진 상태 그대로였다. 흉상은 크로아티아 출신 조각가 믈라덴 미쿨린이 제작한 것으로, 모리슨이 세상을 뜬 10년 뒤인 1981년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의 모리슨 묘역에 세워졌다. 전 세계에서 파리를 찾는 모리슨과 도어스의 팬들은 이 흉상에 추모의 글귀나 자신의 이름을 써넣으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던 흉상이 1988년 5월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도어스의 팬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2명의 광팬이 128㎏에 달하는 이 흉상을 떼어내 전기자전거에 싣고 달아났다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일각에선 프랑스 당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