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결승전)의 하프타임 무대를 스페인어로 가득 채운 것을 두고 미국 각계에서 극과 극 반응이 쏟아졌다. 배드 버니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리타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프타임 쇼 무대에서 '엘 아파곤'(El Apagon·정전), '널 푸에르토리코로 데려갈거야'(Voy a Llevarte Pa' PR), '하와이에서 일어난 일'(Lo Que le Paso A Hawaii), '난 혼자 트워킹을 한다'(Yo Perreo Sola) 등 스페인어 노래를 연달아 불렀다. 현재 미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이자, 반(反)트럼프 정서가 집중된 대상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향한 직접적 비판의 메시지는 없었지만, 영어로 "신이여, 아메리카를 축복하소서"라고 한 뒤 아메리카 대륙의 모든 국가 이름을 나열하는 식으로 중남미 국가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류 언론은 이 무대에 대해 호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다채로운 즐거움"이자 "라틴 문화의 축제적 면모를 보여준 발표회"라고 묘사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건전하고 전통적인 가족 가치를 담고 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에서 사망한 동포들의 얼굴이 새겨진 헬멧을 경기에서 착용할 수 없게 됐다. 헤라스케비치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전쟁의 희생자가 된 우크라이나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이 들어간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해 주목받았다. 그는 주행 뒤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헬멧에 그려진 사람들의 일부는 제 친구들이었다"라고 밝혔다. 헬멧에는 10대 역도 선수인 알리나 페레후도바, 권투선수 파블로 이셴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이 로기노프, 배우이자 운동선수인 이반 코노넨코, 다이빙 선수이자 코치인 미키타 코주벤코, 사격 선수 올렉시이 하바로프, 무용수 다리아 쿠르델 등의 얼굴이 새겨졌다. 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을 통해 전쟁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평창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헤라스케비치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 무대를 밟은 주인공이다. 헤라스케비치는
주요 인공지능(AI) 챗봇 기업이 'AI 주치의'을 내세운 건강관리 기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실제 이용자에겐 기존 인터넷 검색보다 나은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성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주요 AI 챗봇과 기존 검색엔진을 이용해 자가 진단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벌인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는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숙취로 인한 두통과 담석증 등 10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주고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3', 코히어의 '커맨드R+' 등 세 챗봇 중 하나로 자가 진단을 하게 했다. 대조군은 구글 등 기존 인터넷 검색을 이용해 같은 작업을 했다. 실험 결과, 질환이 무엇인지 정확히 식별한 비율은 34.5%에 그쳤다. 병원 방문·응급차 호출 등 바른 대처 방법을 알아낸 비율도 44.2%에 불과했다. 이는 기존 검색엔진을 이용한 대조군과 견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빚은 원인으로 '소통의 단절'을 지목했다. AI 챗봇은 의학적 지식은 충분하지만,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충분히 설명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봉쇄 조처가 쿠바 주민 일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쿠바 경제의 생명선이었던 관광업이 영향을 받게 된 데 이어 수도권 대중교통마저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쿠바 출신 대학생 페드로 에르난데스는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아바나 지역 주요 시내버스가 지난주부터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라며 "현지 대학생 상당수는 사실상 수업 출석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바나에 사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현지 소식을 확인한다는 에르난데스는 "대학들은 팬데믹 때와 마찬가지로 원격 수업을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지역으로 가는 고속버스 역시 대부분 끊기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아바나 지역 한 교민 역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경우 통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아예 출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해졌다"라면서, 지속해 악화일로에 있는 쿠바의 연료난 현실을 전했다. 가뜩이나 어려웠던 유류 수급 상황 속에서 연료 재고 고갈 여파는 지난 주말부터 본격화했다고 한다. 시내 주유소에서 디젤 판매는 하지 않고 있으며, 휘발유의 경우 쿠바 현지 통화(페소)가 아닌 미화(달러)로만 살 수 있는 것으로
빗썸의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태와 관련해 아직 회수되지 않은 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환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끝까지 반환을 거부할 경우 처벌이 가능할지도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비트코인 또는 그 상당액을 민사소송을 통해 돌려받을 길이 열려있다는 견해가 많다. 다만 실제 환수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반환을 거부하는 당사자들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임의로 소비한 경우 처벌이 가능하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빗썸이 지난 6일 이벤트 당첨자 249명에게 잘못 지급한 비트코인은 62만개다. 62만원을 주려다 직원이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일어난 일로, 거래 차단 전 1천788개는 매도가 이뤄졌다. 그중 대부분은 원화나 다른 코인 형태로 회수에 성공했지만, 지난 7일 새벽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25개 상당(현 시세기준 약 130억원 규모)은 되찾지 못했다. 빗썸은 일부 고객이 반환 요청을 거절할 경우에 대비해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우선 민사상으로는 부당이득으로 반환받을 수 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빗썸이 이벤트 당첨
2026년 2월 10일 화(음 12월 2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게 되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날입니다. 60年生 조금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더 많은 성과를 얻어요. 72年生 약간 느슨해질 수 있는 상태이니 정신을 바로잡아 끝까지 피치를 올려야 해요. 84年生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명예가 실추되는 운이 들어왔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96年生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면 같은 일을 반복할 수 있으니 신경을 쓰세요. 08年生 자신이 벌인 일은 남에게 맡기지 말고 자신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뒷말이 없어요. 소띠 49年生 일확천금이나 대박의 기회는 없으니 욕심내지 말고 꾸준히 모아가야 해요. 61年生 훗날 계약 문제로 후회할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계약서는 꼼꼼히 작성하세요. 73年生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나오는 날이니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세요. 85年生 오전에 큰 노력을 기울인다면 후반에는 안정적인 흐름으로 만들 수 있어요. 97年生 지식습득을 계속한다면 이것이 기회가 되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09年生 한 번의 실패로 주저앉아 있지 말고 힘차게 일어나서 밖으로 뛰쳐나가 보세
경찰이 다음 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특공대를 투입해 대테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안전차장을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지정해서 행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기능이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광화문 앞 월대 건너편인 광화문광장 북쪽 시작점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23만명, 숭례문까지는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청장은 "실제 그렇게 될지 모르겠으나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공연장을 '코어 존'(core zone), '핫 존'(hot zone), '웜 존'(warm zone), '콜드 존'(cold zone)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15개 구역으로 세분화한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가 지정된다. 현장에서 우려되는 폭행·난동·테러 등에 대해서도 일선 9개 경찰서의 13개 강력팀을 배치해 즉각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해 폭발물 점검과 거동 수상자 확인 등 테러 예방과 진압 활동에 나
잠재의식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77)에겐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존재한다. 아직 글로 표현하지 않은 세계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하루키는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소설을 쓰는 것은 나 자신을 탐험하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도 아직 탐험할 공간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1979년 일본에서 데뷔한 뒤 수많은 장·단편 소설을 발표한 하루키는 끊임없는 창작의 원천은 '잠재의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 소설을 쓸 때마다 아마 잠재의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며 "난 그곳에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글로 쓴다"고 설명했다. 세계 문학계에서 거장으로 평가받지만, 그는 자신이 뛰어난 이야기꾼이거나, 문체가 뛰어난 것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잠재의식과 현실이라는 두 세계에 오가면서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 자신의 유일한 능력이라는 것이 하루키의 주장이다. "계획 없이 써 내려가다 보면, 쓰는 동안 이상한 일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자동으로 일어난다"는 이야기다. 그는 "난 천재도 아니고, 그렇게 똑똑하지도 않다"며 "하지만 난 그 세계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9일 낮부터 기온이 평년기온 수준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끝나겠다. 이날 아침에는 기온이 -15도에서 -5도 사이(강원내륙·산지는 -15도 이하)에 분포하며 추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9도, 인천 -8.8도, 대전 -8.9도, 광주 -5.5도, 대구 -4.1도, 울산 -4.8도, 부산 -3.6도다.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며 평년기온과 비슷해지겠고 이후 당분간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오르면서 강과 호수, 저수지 위 얼음이 녹아 얇아지면서 깨질 수 있으니 함부로 올라서서는 안 되겠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내륙 일부, 강원중·남부내륙, 강원동해안·산지, 충청 일부, 전남동부, 영남 등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황이 계속되겠다.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큰불이 날 위험성이 높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 10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 높은 물결이 백사장이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겠다.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남쪽먼바다에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0∼65㎞(8∼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미국에서 나이가 너무 많은 정치인의 임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정치인 람 이매뉴얼(66)은 대통령, 내각 각료, 연방 상·하원 의원, 연방판사가 75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은퇴하게 해야 한다고 최근 주장했다. 시카고 시장 출신인 이매뉴얼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주일미국대사를 지냈으며, 2028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는 고령 정치인이 많은 편이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전에도 제기돼왔다. 특히 2024년 대선 때 민주당은 당시 81세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고령 우려에도 출마를 강행했다가 TV토론에서 노쇠한 모습을 온 국민에 적나라하게 드러내 패색이 짙어지자 중도에 하차했다. 민주당은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급히 새 후보로 내세웠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역부족이었다. 대선 당시 78세였던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로부터 나이 문제로 공격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75세가 넘는 정치인은 정신 능력을 감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올해 80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