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총파업은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들은 주 4.5일제 근무와 실질임금 3.9%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 비공식 추산 8천명이 모인 가운데, 세종대로에 연좌한 노조원들은 '총파업'이라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매고 '2025 총파업 승리 실질임금 인상 쟁취', '내일을 바꿀 주4.5일제' 등의 손팻말을 흔들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에 주5일제 시대가 온 게 2011년"이라며 "그 역사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노동의 패러다임을 바꿀 시기가 됐다"며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외쳤다. 무대에 오른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은 "비상식적 소비자의 민원은 늘고 있는데, 부담과 책임은 모두 우리에게 지라고 한다"며 "오늘 쟁의는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가족과 사회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결의문에서도 "은행과 금융지주들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노동자의 희생 위에 자기 잇속만 챙겼지만
지난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337조7천억달러(약 47경6천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금융 산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국제금융협회(IIF)가 이날 내놓은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부채가 21조달러(약 2경9천600조원) 이상 늘며 새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IIF는 완화된 전 세계 금융 여건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더 유연한 통화정책 등을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IIF가 집계하는 부채는 정부 부채는 물론 기업과 가계, 금융 부문 부채를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최근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에서 가장 큰 폭으로 부채가 증가했다. 이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인데 다만 여기엔 달러 약세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고 IIF는 설명했다. 달러화는 올해 들어 주요국 통화 바스켓 대비 9.75% 평가절하됐다. IIF는 "이런 규모의 (부채) 증가는 팬데믹 대응 정책으로 전 세계 부채가 전례 없이 급증한 2020년 하반기와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국가의 부채 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정부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띄우기'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집값 왜곡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커지는 만큼,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부터 기획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는 2023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해제 신고 사례 가운데 의심 정황이 있는 425건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계약금 지급·반환 여부, 해제 사유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조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필요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또 조사 결과 위법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가격 띄우기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부동산 가격 띄우기란 매물을 고가에 신고한 뒤 그 가격을 기준으로 인근 매물 거래가 성사되면 기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허위 거래 신고는 실수요자들에게 잘못된 시세 정보를 주고,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행위다. 부동산거래신고법상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가격 띄우기 신고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25일(현지시간) 10억 달러(1조4천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의 일부 매장을 폐쇄하기로 하고, 약 900명의 비매장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초에도 1천100명 감원한 바 있다. 전체 구조조정 비용 10억 달러 가운데 약 90%가 북미 사업에서 발생한다. 스타벅스는 직원 해고 관련 비용으로 약 1억5천만 달러, 매장 폐쇄 관련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8억5천만 달러가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직영 및 가맹점을 포함해 약 1만8천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다시 매장 수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이번 구조조정이 "매장과 고객에 더 가까운 곳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대 시장인 북미의 매출 부진을 되돌리려 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지난 분기(4∼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7% 감소했다. 특히,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는 동일 매장 매출이 2% 감소하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로부터 인수하게 된다. 새롭게 출범할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 가치는 140억달러(약 19조7천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틱톡의 미국 내 합작법인을 신설해 지분 과반을 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제한하게 된다.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코드, 콘텐츠 심사 권한은 새 합작법인이 가지며, 미국 이용자 민감 데이터는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에만 저장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틱톡의 미국 법인이 "미국 투자자들과 미국 기업들, 훌륭한 회사들과 훌륭한 투자자들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 매각에 대해 중국 측의 공식 발표가 아직 없다는 지적에는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말했고, 그는 '계속 진행하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주요 중동 국가의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것이 결정됐다"며 가자지구 전쟁(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종식을 위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롯해 카타르, 요르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다자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의 가장 강력한 나라들의 대표들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회의에서 많은 것이 결정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스라엘과도 만나야 한다"며 "나는 이스라엘에 '시작하자'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2년 가까이 이어온 전쟁을 종식시킬 계획을 담은 미국 정부의 백서를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전후 통치와 안전보장 계획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에 집중하면서 일부 지역에 휘발유가 바닥나는 등 에너지 공급난이 심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주유소 절반이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크림반도와 로스토프·볼고그라드주 등을 포함하는 러시아 남부연방관구는 전체 주유소의 약 14%인 220곳이 연료 판매를 중단해 에너지난이 가장 심했다. 크림반도의 한 인권활동가는 "도로에 자동차가 줄었고 노선버스는 만원"이라며 "많은 사람이 러시아 지도부의 무능을 비난하고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휘발유 수출 금지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디젤유 수출금지도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디젤유 수출제한은 직접 생산업체가 아닌 중개업체에만 적용된다. 러시아는 국내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몇 개월씩 여러 차례 휘발유 수출 제한을 연장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는 "석유 제품이 조금 부족하지만 비축분으로 부족한 양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이후 러시아 내 정유소 38곳 중 16곳이
지난해 1천449건의 장애인 학대가 발생했고, 피해자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인식 개선으로 학대 신고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장애인 본인이 신고하는 사례도 15% 넘게 늘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장애인 학대 신고는 6천31건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 의무자의 신고는 797건(26.3%), 비신고 의무자의 신고는 2천236건(73.7%)이다.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 의식이 향상하면서 본인 신고가 2023년 530건에서 지난해 612건으로 15.5% 늘었다. 특히 지적장애인의 본인 신고 건수는 266건에서 322건으로 21.1% 증가했다. 전체 신고 중 학대 의심 사례는 3천33건이었고, 이 중 47.8% 상당인 1천449건이 학대로 판정됐다. 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23년 대비 31건(2.2%) 증가했다. 학대 피해자의 장애 유형은 지적·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이 71.1%(1천30건)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30대 이하인
2025년 9월 26일 금(음 8월 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어 있으니 충전의 시간을 가지세요. 60年生 유쾌함이 중요한 날로 유쾌함은 승리와 행운을 부르는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72年生 근심은 뒤로 미루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객관적으로 참모습을 찾아보세요. 84年生 토끼를 쫓아다니는 것보다 한 마리라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해요. 96年生 이성을 만날 운이 좋으니, 매력을 적극적으로 발산시켜 보는 것이 좋아요. 08年生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으려는 조바심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하나씩 이뤄가세요. 소띠 49年生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기르세요. 61年生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두세요. 73年生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게 되니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85年生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보조를 맞춰 나가세요. 97年生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더 부지런히 움직이면 원하는 목표에 갈 수 있어요. 09年生 필요한 부분은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나누고 중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세요. 호랑이띠 50年生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 총액이 73억 달러(약 10조2천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간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의 자산을 늘렸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의 부동산 갑부 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권에 투신하기 전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자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전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했던 암호화폐 사업은 10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20억 달러(약 2조8천억 원)나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주도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급성장했다. 취임 전에 출시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이 폭등해 큰 수익을 냈고,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회사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뒤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가치도 20억 달러에 달한다. 트루스소셜의 지난해 매출은 360만 달러(약 50억원)에 불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