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5∼21일) 전국 표본 감시 의료기관 110곳을 찾은 수족구병 증상 환자는 진료환자 1천 명당 5.8명으로, 전주(2.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2주 연속 증가세다. 특히 0∼6세에선 1천 명당 8.3명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통상 매년 5월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해 6∼9월 중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질병청은 내다봤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지나면 낫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씻기와 물품 소독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패션잡지 보그의 애나 윈터(75) 편집장이 37년 만에 편집장직에서 물러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윈터 편집장은 전날 직원회의에서 "오랫동안 고민해 온 중요한 결정에 대해 오늘 아침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편집장직 사퇴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그는 이날 회의에서 자신이 '전설'로 군림하던 보그 편집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보그에서의 은퇴를 의미하지는 않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회사에서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시점이다. 사무실은 물론 (내가 아끼는) 클라리스 클리프 도자기 한 점도 옮기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글로벌 리더십에 집중하며 전 세계의 뛰어난 편집자들과 협력해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회사에 남아 신설된 직위인 보그의 글로벌 편집책임자와 보그 발행사인 콘데나스트의 글로벌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역할을 유지하며 전 세계에 발행되는 콘데나스트 발행 출판물 콘텐츠를 총괄 감독하게 된다. 콘데나스트는 GQ, 배니티페어 등 다양한 대중문화 잡지를 전 세계에서 발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장마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등 어린이용품 35개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23개 제품과 초저가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 12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수의 제품에 '날카로운 끝'이 있었다. 우산 손잡이와 우산 캡의 강도가 부적합하거나 우산살 말단부 치수에 문제가 있는 등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우산 제품 6개에서는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내 기준치를 최대 443.5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으며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납도 기준치 대비 최대 27.7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우비 제품 3개도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회계연도(올해 10월~2026년 9월)에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줄이는 대신 미사일과 드론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에 국방 예산 8천48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 등이 보도했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국방 예산 1천130억달러를 포함하면 2026년 국방부의 총 예산 요청액은 9천613억달러(약 1천300조원)에 달한다. 주요 무기 구매 항목을 보면 국방부는 F-35 전투기를 47대 구매하기로 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2025회계연도에 F-35 68대를 요청했고 실제로는 74대를 구매했다. 현재 하원에서 논의 중인 국방 지출법안은 F-35를 69대 구매하게 돼 있어 실제 구매량은 국방부와 의회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해군은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해 총 19대의 함정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 공군은 합동장거리공대지순항미사일(JASSM-ER)과 장거리대함미사일(LRASM) 등 광활한 태평양 지역에서 유용한 장거리 타격
2025년 6월 27일 금(음력 6월 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오늘은 기회보다 신뢰를 쌓는 데 더욱더 집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60年生 도중에 어려움에 부딪쳐도 포기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좋아요. 72年生 누구의 말을 듣기보다 뜻을 분명히 밝히고 방향을 제시해야 좋아요. 84年生 실현 불가능한 계획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로 수정하는 것이 좋아요. 96年生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야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08年生 하는 일이 혼자선 벅차다면 돼지띠 지인에게 도움을 청해 보면 좋아요. 소띠 49年生 일을 앉아서 생각 말고 몸소 부딪쳐서 풀어가야 현명한 방법입니다. 61年生 일의 경중을 따져 계획을 세워야 혼란을 막고 무난하게 마무리 돼요. 73年生 연애운이 좋으니 싱글이면 마음이 맞는 이성을 만나 멋진 시간을 가져요. 85年生 말은 신중히 생각하고 필요 없는 언행은 가급적 하지 않아야 좋아요. 97年生 돈에 관해 인색하게 굴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아요. 09年生 가까운 원숭이띠 지인과 함께하면 무슨 일을 해도 이익이 생겨나요. 호랑이띠 50年生 오늘은 도전은 두려워 말고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면 자신감이 생겨요. 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 합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이란과의 대화 재개를 예고한 상황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는 그들(이란)도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포괄적 평화 합의는 핵무기 개발로 전용될 수 있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포기,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 상호 적대행위 중단 등을 요소로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이란과의 비핵화 관련 내용을 담은 '핵 협정' 체결에 대해, 미군의 지난 21일 타격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사실상 제거됐다고 거듭 주장하며 "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 비핵화를 포함하는 더 큰 틀의 포괄적 합의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이란과의 대화가 이뤄지면 이슈는 어떻게 더 나은 (이란의) 민간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50달러선에 첫 안착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33% 오른 15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5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154.4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7일(153.13달러)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및 반도체 수출 규제 등으로 지난 4월 4일 92.11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60%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7천630달러로 늘어나 이날 0.44%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3조6천58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순위 1위에 오르며 4조 달러선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로 전날 오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에는 다시 AI 칩의 독점적 기술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확인된 이후 계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스미스는 "몇 달 전보다 엔비디아의 성장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다"며 "AI 경
2025년 6월 26일 목(음력 6월 2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자신감을 갖고 세운 목표를 향해 묵묵히 앞으로 나가면 성과를 얻어요. 60年生 사람들 앞에서 굳은 의지와 결의를 보인다면 좋은 기회를 잡게 돼요. 72年生 달콤한 말로써 유혹하는 사람이 있어도 쉽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아요. 84年生 앞날을 위해 선택한 게 적성과 맞는지 면밀하게 따져 보도록 하세요. 96年生 용기를 내서 사소한 일이도 시작하면 성취의 쾌감을 맛볼 수 있어요. 08年生 하던 일에 대한 불안감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해요. 소띠 49年生 익숙한 환경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작은 변화를 주면 좋아요. 61年生 상부상조하여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해야 좋아요. 73年生 도화운이 피어나니 많은 이성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을 수 있어요. 85年生 시간을 갖는 사람이야 말로 인생을 갖는 것이니 여유를 부려도 돼요. 97年生 우울함을 떨쳐버리면 남쪽으로부터 기다리던 좋은 소식이 들려와요. 09年生 오늘은 속도를 조절하며 움직이면 예기치 못한 실수를 막을 수 있어요. 호랑이띠 50年生 시작했으면 다소 어려움이 생겨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세
"소변 주머니와 각성제, 간이 화장실…" 무려 37시간을 논스톱으로 날아 대서양 건너 이란 핵시설을 폭격한 뒤 미국으로 귀환한 미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 조종사들이 장시간 작전을 버텨내기 위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품목들이다. B-2 7대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14발을 쏟아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부수가 이스라엘·이란의 전격적 휴전 합의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무려 44시간 동안 B-2를 몰아 역대 최장시간 비행임무 기록을 세운 미 공군 퇴역대령 멜빈 G. 디아일의 경험을 소개했다. B-2 전용 격납기가 있는 몇 안되는 시설 중 하나인 미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머무는 B-2 조종사들은 평시에도 시뮬레이터를 활용, 24시간 연속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받는다. 누가 임무에 투입될지는 사전에 통지되지만, 출격 직전까지도 정확한 시간계획은 모르는게 보통이라고 한다. 현재 미 공군 지휘참모대학에 재직 중인 디아일 대령은 2001년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했을 때도 출격 3∼4시간 전에야 잠에서 깨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24포인트(1.19%) 오른 43,089.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11%) 오른 6,0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오른 19,912.53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지난 2월 및 작년 12월 세운 직전 고점 기록의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및 군사시설 기습 타격으로 시작된 양국 간 전쟁이 휴전에 이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다시 불을 지폈다. 월가에서는 중동 긴장 고조 시 이란이 글로벌 석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유가 폭등과 글로벌 성장률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 하원 증언에서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의 조정을 고려하기에 앞서 경제가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며 기존의 '관망'(wait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