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對)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강력한 국가 안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제품을 출하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H200 판매액의) 25%는 미국에 지불될 것"이라며 "이 정책은 미국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국의 제조업을 강화하며 미국 납세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과 곧 출시 예정인 '루빈'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H200은 최신 '블랙웰'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는 뒤처지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승인된 저사양 칩 'H20'과 견주면 압도적인 성능 격차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가 세부 사항을 마무리 중이며, 이와 같은 방식의 접근은 AMD, 인텔, 그리고 다른 위대한 미국 기업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정해진 시기보다 일찍 연금을 받는 대신 수령액이 평생 깎이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당장의 생계를 해결하려는 은퇴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는 은퇴 후 연금을 받기 전까지 소득이 없는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소득 공백기)'를 견디지 못한 장년층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 조기 수급 100만 명 돌파, 그 가파른 상승세 9일 국민연금공단의 최신국민연금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100만717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증가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불과 한 달 뒤인 8월에는 100만5천912명으로 늘어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8월 기준 남성 수급자가 66만3천509명, 여성 수급자가 34만2천403명으로 남성이 두 배가량 많다. 이는 가계의 주 소득원이었던 남성 가장들이 은퇴 후 소득 단절을 메우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조기 연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음을 시사한다. 조기노령연금은 법정 지급 시기보다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앞당겨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1년을 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의 골든글로브 최고상인 작품상을 놓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 할리우드 거장들의 작품과 경쟁한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주최측이 발표한 제83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로, 주연배우인 이병헌은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Non-English Language)영화상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상 경쟁작은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비롯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블루 문',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넷플릭스 영화 '누벨 바그', 조시 사프디 감독의 '마티 슈프림'이다. 이 가운데 '원 배틀…'은 가장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이번 골든글로브상 9개 부문 후보로 올라 최다 후보작으로 등극했다. 앞서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이 영화를 올해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은 바 있다. 골든글로브는 모든 장르의 영화를 함께 평가하는 아카데미와 달리 영화를 장르별로 나눠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에
2025년 12월 9일 화(음 10월 20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지금은 상황을 잘 파악해서 나설 자리와 가만히 있을 자리를 구분해야 좋아요. 60年生 괜히 엉뚱한 일이나 딴짓을 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하는 일에 전념하세요. 72年生 경쟁의식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아요. 84年生 무슨 일이든 시작해야 결과를 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96年生 사소한 언쟁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가까워도 말은 신중히 하세요. 08年生 체력의 한계를 느끼니 평상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하는 날이다. 소띠 49年生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결해야 좋습니다. 61年生 한눈팔지 말고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73年生 힘들고 어려운 일을 극복하면 뒤엔 반드시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85年生 만남의 연이 좋으니 혼자 시간을 보내지 말고 친구들과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97年生 주어진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신중하게 검토 후 결론을 내려야 실수를 막아요. 09年生 오래전에 헤어졌던 첫사랑과 만날 수 있으니 좋은 친구로서 추억을 나누
지난 10월 보석 도난 사건을 겪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이번에는 누수로 인해 고대 이집트 담당 부서의 도서 수백권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달 말 누수가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박물관의 이집트 부서 내에 있던 300∼400권의 도서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프랑시 스탱보크 루브르 부관리자는 피해 작품은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이집트학 서적과 과학 문서"라고 말했다. 그는 손상된 작품들이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것이며 "매우 유용하지만 절대 유일무이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 해당 소장품에 회복할 수 없는 명확한 손실은 없다"며 물에 젖은 소장품들이 건조된 뒤 복원 과정을 거친 다음 서가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예술 전문 사이트 라 트리뷴 드 라르는 루브르의 설명과 달리 이번 누수로 인해 약 400권의 희귀 도서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루브르는 이번 누수가 배관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물관은 노후화로 인해 난방 및 환기 시스템의 밸브가 실수로 열렸고, 도서가 보관된 건물 천장을 통해 물이 스며든 것으로 보고 내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원을 두지 않고 홀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중증장애인의 직업 생활을 돕는 '중중장애인기업 업무지원인 제도'가 도입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배정된 예산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8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업무지원인 사업 예산 17억8천만원이 반영됐다. 2023년 6월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장애인기업법) 개정으로 이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첫 예산 배정이다. 업무지원인 사업은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는 중증장애 기업가에게 지원 인력을 파견해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업무지원의 범위는 크게 ▲ 업무보조형(전화응대, 스케줄관리, 서류정리 등) ▲ 의사소통형(수어 통역, 점자 번역과 교정 및 속기 등) ▲ 경영지도형(시장분석, 컨설팅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중증장애인은 일상생활에서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고, 근로자로 일할 땐 '근로지원인'의 지원을 받지만, 사업체를 운영할 때는 인력 지원을 받지 못했다. 특히 직원 없이 홀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중증장애인들은 다른 곳에 고용되지 못해 '호구지책'으로 창업에 나서지만 이들의 기업 규모가 영세한 편이다. 장애인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홍콩이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참사로 침통한 분위기 속에 7일 입법회(의회) 선거를 예정대로 마쳤다. 홍콩은 이날 오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16시간 동안 입법회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patriots-only) 출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홍콩 선거제를 뜯어고친 뒤 두 번째로 치러진 입법회 의원 선거다. 관심을 모은 투표율은 오후 10시 30분 기준 31.43%로 2021년 선거 당시 투표율 30.2%를 넘겼다. 홍콩 당국은 이번 선거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했는데, 오후 11시 30분 투표까지 반영하면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웡 푹 코트' 화재 참사가 발생한 타이포 지역을 포함하는 신계 동북부 선거구 투표율은 오후 10시 30분 기준 29.72%로 홍콩 10개 구역 중 유일하게 30%를 밑돌았다. 홍콩 입법회 총 90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16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20석은 10개 선거구 주민이 직접 선출하고, 친중 진영이 장악한 선거인단(선거위원회)이 40석을 뽑는다. 나머지 30석은 업계 간접선거를
독일 럭셔리 스포츠카업체 포르셰의 볼프강 포르셰(82) 회장이 네 번째로 결혼했다고 dpa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미디어 담당 대리인은 포르셰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가브리엘라 추라이닝겐(62)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신혼부부의 사생활을 존중해 추가 문의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1970년 처음 결혼한 포르셰는 2023년 세 번째 부인과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네 번째 부인 추라이닝겐은 옛 귀족이며 현재 독일 최대 철강업체 티센크루프의 뿌리가 된 티센 가문 출신이다. 포르셰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셰(1875∼1951)의 손자인 볼프강 포르셰는 2007년부터 포르셰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포르셰 가문은 페르디난트의 사돈 집안 피에히 가문과 함께 포르셰 지주회사를 통해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도 지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년부터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조산아(이른둥이)를 둔 가정의 의료비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 출생일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5년까지만 적용되던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혜택이 아이가 엄마뱃속에 있었던 기간(재태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연장되기 때문이다. 이는 일찍 세상에 나온 만큼 발달이 더딜 수밖에 없는 이른둥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조치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아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 "일찍 태어난 만큼 더 지원"…재태기간별 차등 연장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기계적인 5년'에서 '생물학적인 발달을 고려한 기간 연장'으로의 변화다. 현행 규정은 조산아와 저체중 출생아(2.5kg 이하)가 외래진료를 받거나 약국을 이용할 때 본인부담금을 깎아주는 혜택을 '출생일로부터 5년이 되는 날까지'로 못 박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재태기
2025년 12월 8일 월(음 10월 19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고집만 접으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니 먼저 제안을 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60年生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즐기며 살아보세요. 72年生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간절함을 갖고 움직이면 성취의 기쁨을 얻을 수 있어요. 84年生 찬 서리를 맞으면서 꽃을 피우는 형국이니 노력의 결과를 보니 아름답습니다. 96年生 계획은 큰데 현실성이 떨어지니 당장 실천하여 얻을 수 있는 것부터 하세요. 08年生 자신과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나 속이 꽉 찬 이성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띠 49年生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충언하는 조언이니 주위 사람의 충고를 무시하면 안 돼요. 61年生 건강을 위해서 머리 쓰는 일보다 몸으로 하는 일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73年生 인간관계에서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만들 수 있으니 쓸데없는 의심은 삼가세요. 85年生 해야 할 일이 많아도 오늘은 모든 것을 처리하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97年生 일하면서 짜증 내거나 화내면 작은 일이 큰 일로 번질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합니다. 09年生 지금까지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