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문제가 정점을 지나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에 비해 전세권 설정 등기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역전세난과 보증금 미반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집합건물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는 총 1만5천255건으로 작년 상반기(2만6천207건) 대비 41.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 임차권등기명령 건수 2만1천326건에 비해선 더 큰 폭의 감소다. 임차권등기명령은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먼저 이사하면서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는 제도다. 임차권등기명령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나가는 임차인이 종전보다 감소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까지 빌라 역전세난이 심했던 서울은 올해 상반기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2천957건으로 지난해 동기(7천19건) 대비 57.9% 줄었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가 4천74건으로 작년 동기(6천936건) 대비 41.3%, 인천은 5천17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동부 등 세계 곳곳에서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 해안 지역에는 이례적으로 '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이 지역의 올해 6∼7월 일일 최고 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공지했다. NWS는 이어 "여름이 이렇게 춥게 시작된 마지막 시기"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경우 1982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엔 1965년이었다고 전했다. 올여름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43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60년 만에 일일 최고 기온 평균치가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 지역은 1999년 이래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역 언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15.2도, 새너제이의 평균 기온은 섭씨 19.7도를 기록했다고 NWS 기상학자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동부 지역인 오클랜드에서는 이달 들어 기온이 섭씨 23.9도 이상 올라간 적이 단 한 차례뿐이었는데, 지난 2월 이 정도 기온이 3차례 기록된 것과 비교
2025년 7월 28일 월(윤 6월 4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대화할 때 가급적 심한 말은 배제하고 유순하게 얘기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60年生 오전 계획이 오후에 들어서면서 누군가의 도움으로 인하여 좋은 결과가 나요. 72年生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들어도 격한 반응 보이지 말고 웃고 넘어가야 좋아요. 84年生 업무상으로 시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니 항상 몸가짐을 조심해야 합니다. 96年生 남들을 통해서 듣는 말은 믿지 말고 직접 보고 들은 것만 믿는 것이 좋아요. 08年生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길하니 자중하고 경거망동하지 않아야 현명해요. 소띠 49年生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얻으니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명해요. 61年生 잘남을 뽐내기보다 겸손하고 의연한 태도를 보이는 게 크게 인정을 받아요. 73年生 뭐든지 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싫고 좋음을 표현해야 오해가 생기지 않아요. 85年生 심경의 변화가 있어도 성급한 판단을 내린다면 손실이 있으니 신중하세요. 97年生 급하고 답답한 마음을 이겨내야 미래에 좋은 비료가 되는 걸 잊지 마세요. 09年生 앞장서는 것보단 나이를 감안해서 보조해 주는 일에 만족하는 게 좋아요. 호랑이띠 50年生 지출
2025학년도 전국 201개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들이 평균 2.4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수험생들이 최대 6번의 지원 기회 가운데 2∼3회는 합격 안정권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5학년도 전국 201개 대학의 수시 충원 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시 합격생은 평균 2.4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수시 충원 인원이란 수시 합격생 가운데 다른 대학에도 합격해 빠져나간 인원만큼 추가합격 시킨 인원을 뜻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은 평균 2.7개대, 종합전형 합격생은 1.9개대에 동시 합격했다. 내신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 지원자의 합격률이 종합전형 지원자보다 더 높았던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수시 합격생은 평균 2.2개, 경인권은 2.3개, 지방권은 2.5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권 교과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2.8개, 종합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1.8개 대학에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울권 39개 대학의 수시 충원 인원(3만4천308명)은 전체 모집인원(2만9천57명)의 118%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수시 지원자는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 수와 남성 휴직자 비중이 모두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육아휴직에 들어가 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시작한 초회 수급자는 총 9만5천64명이다. 고용보험에서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에 고용보험 가입자가 아닌 공무원과 교사 육아휴직자 등은 제외된 숫자다.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는 작년 같은 기간(6만9천631명)보다 2만5천433명(37.4%)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6만419명)은 작년 상반기(4만7천171명)보다 28.1% 늘었고, 남성(3만4천645명) 휴직자는 작년(2만2천460명)보다 54.2% 뛰었다. 상반기 초회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은 36.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3.4%에서 2019년 21.2%, 2021년 26.2%, 2022년 28.9% 등으로 증가하다가 2023년엔 28.0%로 주춤했다. 그러다 지난해 31.6%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웃돌았고, 올해 상반기엔 4.8%포인트 더 높아졌다. 근로자 1천 명 이상 대기업만 놓고 보면 상반기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47.2%로
중남미 일부 국가 스포츠 선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對)이민자 강경 기조에 따른 비자 미승인 문제로 미국 지역 내에서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를 거점으로 하는 '리틀리그 베이스볼·소프트볼' 사무국은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이즐리에서 열리는 2025 시니어 리그(13∼16세) 야구 월드시리즈 라틴아메리카 대표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소재 산타마리아 데 아과요 팀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팀은 라틴아메리카 지역 2위 팀이지만, 1위 팀인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소재 카시케 마라 팀의 '출전 좌절'로 이렇게 결정됐다고 사무국 측은 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실제 리틀리그 베이스볼·소프트볼 월드시리즈 관련 홈페이지를 보면 총 12개 팀으로 대상으로 한 토너먼트 일정표에는 멕시코 팀 이름이 올라와 있다. 베네수엘라 리틀 야구팀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게시물에서 "미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나서기 위해 비자를 신청했지만, 불행히도 미국 측에서 거부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리틀 야구 선수들은 2주 전 베네수엘라 인접국인 콜롬비아로 이동해 미국 대사관에 적법한 비자 발급을
정부가 '가짜 구급차'를 가려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구급차의 '긴급한 용도' 판단 기준을 만든 것으로, 비응급 환자 탑승 시에는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아 우선 통행 등 긴급자동차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구급차에 대한 긴급자동차 적용 기준'을 마련해 각 병원에 배포했다. 현재 구급차는 '긴급자동차'에 포함돼 긴급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우선 통행 등 특례가 적용되고 사고 시 형이 감면된다. 속도위반 등으로 무인 단속되더라도 긴급한 용도로 운행 중이었음을 증명하면 범칙금, 과태료가 면제될 수 있다. 구급차에 특례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용도로 썼는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명확한 지침이 없어 허위로 운행하는 사례를 가려내는 데 현장의 어려움이 컸다. 복지부 관계자는 "구급차의 긴급성을 판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라며 "긴급성 여부가 판단돼야 경찰에서도 단속할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청과 협의해 내용을 정리했고, 병원과 민간 이송 업체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안내한 기준에 따르면 이송 단계의 중증도 분류기준(Pre-KTAS) 결과 비응급으로 판단된 환자를
2025년 7월 27일 일(윤 6월 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새 목표나 계획을 세워서 일을 추진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볼 수 있어요. 60年生 주위 말에 흔들려도 뜻을 굽히지 말고 의지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내세요. 72年生 일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으면 결과에는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세요. 84年生 당신에게 지금 필요하지 않은 것은 단 한 푼이라도 비싼 물건일 것입니다. 96年生 일찍부터 미래를 준비하고 노력하면 다가올 어려움들이 순조롭게 해결돼요. 08年生 여건이 정리됨으로 머릿속의 어지러운 것들도 깔끔하게 정리가 될 것입니다. 소띠 49年生 완벽한 해결을 바라기보다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고 내일로 미뤄야 좋아요. 61年生 단순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나 지인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은 피하세요. 73年生 사적인 일들은 다음으로 미루고 공적인 일에 먼저 시간을 할애해야 좋아요. 85年生 지금은 자존심은 가지고 쓸데없는 자만심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이로워요. 97年生 이성이나 연애에 관심을 두는 것보다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해야 좋아요. 09年生 애매한 표현으론 큰 도움이 되질 않으니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해야 해요. 호랑이띠 50年生 지인들과 가까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닷새간 전체 대상자의 72.0%인 3천642만5천598명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6일 밝혔다. 지난 5일간 지급된 지원금은 6조5천703억원이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77.0%(232만4천53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신청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66.1%·117만2천451명)이다. 서울은 대상자의 72.1%인 657만8천408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2천696만569명, 선불카드 321만6천232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564만6천922명, 지류 60만1천875명이다.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15∼45만원을 지급하는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부양책이다. 1차 신청 첫 주(21∼25일)에는 신청자 폭주에 대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이 진행됐다. 요일제 신청 종료로 이날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소비쿠폰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시한은 9월 12일 오후 6시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지급은 카드사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ARS 및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카카오페이 간편결제·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
미국 시민권 시험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미국의 H-1B 비자(숙련노동자 비자) 발급도 까다로워진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의 조셉 에들로 신임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시민권 시험 난이도와 H-1B 비자의 발급 시스템을 바꿔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로, 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가 연간 8만5천건으로 제한돼 있다. 기본 3년 체류가 허용되며, 연장도 가능하고, 영주권 신청도 할 수 있다. 비자 발급자는 중국·인도인 비중이 높은 편이다. 기업들은 이들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저렴한 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반면,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이들에게 잠식된다는 주장이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최근 외국인을 채용하기 위해 기존 근로자들을 해고한 회사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H-1B 비자를 통해 고용할 경우 미국인들보다 고임금을 지급하는 회사에 혜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된다. 에들로 국장은 "H-1B 비자는 다른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