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권 아열대 기후의 상징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가 유례없는 추위로 떨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에너지 봉쇄 조처로 연료난 심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민들이 이중고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쿠바 기상청(Insmet)은 3일 오전 7시(현지시간) 마탄사스주(州) 인디오아투에이 지역 기온이 섭씨 0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나라에서 영상 이외의 기온이 측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쿠바 현지당국은 덧붙였다. 쿠바 기상청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해 겨울은 쿠바 기상 역사에 기록됐다"라며 "이전 최저기온 기록은 1996년 2월 18일 마야베케주에서 측정된 (섭씨) 0.6도"라고 설명했다. 마탄사스 지역에서는 이날 작물에 서리가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는 쿠바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평년 겨울철에도 섭씨 17∼18도 이상의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던 쿠바는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언론매체 쿠바데바테는 전했다. 이번 추위가 더 치명적인 건, 쿠바의 에너지 공급이 취약해진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쿠바의 핵심 우방이었던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원유 공급망을 차단하는 한편 인도적 차원에서 쿠바를 지원하던 멕시코를 상대로 석유 수출 중단을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고령자(55∼64세) 고용률이 통계집계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4일 고용노동부의 고령자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5년 고령자 고용률은 70.5%로 전년(69.9%)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령자 고용률이 70%를 돌파한 건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고령자 고용률은 55∼64세 전체 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현재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있는 고령자의 비중을 뜻한다. 고령자 고용률은 2007년 이후 60% 수준을 상회했고, 2013년(64.4%)에 60% 중반대에 진입한 뒤 2022년(68.8%)에는 60% 후반대에서 지속 상승했다. 노동부는 "전반적인 고령자 고용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고령자 고용률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자 실업률은 2024년 2.4%에서 2025년 2.1%로 0.3%포인트(p) 하락했다. 고령자 실업률은 최근 하락하는 추세다. 작년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72.0%였다.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취업자 수에 더해 구직 의사가 있어 일을 찾고 있는 실업자를 포함한 수치다.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서울의 인구 순유출이 35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줄었다. 서울 내 주택 공급이 늘면서 경기 등 수도권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2만7천명이 순유출됐다.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은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장기간 '탈서울·수도권 유입' 구조가 자리잡았다. 다만 최근 들어 유출 폭은 줄고 있다. 순유출 규모는 연간 10만명을 상회하다가 2022년 3만5천명, 2023년 3만1천명, 2024년 4만5천명 등으로 줄었다. 지난해 2만명대는 서울에서 인구가 순유출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작년에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감소했으나 서울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경기로 유출되는 인구가 줄었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통상 서울을 떠난 인구는 경기로 가장 많이 향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전출해 경기로 4만1천명이 순유입됐다. 전체 지역 가운데 경기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인천으로도 1만2천명 순유입됐다. 경기 지역은 그동안 서울의 인구를 흡수하며 순유입 규모가 컸지만 작년에는 유입
2026년 2월 4일 수(음 12월 17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약속이란 지켜야 하는 것이지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60年生 아낀다고 좋은 게 아니니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만큼 투자해야 해요. 72年生 사람들에게 베풀 일이 생긴다면 이왕 하는 거 화끈하게 베푸는 것이 좋아요. 84年生 마음만 앞서 계획 없이 행동하니 경계하는 마음을 늦추지 않아 합니다. 96年生 지성 리듬과 신체리듬이 좋은 날이니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 08年生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기 때문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 떠나보세요. 소띠 49年生 남을 비방하고 조언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옳다고 우겨대지 않아야 해요. 61年生 솔직한 것도 흠이 될 수 있으니 자기 비밀은 적당히 묻어두는 것이 좋아요. 73年生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노력하게 되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어요. 85年生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날이니 일마다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97年生 의견 충돌로 상대방과 다툼이 생기면 뒤로 물러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09年生 이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연인이 있는 사람은 한눈을 팔지 마세요. 호랑이띠 50年生 절제하고
유튜브에 있는 건강 관련 영상, 심지어 의사들이 제작한 영상조차도 대부분 시청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강은교 국립암센터 교수 연구팀은 암과 당뇨병 관련 유튜브 영상 309개를 검토한 결과 양질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영상이 5개 중 1개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회지(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6월 20일과 21일에 게재된 암과 당뇨병에 관한 유튜브 영상 309개를 검토하고, 의학적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정도에 따라 A~D 등급을 매겨 신뢰도를 평가했다. 유튜브에 한글로 '암' '당뇨' 등을 검색해 나온 이들 영상 4분의 3은 의사가 제작한 것이었고, 영상 평균 조회수는 16만 4천회로 나타났다. 하지만 분석 결과 높은 수준의 증거를 나타내는 A 등급은 19.7%에 불과했고, B는 14.6%, C는 3.2%였다. 반면 증거 수준이 매우 낮거나 증거가 없는 경우인 D등급이 62.5%에 달했다. 또 분석 결과 증거가 미약한 영상이 강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는 영상보다 조회수가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랑스 정부가 장기간 이어진 소모적 공방 끝에 2026년도 지각 예산안을 2일(현지시간) 최종 처리했다. 프랑스 하원은 이날 정부의 독자적인 예산안 처리 방식에 반발해 야당이 제출한 두 건의 정부 불신임안을 각각 표결에 부쳤으나 가결 정족수에 미달해 모두 부결됐다. 표결 결과 하원이 정부를 신임한 것으로 평가돼 2026년도 예산안도 하원 승인을 얻은 것으로 간주됐다. 앞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가뜩이나 늦은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야당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달 정부가 책임을 지고 예산안 수입 부문과 지출 부문을 처리하겠다고 각각 발표했다. 프랑스 헌법 제49조3항은 정부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때 국무회의 승인을 받은 법안을 총리의 책임 아래 의회 투표 없이 통과시킬 수 있게 한다. 이에 야당인 좌파 정당들과 극우 국민연합(RN)은 정부 결정을 규탄하며 각각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나 이번처럼 모두 부결됐다. 당시 하원 승인을 얻은 것으로 인정된 두 건의 예산안은 지난달 말 상원에 넘겨졌다. 그러나 상원 의원들이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끌지 않겠다며 곧바로 사전 거부안을 통과시켜 최종 결정권이 다시 하원에 넘어왔다. 르코르뉘 총리는 세 번째로
화요일인 3일 추위가 다소 풀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1도, 인천 -6.2도, 수원 -8.8도, 춘천 -11.2도, 강릉 -1.5도, 청주 -5.3도, 대전 -6.8도, 전주 -6.2도, 광주 -3.3도, 제주 3.8도, 대구 -4.6도, 부산 -2.3도, 울산 -4.0도, 창원 -2.6도 등이다.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으로 낮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서서히 올라 당분간 평년(아침 -12∼0도·낮 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고 밤부터 다시 구름이 많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경북, 경남에서 '보통', 강원 영동과 전남, 부산·울산, 제주에서 '좋음' 수준이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
1942년 수몰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사망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宇部)시 조세이 탄광에서 3일 유해 수습을 위한 잠수 조사가 재개된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水非常)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새기는 모임)에 따르면 이날 조사는 일본인 잠수사가 실시하며 오전 10시께 시작된다. 잠수사는 오후 3시께 뭍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만일 유골이 발견될 경우 조세이 탄광 추도 광장에 안치된다. 새기는 모임은 지난해 8월 조사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인골 4점을 수습했다. 당시 인골을 찾아낸 것은 한국인 잠수사들이었으며, 조선인과 일본인 희생자가 잠들어 있는 조세이 탄광에서 인골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새기는 모임의 이노우에 요코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미 유골이 있는 곳을 알고 있기 때문에 3일 조사에서도 유골이 발견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일 대한불교관음종 관계자들이 조세이 탄광에서 위령제를 지낼 예정인데, 유골이 추가로 나온다면 행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후 핀란드, 태국, 말레이시아 잠수사를 초청해 6일부터 11일까지 추가 잠수 조사를 진행한다. 또 7일
독일 사람들이 갈수록 술을 덜 마시면서 지난해 맥주 판매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판매량은 2024년보다 6.0% 줄어든 약 78억L로 집계됐다. 이는 199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이자 감소 폭 역시 가장 컸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수출 물량을 제외한 국내 소비량은 5.8% 감소한 약 64억L로 집계됐다. 독일은 맥주 본고장을 자처하지만, 판매량은 1994년 115억L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4년에는 러시아에 유럽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는 독일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데다 젊은 층도 건강을 챙기느라 알코올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양조장협회(DBB)는 통계청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알코올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고 밝혔다. 일본 맥주회사 기린홀딩스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통계를 보면 2024년 독일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은 86.9L로 1년 전보다 3.1% 줄었다. 이에 따라 1인당 맥주 소비량 순위도 8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체코는 2024년 1인당 148.8L를 마셔 1993년부터 32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리투아니아(110.6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는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준을 알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소득은 줄었는데 재산이 있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치솟거나, 비슷한 재산을 가졌음에도 구간 차이로 인해 보험료가 급격히 달라지는 현상은 꾸준히 불만의 대상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이런 불합리함을 해결하고 건강보험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2026년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실제 가진 만큼, 번 만큼 내는 공정한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매겨지는 보험료 산정 방식의 전면 개편이다. 현재는 재산 수준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그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매기는 '등급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재산이 적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의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 '역진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쉽게 말해, 1억원짜리 집을 가진 사람이 내는 보험료 비율이 100억원짜리 빌딩을 가진 사람의 비율보다 체감상 더 무거웠던 셈이다. 건보당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등급제를 폐지하고, 재산 가액에 일정한 비율을 곱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