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우리 국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햇님달님 어린이 병창단’이 ‘2022 청소년 꿈나래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장안지구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1월 29일 장안구민회관에서 펼쳐진 ‘2022 청소년 꿈나래 페스티벌’은 수원 소재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개최됐다.
무대공연은 노래, 댄스, 밴드, 국악 분야로 나눠 펼쳐졌으며 참가한 총 37팀 가운데 그간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이날 공연을 진행했다.
‘햇님달님 어린이 병창단’은 우리음악연구소 ‘공그르기’ 공은영 대표의 지도 아래 현미연, 우예린, 김사윤, 김정연, 정세인, 인유진, 김주아, 김단유, 정수인, 장인서, 우예원, 이세령, 김민채 학생들이 무대를 펼쳤으며 최종 우수상 수상팀으로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공은영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햇님달님 어린이 병창단’을 오랫동안 이끌어오며 대한민국 청소년국악제 동상,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수원시장상,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제전 준우수상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 받아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도 제18회 포은문화제의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단체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규모 대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공 대표는 “유튜브나 각종 자료로 국악의 매력을 접하기 쉬워진 만큼 청소년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무대였으며 이런 무대에서 좋은 상까지 받게 돼 아이들을 대신해 감사함을 전한다. 한국의 국악계를 책임질 꿈나무들을 지속 발굴해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