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 공모 당선 전시 'ONE SOUND' 진행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남북 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 공모 당선 전시 'ONE SOUND'가 지난 14일부터 서울 강동구 '광진교 8번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대일 조형연구소가 기획하고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하며,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고향을 생각하거나 현재의 심리상태를 떠올리며 그린 그림 열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이대일, 이수진 아티스트는 "오늘 우리는 하나입니까?"라고 질문하고 "이유가 어떠했든 자신이 속해있든 사회와 체제를 떠나 생경한 세상의 삶을 결심 하기 위해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이들의 구사일생, 우여곡절을 우리가 모두 이해하고 공감하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희망과 고뇌로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눈과 귀를 통해 투영되는 우리의 오늘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해진다"면서 "인터뷰 육성과 남북의 소리들을 편집한 사운드 아트 작품, 비디오, 그리고 그들이 직접 그린 드로잉을 한데 모아 공감의 기회로 삼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 작품 외에도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인터뷰 내용에서 발췌한 문장들과 남북의 다양한 일상을 교차 편집한 비디오 작품 '우리는 하나입니다 (We are one)'와 인터뷰 음성과 다양한 남북의 소리를 편집한 사운드 설치 작품 '하나의 소리 (One sound)', 인터뷰를 필사한 종이로 제작한 공모양의 조형 작품 '염원 (Aspiration)'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이수진 아티스트는 ▲덕성여대 심리학과 석사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상담사 ▲경찰 마음동행센터 상담사 ▲서울시청 힐링센터 쉼표 상담사 ▲남해 스페이스 미조 개관전 퍼포먼스/청산도 느리게걷기축제 '청산도 소리로 보다' 설치 및 퍼포먼스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대일 아티스트는 ▲서울미대 조소과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 디플롬 ▲現 이대일 조형연구소 소장으로 전시, 공연, 아트 페스티벌 기획과 공공조형물 기획 제작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시 강동구 ‘광진교 8번가’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기획자(아티스트)는 오는 24일과 25일 전시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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