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폐교에서 탈바꿈함 KT&G 상상마당 논산, 지역 문화명소로 자리매김

 

◇ 폐교에서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KT&G 상상마당 논산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KT&G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 춘천, 대치, 부산에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을 잇달아 개관했다. 

 

특히, ‘KT&G 상상마당 논산’은 지역의 방치돼 있던 시골 폐교를 매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상마당 논산’은 2011년 개관한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충남 논산시 상월면 한천리에 위치한 옛 한천초등학교 부지를 2010년에 KT&G가 논산시와의 협의를 거쳐 매입해 철거가 불가피했던 폐교를 복화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농촌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폐교가 늘어가는 이 지역에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논산시라는 농촌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알찬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개관 이후 8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상상마당 논산’을 찾아, 충청권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예술 명소로 발돋움했다.

 

 

◇ 아트캠핑데이, 놀빛시장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문화 축제 진행

 

개관 이후 8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원동력은 ‘상상마당 논산’이 운영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있다. 인디뮤지션, 비주류예술가 지원 등에 중점을 둔 도시지역의 상상마당과 달리 ‘상상마당 논산’은 농촌 지역의 특색을 살렸다. 

 

먼저 ‘아트캠핑데이’는 야외에서 캠핑과 글램핑을 즐기는 동시에 지역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강연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어 이색적인 캠핑을 즐기는 캠핑러와 가족들의 발길을 ‘상상마당 논산’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아트캠핑데이와 더불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는 프로그램으로는 농촌 벼룩시장인 ‘놀빛시장’이 있다. ‘놀빛시장’은 KT&G가 지역 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소개하고 방문객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를 즐기는 교류의 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6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2년 만에 재개됐다.

 

일 년에 봄과 가을 두 번 열리는 ‘놀빛시장’에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딸기로 만든 잼 등 농식품과 지역협동조합에서 제작한 수제 도마 등의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이 밖에도,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날에는 토이박스, 플래이트박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상상마당 논산’은 개관 이후 1900여 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이와 더불어 태양광 가로등 설치, 선풍기 설치 등의 지역주민과 상생을 통해 ‘함께하는 기업’ KT&G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2011년에 개관한 상상마당 논산은 방문객이 8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명실상부 충청권을 대표하는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에도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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