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K팝 그룹 최초로 일본 공포 만화 거장 이토 준지와 손을 잡았다.
17일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미니 5집의 수록곡 '닥터! 닥터!(Doctor! Doctor!)'의 디지털 커버를 공개했다.
이번 디지털 커버 작업에는 공포 만화계 거장으로 불리는 이토 준지가 참여해 화제다. 이토 준지 특유의 작화가 돋보이는 가운데, 사랑에 중독된 이의 감성을 섬세한 질감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심장을 부여잡은 소년과 그를 바라보고 있는 의사의 미스터리한 구도가 눈길을 끈다.
이토 준지가 K팝 그룹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보적인 작품성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토 준지와 제로베이스원의 만남에 선공개곡 '닥터! 닥터!'를 향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제로베이스원은 '닥터! 닥터!' 발매를 앞두고 사랑에 빠진 모습을 러블리하고 키치하게 그려낸 콘셉트 포토, 사랑에 중독된 모습을 미스터리한 무드로 담아낸 디지컬 커버 등 180도 상반된 매력의 티징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선공개곡 '닥터! 닥터!'는 사랑의 감정을 뜨거운 열병에 비유해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애타는 마음을 중독성 있게 그린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이다. 소속사 측은 “제로베이스원은 9인 9색의 빛나는 비주얼과 어우러진 에너지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0일 선공개곡 '닥터! 닥터!'를 발매한 뒤 내달 24일 미니 5집으로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