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베이, 공연 ‘멧 네버랜드’ 성료...서정과 에너지로 꽉 채웠다

 

남성 3인조 인디밴드 이글루베이(Igloobay)가 올해 첫 단독 공연인 ‘멧 네버랜드(MET NEVERLAND)’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글루베이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연 단독 콘서트 ‘멧 네버랜드’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밴드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열기 가득한 가운데 진행됐다.

 

‘멧 네버랜드’는 지난 해 11월 발매한 이글루베이의 EP ‘네버랜드는 존재하지 않기에’의 세계관을 연결한 두 번째 공연 무대이다. 이에 공연 도입부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갈등하는 음악들로 채웠고, 후반부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구성으로 꾸려졌다.

 

전·후반부가 나눠진 구성, 기존의 단독 공연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어쿠스틱 버전의 라이브 코너와 커버곡을 선보인 특별한 구성에 대해  팬들은 “잊을 수 없는 공연”, “이제까지 공연 중 가장 알찬 공연”이라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여기에 곡마다 변화되는 감각적인 영상과 화려한 조명, 풍성한 사운드와 군데군데 연출 센스가 돋보이는 무대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1시간 50여 분을 특유의 서정성과 넘치는 에너지로 꽉 채운 이글루베이는 “이번 공연은 기획팀 친구들과 꽤 오랜 시간 준비했다. 그만큼 많은 것을 고민하고 준비한, 특별함이 있는 무대이다 특히 새 앨범에 수록된 ‘영혼상점’을 라이브로는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좋아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이글루베이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2025년의 다짐을 밝혔다.

 

‘멧 네버랜드’는 국제예술대학교 공연기획과 14기와 함께 제작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됐다고 이글루베이는 설명했다.

 

한편 1992년생 동갑내기 3명으로 구성된 3인조 이글루베이의 밴드명은 이글루처럼 겉은 차갑지만 내면은 따뜻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이들의 음악에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지난 2019년 문화콘서트 난장의 신인발굴 프로젝트 ‘숨은 보석을 찾아라’에서 9월의 숨은 보석으로 선정되며 음악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대표곡으로는 철학적인 가사와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청색소음’(2023년 4월 30일 발매)과 서정적인 분위기의 ‘낙화’(2017년 3월 15일 발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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