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전했다.
지난 11월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 질의서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특수가스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효성티앤씨는 설명했다.
효성티앤씨 측은 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전환 및 성장에 따른 수익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경영 리스크 분산 등을 감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인수가격은 9200억원이며,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효성티앤씨는 덧붙였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효성화학의 특수가스부문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과 함께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최종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특수가스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효성티앤씨가 섬유 전문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를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 기반 산업혁신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