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의 연말 결산 차트에서 '톱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정국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올해의 ‘톱 아티스트’ 60위에 자리했다. 이는 K팝 가수 중 최고 성적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73위를 차지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결산에서는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80위를 기록, K팝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정국은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한국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200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솔로 가수는 정국과 지민 둘이었다.
그룹 중에선 스트레이 키즈가 '락스타(樂-STAR)’ 123위, '에이트(ATE)’ 139위로 2개의 앨범을 연간 차트에 진입시켰다. 엔하이픈의 '로맨스: 언톨드'(ROMANCE : UNTOLD)는 196위에 자리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연간 차트에서는 K팝 노래가 총 10곡 순위에 포함됐다.
정국의 노래는 '세븐'(Seven) 15위를 비롯해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36위, '3D' 129위 등 세 곡이 이 차트에 들어갔다.
또한 블랙핑크 제니가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 협업한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의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는 19위였고,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은 6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민의 '후(Who)’(106위)·'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154위),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135위), 에스파의 ‘슈퍼노바(Supernova)’(139위),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147위)가 ‘글로벌 200’ 연간 차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