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자행 'AI 은행원'과 'AI 투자메이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그간 망분리 규제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외부 ‘생성형 AI’ 모델(Microsoft사 Azure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OpenAI의 ‘GPT’ 모델)을 도입, 관련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AI 은행원에 다양한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들도 금융상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쉬운 설명 가이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의 행동과 표정 및 감정분석까지 가능한 ‘AI 감정 분석 시스템’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해 보이스피싱, 사기 등 이상거래 탐지 역량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출시할 AI 투자메이트 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투자메이트는 ‘금융시장 AI Search 서비스’로 고객들의 투자 경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AI은행원, AI투자메이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금융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