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英 오피셜 싱글 차트 2위...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

방탄소년단 진, 신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로 44위 진입
지민 '후(Who)', 50위 랭크되며 15주 연속 차트인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로선로선 최고 기록이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차트(11월 1~7일)에 따르면, '아파트'는 미국의 지지 페레즈(Gigi Perez)의 '세일러 송(Sailor Song)’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지난 달 18일 발표된 '아파트'는 25일 자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뒤 일주일 사이에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오피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K팝 가수의 노래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이후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으로 모두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정국도 '세븐(Seven)'으로 최고 3위까지 올랐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만든 곡이다.

 

이 노래는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공개 직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는 8위로 차트인했다.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이었다.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모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아파트’ 뮤직비디오 또한 음원 공개 11일 2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틱톡 등 SNS에서는 외국 팬들이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는 영상 챌린지가 유행하는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선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선공개 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가 44위로 진입했다. 이는 진의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성적이다.

 

진은 오피셜 차트에 솔로 활동으로 두 번째 차트인했다. 지난 2022년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61위)로 이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Who)'는 오피셜 싱글 차트 50위에 랭크되며 15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 곡은 ‘싱글 세일즈’, ‘싱글 다운로드’에서 나란히 7위에 오르는 등 차트를 순항 중이다.

 

블랙핑크 제니의 새 싱글 '만트라(Mantra)'는 이번 주 67위를 기록하며 이 차트에 3주 연속 차트인했다. 오피셜 싱글 차트에 37위로 데뷔한 '만트라'는 지난 주 5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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