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한글날 기념해 경복궁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실

 

세종학당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4년 한글주간(10월 4~10일)을 맞아 5일에 이어 오는 19일, 26일 총 3회에 걸쳐 ‘2024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재단은 과거 집현전이 자리잡았던 곳으로 알려진 경복궁 수정전에서 2019년부터 매년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외국인에게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원리와 한국어를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한 외국인들은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경복궁관리소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경회루․흥복전 등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는 기회도 얻는다. 특히 흥복전에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강사로부터 시조가 적힌 카드를 이용해 누가 더 많은 시조를 외우고 있는지를 겨루는 전통 놀이인 ‘화가투(꽃과 같은 노래(시조)로 다툰다는 뜻)’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각 회별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들은 온라인(https://forms.gle/y5UVT76Xw3b7Ymhb8)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재단 배종민 사무총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더 잘 이해하고, 경복궁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되길 바란다”라며, “체험 위주로 진행되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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