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팝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 내년 1월 7일 내한공연 개최

 

드림팝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Cigarettes After Sex)’가 내년 1월 단독 공연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

 

4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내년 1월 7일 오후 8시 고양 킨텍스 1전시장 2홀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2008년 프런트맨 그렉 곤잘레스(Greg Gonzalez)의 솔로 프로젝트로 시작해 이후 밴드 구성을 갖추고, 2012년에 발표한 첫 EP ‘I.’로 음악 팬들의 주목을 샀다. '낫싱스 고너 허트 유 베이비(Nothing’s Gonna Hurt You Baby)'가 광고 음악에 사용되면서 빠르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알이오 스피드웨건(REO Speedwagon)의 커버 곡 '킵 온 러빙 유(Keep On Loving You)'와 싱글 '어펙션(Affection)'는 수천만 회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연기로 가득 찬 어둠을 배경으로 한 우울하고 중성적인 팝 누아르’라는 평과 함께 2016년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당신이 알아야 할 10명의 가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셀프 타이틀의 데뷔 앨범 ‘시가렛 애프터 섹스(2017)’와 정규 2집 ‘크라이(Cry)’(2019)를 통해 선보인 ‘K’, '아포칼립스(Apocalypse)', ‘스위트(Sweet)', ‘헤븐리(Heavenly)’, ‘크라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월 약 5년 만에 새 앨범 ‘X’s’는 발표했다. 신보는 드림팝의 몽환적인 감성에 1990년대 팝 클래식 무드, 그리고 1970~80년대 슬로 댄스 팝을 결합한 사운드로 밴드의 정체성을 더욱 짙게 담아냈다. 특히 앨범 재킷은 한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민병헌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이들의 음악은 달콤 쌉싸름한 사랑의 메시지를 꿈속에 있는 듯한 몽환적 사운드와 무심한 듯 관능적인 미성의 보컬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페스티벌 무대로 처음 한국을 찾았고 같은 해 11월에 개최된 첫 단독 내한공연은 일정을 하루 추가해 총 2회 공연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이어 2019년에도 페스티벌 무대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2023년 진행된 단독 내한공연 또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해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판매될 만큼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었다. 당시 일관된 흑백의 이미지 속에서 오롯이 음악으로 관객과 교감하였고 “이 밤을 함께해 줘서 고맙다”라는 소감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무대를 선사하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새 앨범 ‘X’s’ 발표 이후 진행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자 지난 내한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