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의 수출보증을 활용해 방산업체에 수출보증금융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보증금융은 방위산업공제조합이 KB국민은행을 보증채권자로 한 수출보증서를 발급하면 방산업체는 저렴한 보증료로 해외수출보증을 이용하는 구조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1조 규정에 따라 방산업체 등 조합원을 대상으로 보증·공제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해외 사업과 관련된 보증업무 지원, 국내∙외 공급망 상생결제 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으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필수 방위산업공제조합 상근 부이사장은 “이번 첫 수출보증을 계기로 조합의 수출보증이 방산업체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방산업체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수출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폭 넓은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방산업체의 수출보증서 발급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출 이전인 제조 단계에 필요한 금융지원 솔루션도 추가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수출보증금융 지원과 관련 기업명과 금액, 금리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