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라쿠나(Lacuna)가 새 앨범을 선보인다.
29일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라쿠나는 화려한 사운드와 서정성 짙은 가사들로 채워진 EP 앨범 ‘유령’을 이날 정오 발매한다.
라쿠나는 지난 5월 동명의 콘서트를 통해 수록 곡들을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 27일 개최한 음악감상회에서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유령’과 ‘세이브 미!!!(save me!!!)’, ‘소버(Sober)’, ‘램프(Lamp)’, ‘범람’, ‘맨드라미’, ‘네가 지금부터 발을 들이려 하는 곳은’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화려한 색감 가운데 여러 오브제가 균형감 있게 배치된 아트워크도 인상적이다. 엠피엠지 뮤직 관계자는 "수록 곡들을 각각 시각화한 심볼을 모아서 EP 전곡을 아트워크 한 장에 녹여낼 수 있도록 작업했다”라며 “전곡을 들어보며 아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심볼들이 어떤 곡들로부터 비롯되었는지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쿠나는 그 동안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출연했으며, 지난 2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해외 단독공연을 처음 개최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 대만 밴드 ‘아이민어스(I Mean US)’, 태국 밴드 텔레비전 오프(Television off)’와의 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엠피엠지 뮤직은 “라쿠나가 부단히 쌓아온 다양한 경험, 음악적 고민, 새로운 시도가 모여 시너지를 발산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쿠나는 오는 8월 대만 단독 공연과 ‘2024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