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크라잉넛 한경록이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를 5일 동안 개최한다. 

올해로 데뷔 29주년을 맞이한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캡틴락 한경록이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라는 타이틀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1월 30일에 인천 영종도의 아트테인먼트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 뮤직페스타로 시작된 <2024 경록절>은 오는 11~12일 '2024 경록절 온라인', 13일에는 '2024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 14일에는 '2024 경록절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해 이제는 '홍대 최대 명절'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홍대 앞 큰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경록절은 홍대에서 제일 큰 공연장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공연계가 꽁꽁 얼어붙은 때에도 2년 동안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그 명맥을 이어갔다. 전염병으로 인해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고 문화예술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을 놓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3월에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과 새로운 구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개막공연에 이어, 오는 13일 무신사개러지에서 진행되는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날 출연팀은 아디오스오디오, 까치산, 정우, 화노,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 총 5팀으로 현재 인디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와 싱어송라이터를 아우른다.

작년 경록절에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무신사개러지'의 1주년과 경록절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기획공연은 홍대 인디신에서 화제를 모으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다섯 팀을 한데 모았다. 단단한 실력과 오랜 공연 경력으로 늘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아디오스오디오, JTBC 팬텀싱어2의 준우승 팀 미라클라스의 한태인을 주축으로 결성되어 애니메이션 록의 진수를 알리는 밴드 까치산의 등장이 눈에 띈다. 또, 화노와 정우는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인 '뮤즈온 2023' 선정되어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우의 2집 앨범 '클라우드 쿠쿠랜드'는 2024 한국대중음악상 모던록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펑크음악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멜로디의 음악을 선보이는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현재 홍대에서 가장 자주 공연을 하는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다섯팀이 모여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의 네번째 날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에 출동한다. 경록절의 주인공 한경록은 이들을 소개하고, 공연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으며 관객들을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공연은 티켓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지만, 경록절이니만큼 관객들을 위해 맥주와 음료, 스낵 등이 준비돼 있고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은 오는 13일 무신사개러지에서 열리며, 티켓은 무신사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는 2월 11~12일에는 온라인 공연으로, 13~14일에는 오프라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온라인 경록절'은 유튜브 크라잉넛 오피셜 채널에서 송출되며, 50팀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이, 14일에는 '경록절 클래식'이 무신사개러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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